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코로나19·한파 속 차분한 성탄절

입력 2021.12.25 (21:27) 수정 2021.12.25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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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성탄절을 맞아 부산지역 성당과 교회에서도 방역 수칙을 지키며 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복하는 미사와 예배가 이어졌습니다.

코로나19 상황에다 한파까지 겹쳐 올해 성탄절도 차분한 분위기였습니다.

김아르내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에 이어 코로나19 속에 맞이하는 두 번째 성탄절.

신자들은 백신 접종 여부를 확인하고, 열 체크를 마친 뒤 건물로 들어섭니다.

대면 예배를 중단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접종자에 한해 최대 299명까지 종교 행사가 가능합니다.

[최규창/남천성당 신자 : "이번에는 그 정도 범위라도 미사에 참석할 수 있는 걸 주님한테 감사를 드리고…. 접종 증명 확인을 받아서 그걸 기초로 해서 출입자 명단을 체크하고…."]

부산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오늘 0시 기준 340명, 오후 2시 기준으로는 365명이 나왔습니다.

연일 최다를 경신하며 400명대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확산세는 약간 주춤하는 양상입니다.

하지만 80대 환자 한 명이 숨졌고, 기장군의 어린이집과 중구 병원 등에서도 집단 감염이 일어났습니다.

또 부산시청에서 근무하는 공무원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접촉자를 대상으로 진단 검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부산의 중증환자 전담치료 병상은 84%, 일반병상은 79% 넘게 차 어제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습니다.

방역당국은 고령층을 대상으로 위중증 환자가 늘어나는 만큼 이들의 추가 접종과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습니다.

[이소라/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 : "고령층 분들의 개인 방역 수칙 준수 그리고 다중이용시설을 포함한 어떤 사람이 많은 곳은 피해 주시는 부분과 3차 예방접종에 꼭 참여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한편 강한 바람을 동반한 이번 추위는 내일 절정에 달해 기온이 영하 10도 안팎까지 떨어지겠습니다,

KBS 뉴스 김아르내입니다.

촬영기자:김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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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코로나19·한파 속 차분한 성탄절
    • 입력 2021-12-25 21:27:25
    • 수정2021-12-25 21:46:45
    뉴스9(부산)
[앵커]

성탄절을 맞아 부산지역 성당과 교회에서도 방역 수칙을 지키며 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복하는 미사와 예배가 이어졌습니다.

코로나19 상황에다 한파까지 겹쳐 올해 성탄절도 차분한 분위기였습니다.

김아르내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에 이어 코로나19 속에 맞이하는 두 번째 성탄절.

신자들은 백신 접종 여부를 확인하고, 열 체크를 마친 뒤 건물로 들어섭니다.

대면 예배를 중단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접종자에 한해 최대 299명까지 종교 행사가 가능합니다.

[최규창/남천성당 신자 : "이번에는 그 정도 범위라도 미사에 참석할 수 있는 걸 주님한테 감사를 드리고…. 접종 증명 확인을 받아서 그걸 기초로 해서 출입자 명단을 체크하고…."]

부산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오늘 0시 기준 340명, 오후 2시 기준으로는 365명이 나왔습니다.

연일 최다를 경신하며 400명대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확산세는 약간 주춤하는 양상입니다.

하지만 80대 환자 한 명이 숨졌고, 기장군의 어린이집과 중구 병원 등에서도 집단 감염이 일어났습니다.

또 부산시청에서 근무하는 공무원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접촉자를 대상으로 진단 검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부산의 중증환자 전담치료 병상은 84%, 일반병상은 79% 넘게 차 어제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습니다.

방역당국은 고령층을 대상으로 위중증 환자가 늘어나는 만큼 이들의 추가 접종과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습니다.

[이소라/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 : "고령층 분들의 개인 방역 수칙 준수 그리고 다중이용시설을 포함한 어떤 사람이 많은 곳은 피해 주시는 부분과 3차 예방접종에 꼭 참여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한편 강한 바람을 동반한 이번 추위는 내일 절정에 달해 기온이 영하 10도 안팎까지 떨어지겠습니다,

KBS 뉴스 김아르내입니다.

촬영기자:김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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