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분한 성탄절 맞이…방역수칙 준수 당부

입력 2021.12.24 (22:52) 수정 2021.12.24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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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의 영향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 크리스마스 분위기도 차분하기만 한데요,

성탄절을 앞두고 모임과 행사가 늘어나면서 울산시도 종교시설을 중심으로 방역 상황을 점검하며,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습니다.

보도에 주아랑 기자입니다.

[리포트]

성탄절을 하루 앞둔 남구 삼산동 거리.

흥겨운 캐럴이 울려 퍼지고 인파로 발 디딜 틈 없이 붐벼야 할 거리가 평소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거리 곳곳에 크리스마스 조형물들이 설치돼 있지만 성탄 분위기는 차분하기만 합니다.

[양회정/자영업자 : "지금은 코로나 이것 때문에 첫째는 이동하는 사람이 별로 없으니까 답답하기만 하죠."]

최근 울산의 코로나 상황까지 악화 되면서 조용한 크리스마스를 계획하는 시민들도 많아졌습니다.

[김태희 이미진/남구 야음동 : "전에는 외식도 많이 하고 했는데, 이제 코로나가 더 심해져서 집에서 그냥 간단하게 아이들과 스테이크도 하고…."]

코로나 영향으로 매년 이맘 때쯤 열리던 눈꽃 축제 등과 같은 각종 행사들도 모두 취소됐습니다.

지역 교회와 성당 대부분도 현 방역지침 속에서 성탄절 행사를 준비하며, 성탄 예배와 미사를 대면, 비대면으로 병행해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울산시도 성탄절을 맞아 천백여 개의 지역 종교시설에 방역 협조 공문을 보내고, 이들 시설의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중점 점검하고 있습니다.

[권영삼/울산시 사회재난대응담당 : "울산시에서는 소규모 공동체 종교시설 및 각종 소모임 등 취약 부분에 대하여 중점적으로 점검하고, 종교계에는 방역수칙 협조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울산시는 또, 부산 등 인접 지역에서 오미크론 변이 사례가 확인되는 등 코로나 상황이 엄중하다며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주아랑입니다.

촬영기자:윤동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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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분한 성탄절 맞이…방역수칙 준수 당부
    • 입력 2021-12-24 22:52:51
    • 수정2021-12-24 23:00:50
    뉴스7(울산)
[앵커]

코로나의 영향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 크리스마스 분위기도 차분하기만 한데요,

성탄절을 앞두고 모임과 행사가 늘어나면서 울산시도 종교시설을 중심으로 방역 상황을 점검하며,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습니다.

보도에 주아랑 기자입니다.

[리포트]

성탄절을 하루 앞둔 남구 삼산동 거리.

흥겨운 캐럴이 울려 퍼지고 인파로 발 디딜 틈 없이 붐벼야 할 거리가 평소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거리 곳곳에 크리스마스 조형물들이 설치돼 있지만 성탄 분위기는 차분하기만 합니다.

[양회정/자영업자 : "지금은 코로나 이것 때문에 첫째는 이동하는 사람이 별로 없으니까 답답하기만 하죠."]

최근 울산의 코로나 상황까지 악화 되면서 조용한 크리스마스를 계획하는 시민들도 많아졌습니다.

[김태희 이미진/남구 야음동 : "전에는 외식도 많이 하고 했는데, 이제 코로나가 더 심해져서 집에서 그냥 간단하게 아이들과 스테이크도 하고…."]

코로나 영향으로 매년 이맘 때쯤 열리던 눈꽃 축제 등과 같은 각종 행사들도 모두 취소됐습니다.

지역 교회와 성당 대부분도 현 방역지침 속에서 성탄절 행사를 준비하며, 성탄 예배와 미사를 대면, 비대면으로 병행해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울산시도 성탄절을 맞아 천백여 개의 지역 종교시설에 방역 협조 공문을 보내고, 이들 시설의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중점 점검하고 있습니다.

[권영삼/울산시 사회재난대응담당 : "울산시에서는 소규모 공동체 종교시설 및 각종 소모임 등 취약 부분에 대하여 중점적으로 점검하고, 종교계에는 방역수칙 협조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울산시는 또, 부산 등 인접 지역에서 오미크론 변이 사례가 확인되는 등 코로나 상황이 엄중하다며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주아랑입니다.

촬영기자:윤동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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