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우치 “오미크론 폭증하면 ‘증상 경미’ 의미 없어”
입력 2021.12.27 (06:11)
수정 2021.12.27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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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증상이 당초 우려보다 '경미'하다는 연구결과가 잇따르는 가운데 강력한 전파력을 감안해 볼 때 결코 경계를 늦춰서는 안된다는 전문가의 경고가 나왔습니다.
변이에 대한 효과를 둘러싸고 빚어지고 있는 논란에도 불구하고 현재로선 백신이 최선의 대응책이라는 점도 재확인 했습니다.
김기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크리스마스 당일 미국의 7일 평균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20만 천여 명.
7만여 명이 입원했고 천3백여 명이 숨졌다는 게 뉴욕 타임스 집곕니다.
2주 전과 비교해 보면 확진자 수는 가파르게 증가한 반면, 입원 환자와 사망자 증가세는 상대적으로 완만했습니다.
전파력은 강하지만 증상은 경미한 것으로 알려진 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확산 중인 가운데, 앤서니 파우치 미 백악관 수석 의료고문은 확진자 수가 폭증할 경우 '경미한 증상'이 주는 긍정적 효과도 사라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앤서니 파우치/미 백악관 수석 의료고문 : "경미한 증상의 환자가 더욱 많이 늘어난다면, 많은 확진자들이 약한 증상을 보이는 데 따른 긍정적 효과가 무력화될 수 있습니다."]
파우치 박사는 백신을 맞지 않은 미국인 수천만 명이 확산에 가장 취약한 상태라며 입원 환자들의 지속적인 증가가 이미 한계에 다다른 미국 의료 시스템에 끼칠 악영향을 우려했습니다.
미국 보건당국은 기존 백신이 오미크론 변이에 별다른 효과가 없다는 일부 연구 결과에도 불구하고 백신은 전염병 대유행의 종식으로 향하는 중요한 안전판이라는 점을 재확인했습니다.
[비베크 머시/미 의무총감 :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안전하게 사는 법'에 대해 더 많이 알고 있습니다. 백신을 맞고 추가접종을 마쳤다면 코로나19에 따른 나쁜 결과의 위험성이 훨씬 낮아지고 결국 이 전염병 대유행의 종식도 맞이할 겁니다."]
머시 의무총감은 특히, 2년 가까운 대유행으로 많은 미국인들이 지쳐있지만 백신 접종 확대 등을 통해 코로나 종식에 이를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영상편집:김신형/그래픽:강민수/자료조사:권나영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증상이 당초 우려보다 '경미'하다는 연구결과가 잇따르는 가운데 강력한 전파력을 감안해 볼 때 결코 경계를 늦춰서는 안된다는 전문가의 경고가 나왔습니다.
변이에 대한 효과를 둘러싸고 빚어지고 있는 논란에도 불구하고 현재로선 백신이 최선의 대응책이라는 점도 재확인 했습니다.
김기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크리스마스 당일 미국의 7일 평균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20만 천여 명.
7만여 명이 입원했고 천3백여 명이 숨졌다는 게 뉴욕 타임스 집곕니다.
2주 전과 비교해 보면 확진자 수는 가파르게 증가한 반면, 입원 환자와 사망자 증가세는 상대적으로 완만했습니다.
전파력은 강하지만 증상은 경미한 것으로 알려진 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확산 중인 가운데, 앤서니 파우치 미 백악관 수석 의료고문은 확진자 수가 폭증할 경우 '경미한 증상'이 주는 긍정적 효과도 사라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앤서니 파우치/미 백악관 수석 의료고문 : "경미한 증상의 환자가 더욱 많이 늘어난다면, 많은 확진자들이 약한 증상을 보이는 데 따른 긍정적 효과가 무력화될 수 있습니다."]
파우치 박사는 백신을 맞지 않은 미국인 수천만 명이 확산에 가장 취약한 상태라며 입원 환자들의 지속적인 증가가 이미 한계에 다다른 미국 의료 시스템에 끼칠 악영향을 우려했습니다.
미국 보건당국은 기존 백신이 오미크론 변이에 별다른 효과가 없다는 일부 연구 결과에도 불구하고 백신은 전염병 대유행의 종식으로 향하는 중요한 안전판이라는 점을 재확인했습니다.
[비베크 머시/미 의무총감 :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안전하게 사는 법'에 대해 더 많이 알고 있습니다. 백신을 맞고 추가접종을 마쳤다면 코로나19에 따른 나쁜 결과의 위험성이 훨씬 낮아지고 결국 이 전염병 대유행의 종식도 맞이할 겁니다."]
