[지구촌 IN] 모두에게 “메리 크리스마스”
입력 2021.12.24 (10:48)
수정 2021.12.24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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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밤 산타가 소원한 선물을 들고 찾아와 줄까요?
지구촌 곳곳에선 누군가를 위한 따뜻한 마음들이, 아프고, 춥고 배고픈 이들에게 미리 성탄 인사와 선물을 전했는데요.
축복과 나눔의 현장, 지구촌인에서 함께 보시죠.
[리포트]
빨간 선물 주머니를 등에 멘 산타가 호주의 한 동물원을 찾았습니다.
건강하게 한 해를 지내 준 동물들에게 선물을 주러 왔는데요.
각자 좋아하는 먹이를 준비했습니다.
선물이 꽤나 마음에 들었는지 갑자기 달려든 악어 때문에 놀라긴 했지만, 모두가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스페인의 한 병원에 나타난 산타, 굴뚝이 아닌 외벽을 타고 내려갑니다.
창문에 멈춰 환자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는데요.
병과 싸우는 어린이들을 응원하기 위해 지역 소방관들이 산타가 됐습니다.
춤도 춰주고, 선물도 전했는데요.
의료진들에게 힘내라는 응원도 잊지 않았습니다.
[조르디 프리모/'산타' 소방관 : "아이들에 눈에서 설렘과 기쁨을 느꼈습니다. 마치 마법을 보는 듯 하더군요. 모든 노력이 헛되지 않은 가치 있는 일입니다."]
따스한 크리스마스를 맞는 필리핀에선 도로 한복판에 산타가 나타났습니다.
신나게 춤을 추다가도, 이동 신호를 주는 것은 잊지 않는데요.
매년 이맘때면 산타 옷을 입은 교통 경찰이 운전자들을 즐겁게 해줍니다.
연말연시 도로가 꽉 막히더라도, 잠시나마 즐겁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라미로 히노자스/'산타' 교통경찰 : "운전자들이 교통체증이 아닌 저를 보고 기뻐하길 바랍니다."]
브라질의 산타들은 더없이 바쁜 시간을 보냈습니다.
리우데자네이루 빈민가에선 어린이들이 몰려나와 반겨주었는데요.
함께 사진도 찍고, 자원봉사단체가 준비한 장난감과 음식, 옷 등을 선물했습니다.
코로나19로 이 지역 주민의 절반 이상이 가까운 누군가를 잃었고, 생활은 더 궁핍해졌는데요.
산타의 방문 덕분에 마음도 생활도 조금은 더 넉넉해졌습니다.
이튿날엔 상파울루에 산타가 나타났습니다.
상파울루는 코로나19로 노숙자가 두 배 이상 늘어났는데요.
따뜻한 음식을 나누어 주고, 힘내라는 응원도 잊지 않았습니다.
산타와 자원봉사자들은 연말 동안 2만 4천 인분의 식사를 배고픈 이들과 나눌 예정입니다.
[에버튼 데 올리베이라/노숙자 : "온종일 굶주린 채 잠들어 있었는데, 산타가 와서 '가자'는 말에 짐을 챙겨 따라왔습니다."]
멕시코 국경의 난민 센터의 어린이들이 신이 났습니다.
전통 놀이인 '피냐타'라는 박 터뜨리기에 한창인데요.
박이 터지자 안에서 사탕과 과자 등 선물이 쏟아집니다.
객지에서 크리스마스를 맞은 어린이 난민들을 위해, 센터의 자원봉사자들이 산타가 되어 주었는데요.
넉넉히 준비한 따뜻한 음식으로 어른들도 함께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만끽했습니다.
[노르마 시오마라/온두라스 출신 난민 : "제 소원은 가족과 함께 미국에서 크리스마스를 보내는 겁니다."]
3개월 넘게 화산 분화가 이어진 스페인 라팔마섬 거리에 특별한 성탄 장식이 걸렸습니다.
어린이들과 주민들의 소원을 적은 성탄 카드인데요.
화난 화산이 분출을 멈추길, 피해를 당한 많은 이들이 희망과 용기를 잃지 않기를 기원했습니다.
부디 이 소원들이 모두 산타에게 닿기를 바라는데요.
