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코스피 5천 가능”…윤석열 “부동산세 완화”

입력 2021.12.25 (21:17) 수정 2021.12.25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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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선 후보 소식입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나란히 경제전문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경제 정책 구상을 밝혔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코스피 5천이 어려운 일이 아니다"라고 얘기했고, 윤석열 후보는 부동산 세제를 완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승연 기잡니다.

[리포트]

스스로 '큰 개미' 투자자였다는 민주당 이재명 후보.

우리 주식 시장이 저평가됐다며, '코스피 5천'도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다만, 투자자 피해를 부르는 시장의 불투명성은 없애야 한다는 조건을 달았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주가조작에 대한 단속률이 매우 낮고 처벌도 너무 약하고. 특히 힘센 영역에서 벌어지면 사실 다 무마되고 이러다 보니까 시장을 믿지 않는 거죠."]

자본시장 육성에 주력하겠다며, 근본적인 산업 전환을 위해 에너지 고속도로 같은 사업에 대한 대대적 투자도 예고했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다주택자 투기수요로 집값이 올랐다는 현 정부의 진단은 틀렸다고 강조했습니다.

다주택자가 물량을 내놓을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며, 양도세 완화 방침을 밝혔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양도소득세라는 것도 적당하게 올려야 하는데, 너무 과도하게 증여세를 넘어서게 올려버리니까 매매해봐야 남는 게 없으니까 안 팔고 필요하면 자식한테 주고..."]

임차인에게 부담이 전가될 수 있는 종합부동산세의 재검토는 물론 재건축 규제 완화, 분양가 상한제 자율화 등의 입장도 밝혔습니다.

윤 후보는 토론을 하면 싸움 밖에 안된다, 정책 토론 많이 해도 유권자 선택에 별 도움이 안된다는 얘기도 했습니다.

이에 이재명 후보는 국민은 논쟁을 보고 판단하고 선택하는 것인데, 정치를 안 하겠다는 얘기냐고 비판했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정리해고에 반발해 농성 중인 세종호텔 노동자들을 찾아 정부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고,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부산 일정을 이어가며 국민 통합을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촬영기자:김민준/영상편집:한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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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코스피 5천 가능”…윤석열 “부동산세 완화”
    • 입력 2021-12-25 21:17:22
    • 수정2021-12-25 22: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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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선 후보 소식입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나란히 경제전문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경제 정책 구상을 밝혔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코스피 5천이 어려운 일이 아니다"라고 얘기했고, 윤석열 후보는 부동산 세제를 완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승연 기잡니다.

[리포트]

스스로 '큰 개미' 투자자였다는 민주당 이재명 후보.

우리 주식 시장이 저평가됐다며, '코스피 5천'도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다만, 투자자 피해를 부르는 시장의 불투명성은 없애야 한다는 조건을 달았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주가조작에 대한 단속률이 매우 낮고 처벌도 너무 약하고. 특히 힘센 영역에서 벌어지면 사실 다 무마되고 이러다 보니까 시장을 믿지 않는 거죠."]

자본시장 육성에 주력하겠다며, 근본적인 산업 전환을 위해 에너지 고속도로 같은 사업에 대한 대대적 투자도 예고했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다주택자 투기수요로 집값이 올랐다는 현 정부의 진단은 틀렸다고 강조했습니다.

다주택자가 물량을 내놓을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며, 양도세 완화 방침을 밝혔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양도소득세라는 것도 적당하게 올려야 하는데, 너무 과도하게 증여세를 넘어서게 올려버리니까 매매해봐야 남는 게 없으니까 안 팔고 필요하면 자식한테 주고..."]

임차인에게 부담이 전가될 수 있는 종합부동산세의 재검토는 물론 재건축 규제 완화, 분양가 상한제 자율화 등의 입장도 밝혔습니다.

윤 후보는 토론을 하면 싸움 밖에 안된다, 정책 토론 많이 해도 유권자 선택에 별 도움이 안된다는 얘기도 했습니다.

이에 이재명 후보는 국민은 논쟁을 보고 판단하고 선택하는 것인데, 정치를 안 하겠다는 얘기냐고 비판했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정리해고에 반발해 농성 중인 세종호텔 노동자들을 찾아 정부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고,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부산 일정을 이어가며 국민 통합을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촬영기자:김민준/영상편집:한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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