머시 의무총감은 특히, 2년 가까운 대유행으로 많은 미국인들이 지쳐있지만 백신 접종 확대 등을 통해 코로나 종식에 이를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영상편집:김신형/그래픽:강민수/자료조사:권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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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1-12-27 07:5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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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증상이 당초 우려보다 '경미'하다는 연구결과가 잇따르는 가운데 강력한 전파력을 감안해 볼 때 결코 경계를 늦춰서는 안된다는 전문가의 경고가 나왔습니다.
변이에 대한 효과를 둘러싸고 빚어지고 있는 논란에도 불구하고 현재로선 백신이 최선의 대응책이라는 점도 재확인 했습니다.
김기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크리스마스 당일 미국의 7일 평균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20만 천여 명.
7만여 명이 입원했고 천3백여 명이 숨졌다는 게 뉴욕 타임스 집곕니다.
2주 전과 비교해 보면 확진자 수는 가파르게 증가한 반면, 입원 환자와 사망자 증가세는 상대적으로 완만했습니다.
전파력은 강하지만 증상은 경미한 것으로 알려진 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확산 중인 가운데, 앤서니 파우치 미 백악관 수석 의료고문은 확진자 수가 폭증할 경우 '경미한 증상'이 주는 긍정적 효과도 사라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앤서니 파우치/미 백악관 수석 의료고문 : "경미한 증상의 환자가 더욱 많이 늘어난다면, 많은 확진자들이 약한 증상을 보이는 데 따른 긍정적 효과가 무력화될 수 있습니다."]
파우치 박사는 백신을 맞지 않은 미국인 수천만 명이 확산에 가장 취약한 상태라며 입원 환자들의 지속적인 증가가 이미 한계에 다다른 미국 의료 시스템에 끼칠 악영향을 우려했습니다.
미국 보건당국은 기존 백신이 오미크론 변이에 별다른 효과가 없다는 일부 연구 결과에도 불구하고 백신은 전염병 대유행의 종식으로 향하는 중요한 안전판이라는 점을 재확인했습니다.
[비베크 머시/미 의무총감 :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안전하게 사는 법'에 대해 더 많이 알고 있습니다. 백신을 맞고 추가접종을 마쳤다면 코로나19에 따른 나쁜 결과의 위험성이 훨씬 낮아지고 결국 이 전염병 대유행의 종식도 맞이할 겁니다."]
머시 의무총감은 특히, 2년 가까운 대유행으로 많은 미국인들이 지쳐있지만 백신 접종 확대 등을 통해 코로나 종식에 이를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영상편집:김신형/그래픽:강민수/자료조사:권나영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증상이 당초 우려보다 '경미'하다는 연구결과가 잇따르는 가운데 강력한 전파력을 감안해 볼 때 결코 경계를 늦춰서는 안된다는 전문가의 경고가 나왔습니다.
변이에 대한 효과를 둘러싸고 빚어지고 있는 논란에도 불구하고 현재로선 백신이 최선의 대응책이라는 점도 재확인 했습니다.
김기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크리스마스 당일 미국의 7일 평균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20만 천여 명.
7만여 명이 입원했고 천3백여 명이 숨졌다는 게 뉴욕 타임스 집곕니다.
2주 전과 비교해 보면 확진자 수는 가파르게 증가한 반면, 입원 환자와 사망자 증가세는 상대적으로 완만했습니다.
전파력은 강하지만 증상은 경미한 것으로 알려진 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확산 중인 가운데, 앤서니 파우치 미 백악관 수석 의료고문은 확진자 수가 폭증할 경우 '경미한 증상'이 주는 긍정적 효과도 사라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앤서니 파우치/미 백악관 수석 의료고문 : "경미한 증상의 환자가 더욱 많이 늘어난다면, 많은 확진자들이 약한 증상을 보이는 데 따른 긍정적 효과가 무력화될 수 있습니다."]
파우치 박사는 백신을 맞지 않은 미국인 수천만 명이 확산에 가장 취약한 상태라며 입원 환자들의 지속적인 증가가 이미 한계에 다다른 미국 의료 시스템에 끼칠 악영향을 우려했습니다.
미국 보건당국은 기존 백신이 오미크론 변이에 별다른 효과가 없다는 일부 연구 결과에도 불구하고 백신은 전염병 대유행의 종식으로 향하는 중요한 안전판이라는 점을 재확인했습니다.
[비베크 머시/미 의무총감 :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안전하게 사는 법'에 대해 더 많이 알고 있습니다. 백신을 맞고 추가접종을 마쳤다면 코로나19에 따른 나쁜 결과의 위험성이 훨씬 낮아지고 결국 이 전염병 대유행의 종식도 맞이할 겁니다."]
머시 의무총감은 특히, 2년 가까운 대유행으로 많은 미국인들이 지쳐있지만 백신 접종 확대 등을 통해 코로나 종식에 이를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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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기자 kimk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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