누군가를 향한 따뜻한 마음들이 산타의 선물이 되어 아프고, 춥고, 굶주린 이들에게도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선사했습니다.
오늘 밤 산타가 소원한 선물을 들고 찾아와 줄까요?
지구촌 곳곳에선 누군가를 위한 따뜻한 마음들이, 아프고, 춥고 배고픈 이들에게 미리 성탄 인사와 선물을 전했는데요.
축복과 나눔의 현장, 지구촌인에서 함께 보시죠.
[리포트]
빨간 선물 주머니를 등에 멘 산타가 호주의 한 동물원을 찾았습니다.
건강하게 한 해를 지내 준 동물들에게 선물을 주러 왔는데요.
각자 좋아하는 먹이를 준비했습니다.
선물이 꽤나 마음에 들었는지 갑자기 달려든 악어 때문에 놀라긴 했지만, 모두가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스페인의 한 병원에 나타난 산타, 굴뚝이 아닌 외벽을 타고 내려갑니다.
창문에 멈춰 환자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는데요.
병과 싸우는 어린이들을 응원하기 위해 지역 소방관들이 산타가 됐습니다.
춤도 춰주고, 선물도 전했는데요.
의료진들에게 힘내라는 응원도 잊지 않았습니다.
[조르디 프리모/'산타' 소방관 : "아이들에 눈에서 설렘과 기쁨을 느꼈습니다. 마치 마법을 보는 듯 하더군요. 모든 노력이 헛되지 않은 가치 있는 일입니다."]
따스한 크리스마스를 맞는 필리핀에선 도로 한복판에 산타가 나타났습니다.
신나게 춤을 추다가도, 이동 신호를 주는 것은 잊지 않는데요.
매년 이맘때면 산타 옷을 입은 교통 경찰이 운전자들을 즐겁게 해줍니다.
연말연시 도로가 꽉 막히더라도, 잠시나마 즐겁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라미로 히노자스/'산타' 교통경찰 : "운전자들이 교통체증이 아닌 저를 보고 기뻐하길 바랍니다."]
브라질의 산타들은 더없이 바쁜 시간을 보냈습니다.
리우데자네이루 빈민가에선 어린이들이 몰려나와 반겨주었는데요.
함께 사진도 찍고, 자원봉사단체가 준비한 장난감과 음식, 옷 등을 선물했습니다.
코로나19로 이 지역 주민의 절반 이상이 가까운 누군가를 잃었고, 생활은 더 궁핍해졌는데요.
산타의 방문 덕분에 마음도 생활도 조금은 더 넉넉해졌습니다.
이튿날엔 상파울루에 산타가 나타났습니다.
상파울루는 코로나19로 노숙자가 두 배 이상 늘어났는데요.
따뜻한 음식을 나누어 주고, 힘내라는 응원도 잊지 않았습니다.
산타와 자원봉사자들은 연말 동안 2만 4천 인분의 식사를 배고픈 이들과 나눌 예정입니다.
[에버튼 데 올리베이라/노숙자 : "온종일 굶주린 채 잠들어 있었는데, 산타가 와서 '가자'는 말에 짐을 챙겨 따라왔습니다."]
멕시코 국경의 난민 센터의 어린이들이 신이 났습니다.
전통 놀이인 '피냐타'라는 박 터뜨리기에 한창인데요.
박이 터지자 안에서 사탕과 과자 등 선물이 쏟아집니다.
객지에서 크리스마스를 맞은 어린이 난민들을 위해, 센터의 자원봉사자들이 산타가 되어 주었는데요.
넉넉히 준비한 따뜻한 음식으로 어른들도 함께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만끽했습니다.
[노르마 시오마라/온두라스 출신 난민 : "제 소원은 가족과 함께 미국에서 크리스마스를 보내는 겁니다."]
3개월 넘게 화산 분화가 이어진 스페인 라팔마섬 거리에 특별한 성탄 장식이 걸렸습니다.
어린이들과 주민들의 소원을 적은 성탄 카드인데요.
화난 화산이 분출을 멈추길, 피해를 당한 많은 이들이 희망과 용기를 잃지 않기를 기원했습니다.
부디 이 소원들이 모두 산타에게 닿기를 바라는데요.
