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정년 연장 자중해야”…尹 “성장 복지 선순환으로”

입력 2021.12.27 (06:16) 수정 2021.12.27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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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후보 가족 의혹이 선거판을 덮고 있긴 하지만 대선이 70여 일 앞이라, 후보들은 정책 행보에도 끈을 놓을 수 없을 겁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대기업, 공공부문에서 정년 연장은 청년 세대를 위해 자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고,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융합 산업 분야 성장으로 일자리를 창출하고, 그 과실을 취약계층 지원으로 이어가겠다는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계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기성 세대는 성장 사회에서 기회를 충분히 누렸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이런 취지에서, 청년들이 선호하는 대기업이나 공공부문에선 정년 연장을 자중하자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지금 둥지에서 떨어져 죽어야 될 그런 경쟁, 전쟁을 하고 있는데 정년 연장을 하니까 청년들은 그러는 거죠. 더 어려워지지 않냐? 세대갈등의 원인이 되거든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제안이 청와대와 정부 반대에 부닥친 상황이지만 정 안되면 대선 이후, 내년 말을 데드라인으로 할 수 있다는 여전한 추진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다주택자들에게 기회를 한 번은 더 줘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시중에 매물이 나와요."]

이 후보는 산모와의 간담회에서는 비용 부담을 줄인 공공 산후 조리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오늘은 이낙연 전 대표와 공동으로 위원장을 맡기로한 선대위 국가비전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합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대선 후보 선출 뒤 처음으로 직접, 일자리와 복지 분야 공약을 밝혔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 "아동, 노인, 장애인에 대한 추가 급여를 통해 가장 어려운 계층의 삶부터 보듬어가겠습니다."]

일자리는 최고의 복지라며, 세대별 맞춤 정책을 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 "성장의 과실이 일자리와 복지를 통해 국민 모두에게 돌아가게 하겠습니다."]

윤 후보는 융합 산업 분야의 신산업 벨트를 조성하겠다며 세종, 익산, 대덕 등을 꼽아 중원 민심에도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오늘 경기도 성남시 대장동 개발 현장을 찾아 의혹과 진상 규명을 위한 특검 도입을 직접 촉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촬영기자:박찬걸/영상편집:박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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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 “정년 연장 자중해야”…尹 “성장 복지 선순환으로”
    • 입력 2021-12-27 06:16:14
    • 수정2021-12-27 12:58:38
    뉴스광장 1부
[앵커]

이렇게 후보 가족 의혹이 선거판을 덮고 있긴 하지만 대선이 70여 일 앞이라, 후보들은 정책 행보에도 끈을 놓을 수 없을 겁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대기업, 공공부문에서 정년 연장은 청년 세대를 위해 자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고,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융합 산업 분야 성장으로 일자리를 창출하고, 그 과실을 취약계층 지원으로 이어가겠다는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계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기성 세대는 성장 사회에서 기회를 충분히 누렸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이런 취지에서, 청년들이 선호하는 대기업이나 공공부문에선 정년 연장을 자중하자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지금 둥지에서 떨어져 죽어야 될 그런 경쟁, 전쟁을 하고 있는데 정년 연장을 하니까 청년들은 그러는 거죠. 더 어려워지지 않냐? 세대갈등의 원인이 되거든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제안이 청와대와 정부 반대에 부닥친 상황이지만 정 안되면 대선 이후, 내년 말을 데드라인으로 할 수 있다는 여전한 추진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다주택자들에게 기회를 한 번은 더 줘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시중에 매물이 나와요."]

이 후보는 산모와의 간담회에서는 비용 부담을 줄인 공공 산후 조리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오늘은 이낙연 전 대표와 공동으로 위원장을 맡기로한 선대위 국가비전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합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대선 후보 선출 뒤 처음으로 직접, 일자리와 복지 분야 공약을 밝혔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 "아동, 노인, 장애인에 대한 추가 급여를 통해 가장 어려운 계층의 삶부터 보듬어가겠습니다."]

일자리는 최고의 복지라며, 세대별 맞춤 정책을 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 "성장의 과실이 일자리와 복지를 통해 국민 모두에게 돌아가게 하겠습니다."]

윤 후보는 융합 산업 분야의 신산업 벨트를 조성하겠다며 세종, 익산, 대덕 등을 꼽아 중원 민심에도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오늘 경기도 성남시 대장동 개발 현장을 찾아 의혹과 진상 규명을 위한 특검 도입을 직접 촉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촬영기자:박찬걸/영상편집:박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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