춥다고 술?…한랭질환자 24%는 음주

입력 2021.12.26 (07:08) 수정 2021.12.26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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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경북에서 50대 여성이 집 밖 계단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 치료를 받았지만 숨졌습니다.

사인은 저체온증으로 추정됩니다.

저체온증과 동상 같은 한랭질환자는 최근 5년간 2천여 명이 신고됐고, 이 중 서른네 명이 숨졌습니다.

추위가 아주 심했던 2017년에는 6백 명 넘게 환자가 나왔고, 지난해에도 4백 명이 넘었습니다.

저체온증 위험군을 보겠습니다.

난방을 제대로 못 하는 취약 계층 노인, 장시간 야외에서 지내는 분들이 한랭질환 위험에 노출돼 있습니다.

춥다고 술을 마시는 경우도 있는데 아주 위험합니다.

지난겨울 한랭질환자의 20% 이상이 음주 상태로 병원에 왔습니다.

술을 마시면 신체에 열이 올랐다가 급격히 떨어집니다.

술김에 추위를 잘 못 느껴 큰 위험에 빠질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따뜻한 곳으로 옮기고 119에 신고하는 게 바람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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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2-26 07:08:20
    • 수정2021-12-26 13:31:41
    KBS 재난방송센터
얼마 전 경북에서 50대 여성이 집 밖 계단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 치료를 받았지만 숨졌습니다.

사인은 저체온증으로 추정됩니다.

저체온증과 동상 같은 한랭질환자는 최근 5년간 2천여 명이 신고됐고, 이 중 서른네 명이 숨졌습니다.

추위가 아주 심했던 2017년에는 6백 명 넘게 환자가 나왔고, 지난해에도 4백 명이 넘었습니다.

저체온증 위험군을 보겠습니다.

난방을 제대로 못 하는 취약 계층 노인, 장시간 야외에서 지내는 분들이 한랭질환 위험에 노출돼 있습니다.

춥다고 술을 마시는 경우도 있는데 아주 위험합니다.

지난겨울 한랭질환자의 20% 이상이 음주 상태로 병원에 왔습니다.

술을 마시면 신체에 열이 올랐다가 급격히 떨어집니다.

술김에 추위를 잘 못 느껴 큰 위험에 빠질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따뜻한 곳으로 옮기고 119에 신고하는 게 바람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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