누군가를 향한 따뜻한 마음들이 산타의 선물이 되어 아프고, 춥고, 굶주린 이들에게도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선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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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밤 산타가 소원한 선물을 들고 찾아와 줄까요?
지구촌 곳곳에선 누군가를 위한 따뜻한 마음들이, 아프고, 춥고 배고픈 이들에게 미리 성탄 인사와 선물을 전했는데요.
축복과 나눔의 현장, 지구촌인에서 함께 보시죠.
[리포트]
빨간 선물 주머니를 등에 멘 산타가 호주의 한 동물원을 찾았습니다.
건강하게 한 해를 지내 준 동물들에게 선물을 주러 왔는데요.
각자 좋아하는 먹이를 준비했습니다.
선물이 꽤나 마음에 들었는지 갑자기 달려든 악어 때문에 놀라긴 했지만, 모두가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스페인의 한 병원에 나타난 산타, 굴뚝이 아닌 외벽을 타고 내려갑니다.
창문에 멈춰 환자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는데요.
병과 싸우는 어린이들을 응원하기 위해 지역 소방관들이 산타가 됐습니다.
춤도 춰주고, 선물도 전했는데요.
의료진들에게 힘내라는 응원도 잊지 않았습니다.
[조르디 프리모/'산타' 소방관 : "아이들에 눈에서 설렘과 기쁨을 느꼈습니다. 마치 마법을 보는 듯 하더군요. 모든 노력이 헛되지 않은 가치 있는 일입니다."]
따스한 크리스마스를 맞는 필리핀에선 도로 한복판에 산타가 나타났습니다.
신나게 춤을 추다가도, 이동 신호를 주는 것은 잊지 않는데요.
매년 이맘때면 산타 옷을 입은 교통 경찰이 운전자들을 즐겁게 해줍니다.
연말연시 도로가 꽉 막히더라도, 잠시나마 즐겁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라미로 히노자스/'산타' 교통경찰 : "운전자들이 교통체증이 아닌 저를 보고 기뻐하길 바랍니다."]
브라질의 산타들은 더없이 바쁜 시간을 보냈습니다.
리우데자네이루 빈민가에선 어린이들이 몰려나와 반겨주었는데요.
함께 사진도 찍고, 자원봉사단체가 준비한 장난감과 음식, 옷 등을 선물했습니다.
코로나19로 이 지역 주민의 절반 이상이 가까운 누군가를 잃었고, 생활은 더 궁핍해졌는데요.
산타의 방문 덕분에 마음도 생활도 조금은 더 넉넉해졌습니다.
이튿날엔 상파울루에 산타가 나타났습니다.
상파울루는 코로나19로 노숙자가 두 배 이상 늘어났는데요.
따뜻한 음식을 나누어 주고, 힘내라는 응원도 잊지 않았습니다.
산타와 자원봉사자들은 연말 동안 2만 4천 인분의 식사를 배고픈 이들과 나눌 예정입니다.
[에버튼 데 올리베이라/노숙자 : "온종일 굶주린 채 잠들어 있었는데, 산타가 와서 '가자'는 말에 짐을 챙겨 따라왔습니다."]
멕시코 국경의 난민 센터의 어린이들이 신이 났습니다.
전통 놀이인 '피냐타'라는 박 터뜨리기에 한창인데요.
박이 터지자 안에서 사탕과 과자 등 선물이 쏟아집니다.
객지에서 크리스마스를 맞은 어린이 난민들을 위해, 센터의 자원봉사자들이 산타가 되어 주었는데요.
넉넉히 준비한 따뜻한 음식으로 어른들도 함께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만끽했습니다.
[노르마 시오마라/온두라스 출신 난민 : "제 소원은 가족과 함께 미국에서 크리스마스를 보내는 겁니다."]
3개월 넘게 화산 분화가 이어진 스페인 라팔마섬 거리에 특별한 성탄 장식이 걸렸습니다.
어린이들과 주민들의 소원을 적은 성탄 카드인데요.
화난 화산이 분출을 멈추길, 피해를 당한 많은 이들이 희망과 용기를 잃지 않기를 기원했습니다.
부디 이 소원들이 모두 산타에게 닿기를 바라는데요.
누군가를 향한 따뜻한 마음들이 산타의 선물이 되어 아프고, 춥고, 굶주린 이들에게도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선사했습니다.
오늘 밤 산타가 소원한 선물을 들고 찾아와 줄까요?
지구촌 곳곳에선 누군가를 위한 따뜻한 마음들이, 아프고, 춥고 배고픈 이들에게 미리 성탄 인사와 선물을 전했는데요.
축복과 나눔의 현장, 지구촌인에서 함께 보시죠.
[리포트]
빨간 선물 주머니를 등에 멘 산타가 호주의 한 동물원을 찾았습니다.
건강하게 한 해를 지내 준 동물들에게 선물을 주러 왔는데요.
각자 좋아하는 먹이를 준비했습니다.
선물이 꽤나 마음에 들었는지 갑자기 달려든 악어 때문에 놀라긴 했지만, 모두가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스페인의 한 병원에 나타난 산타, 굴뚝이 아닌 외벽을 타고 내려갑니다.
창문에 멈춰 환자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는데요.
병과 싸우는 어린이들을 응원하기 위해 지역 소방관들이 산타가 됐습니다.
춤도 춰주고, 선물도 전했는데요.
의료진들에게 힘내라는 응원도 잊지 않았습니다.
[조르디 프리모/'산타' 소방관 : "아이들에 눈에서 설렘과 기쁨을 느꼈습니다. 마치 마법을 보는 듯 하더군요. 모든 노력이 헛되지 않은 가치 있는 일입니다."]
따스한 크리스마스를 맞는 필리핀에선 도로 한복판에 산타가 나타났습니다.
신나게 춤을 추다가도, 이동 신호를 주는 것은 잊지 않는데요.
매년 이맘때면 산타 옷을 입은 교통 경찰이 운전자들을 즐겁게 해줍니다.
연말연시 도로가 꽉 막히더라도, 잠시나마 즐겁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라미로 히노자스/'산타' 교통경찰 : "운전자들이 교통체증이 아닌 저를 보고 기뻐하길 바랍니다."]
브라질의 산타들은 더없이 바쁜 시간을 보냈습니다.
리우데자네이루 빈민가에선 어린이들이 몰려나와 반겨주었는데요.
함께 사진도 찍고, 자원봉사단체가 준비한 장난감과 음식, 옷 등을 선물했습니다.
코로나19로 이 지역 주민의 절반 이상이 가까운 누군가를 잃었고, 생활은 더 궁핍해졌는데요.
산타의 방문 덕분에 마음도 생활도 조금은 더 넉넉해졌습니다.
이튿날엔 상파울루에 산타가 나타났습니다.
상파울루는 코로나19로 노숙자가 두 배 이상 늘어났는데요.
따뜻한 음식을 나누어 주고, 힘내라는 응원도 잊지 않았습니다.
산타와 자원봉사자들은 연말 동안 2만 4천 인분의 식사를 배고픈 이들과 나눌 예정입니다.
[에버튼 데 올리베이라/노숙자 : "온종일 굶주린 채 잠들어 있었는데, 산타가 와서 '가자'는 말에 짐을 챙겨 따라왔습니다."]
멕시코 국경의 난민 센터의 어린이들이 신이 났습니다.
전통 놀이인 '피냐타'라는 박 터뜨리기에 한창인데요.
박이 터지자 안에서 사탕과 과자 등 선물이 쏟아집니다.
객지에서 크리스마스를 맞은 어린이 난민들을 위해, 센터의 자원봉사자들이 산타가 되어 주었는데요.
넉넉히 준비한 따뜻한 음식으로 어른들도 함께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만끽했습니다.
[노르마 시오마라/온두라스 출신 난민 : "제 소원은 가족과 함께 미국에서 크리스마스를 보내는 겁니다."]
3개월 넘게 화산 분화가 이어진 스페인 라팔마섬 거리에 특별한 성탄 장식이 걸렸습니다.
어린이들과 주민들의 소원을 적은 성탄 카드인데요.
화난 화산이 분출을 멈추길, 피해를 당한 많은 이들이 희망과 용기를 잃지 않기를 기원했습니다.
부디 이 소원들이 모두 산타에게 닿기를 바라는데요.
누군가를 향한 따뜻한 마음들이 산타의 선물이 되어 아프고, 춥고, 굶주린 이들에게도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선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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