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3인, 달·지구궤도에서 태양물질 관측
입력 2021.12.27 (06:34)
수정 2021.12.27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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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천문연구원이 미국 항공우주국 NASA와 함께 달 표면과 지구 궤도에서 태양의 고에너지 입자를 관측하게 되는데요.
이들 2개 프로젝트에서 우리 여성 우주과학자 3명이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합니다.
이용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미국 NASA가 쏜 무인 탐사선 '파커호'가 발사 3년 만에 도달한 태양 대기권 상층부입니다.
해당 지점은 태양풍이 시작되는 곳으로, 초속 500㎞의 엄청난 속도의 태양 물질이 태양계 전체로 휘몰아칩니다.
태양 입자 중에는 인체에 치명적인 방사선 등도 있어 NASA는 달에 사람을 보내는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에 앞서, 달 표면에서 태양 입자 관측을 한국천문연구원에 의뢰했습니다.
국내에서 개발된, 루셈으로 불리는 관측 기기가 2024년 달 표면에서 태양 입자를 측정합니다.
[심채경/한국천문연구원 선임연구원 : "달에는 자기장도 없고 대기도 없기 때문에 우주에서 날아오는 수많은 입자가 그대로 달 표면에 입사하게 됩니다."]
또 내년 상반기부터 지구 상공 500km 궤도에서는 초소형 위성 4기가 편대 비행하면서 태양 입자량을 측정해서 NASA와 우주 날씨 정보를 공유합니다.
특히 중량 8kg의 이 초소형 위성 설계와 제작, 원격 제어 알고리즘 개발에 우리 여성 과학자 2명이 핵심 역할을 했습니다.
[곽영실/한국천문연 태양우주환경그룹장 : "시간적인 규모의 변화와 공간적인 플라스마 변화를 관측하게 됩니다. 그래서 나노위성으로 편대 비행을 하는 것은 세계 최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성 과학자들의 시야는 벌써 우주에 가 있습니다.
[황정아/한국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 : "달도 가고 화성도 가고 (우주탐사선) 보이저를 넘어서는 심우주 탐사를 꿈꾸어야 되는데, 그럴려면 과학 임무를 설계한 팀에서 반드시 지상국까지 운영해야 합니다."]
현재 국내 여성 우주과학자는 30명 남짓, 섬세함이 더해진 이들의 열정이 우주 탐사 시대를 앞당기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용순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한국천문연구원이 미국 항공우주국 NASA와 함께 달 표면과 지구 궤도에서 태양의 고에너지 입자를 관측하게 되는데요.
이들 2개 프로젝트에서 우리 여성 우주과학자 3명이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합니다.
이용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미국 NASA가 쏜 무인 탐사선 '파커호'가 발사 3년 만에 도달한 태양 대기권 상층부입니다.
해당 지점은 태양풍이 시작되는 곳으로, 초속 500㎞의 엄청난 속도의 태양 물질이 태양계 전체로 휘몰아칩니다.
태양 입자 중에는 인체에 치명적인 방사선 등도 있어 NASA는 달에 사람을 보내는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에 앞서, 달 표면에서 태양 입자 관측을 한국천문연구원에 의뢰했습니다.
국내에서 개발된, 루셈으로 불리는 관측 기기가 2024년 달 표면에서 태양 입자를 측정합니다.
[심채경/한국천문연구원 선임연구원 : "달에는 자기장도 없고 대기도 없기 때문에 우주에서 날아오는 수많은 입자가 그대로 달 표면에 입사하게 됩니다."]
또 내년 상반기부터 지구 상공 500km 궤도에서는 초소형 위성 4기가 편대 비행하면서 태양 입자량을 측정해서 NASA와 우주 날씨 정보를 공유합니다.
특히 중량 8kg의 이 초소형 위성 설계와 제작, 원격 제어 알고리즘 개발에 우리 여성 과학자 2명이 핵심 역할을 했습니다.
[곽영실/한국천문연 태양우주환경그룹장 : "시간적인 규모의 변화와 공간적인 플라스마 변화를 관측하게 됩니다. 그래서 나노위성으로 편대 비행을 하는 것은 세계 최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성 과학자들의 시야는 벌써 우주에 가 있습니다.
[황정아/한국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 : "달도 가고 화성도 가고 (우주탐사선) 보이저를 넘어서는 심우주 탐사를 꿈꾸어야 되는데, 그럴려면 과학 임무를 설계한 팀에서 반드시 지상국까지 운영해야 합니다."]
현재 국내 여성 우주과학자는 30명 남짓, 섬세함이 더해진 이들의 열정이 우주 탐사 시대를 앞당기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용순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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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 3인, 달·지구궤도에서 태양물질 관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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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1-12-27 06:34:43
- 수정2021-12-27 08:09:13
[앵커]
한국천문연구원이 미국 항공우주국 NASA와 함께 달 표면과 지구 궤도에서 태양의 고에너지 입자를 관측하게 되는데요.
이들 2개 프로젝트에서 우리 여성 우주과학자 3명이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합니다.
이용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미국 NASA가 쏜 무인 탐사선 '파커호'가 발사 3년 만에 도달한 태양 대기권 상층부입니다.
해당 지점은 태양풍이 시작되는 곳으로, 초속 500㎞의 엄청난 속도의 태양 물질이 태양계 전체로 휘몰아칩니다.
태양 입자 중에는 인체에 치명적인 방사선 등도 있어 NASA는 달에 사람을 보내는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에 앞서, 달 표면에서 태양 입자 관측을 한국천문연구원에 의뢰했습니다.
국내에서 개발된, 루셈으로 불리는 관측 기기가 2024년 달 표면에서 태양 입자를 측정합니다.
[심채경/한국천문연구원 선임연구원 : "달에는 자기장도 없고 대기도 없기 때문에 우주에서 날아오는 수많은 입자가 그대로 달 표면에 입사하게 됩니다."]
또 내년 상반기부터 지구 상공 500km 궤도에서는 초소형 위성 4기가 편대 비행하면서 태양 입자량을 측정해서 NASA와 우주 날씨 정보를 공유합니다.
특히 중량 8kg의 이 초소형 위성 설계와 제작, 원격 제어 알고리즘 개발에 우리 여성 과학자 2명이 핵심 역할을 했습니다.
[곽영실/한국천문연 태양우주환경그룹장 : "시간적인 규모의 변화와 공간적인 플라스마 변화를 관측하게 됩니다. 그래서 나노위성으로 편대 비행을 하는 것은 세계 최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성 과학자들의 시야는 벌써 우주에 가 있습니다.
[황정아/한국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 : "달도 가고 화성도 가고 (우주탐사선) 보이저를 넘어서는 심우주 탐사를 꿈꾸어야 되는데, 그럴려면 과학 임무를 설계한 팀에서 반드시 지상국까지 운영해야 합니다."]
현재 국내 여성 우주과학자는 30명 남짓, 섬세함이 더해진 이들의 열정이 우주 탐사 시대를 앞당기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용순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한국천문연구원이 미국 항공우주국 NASA와 함께 달 표면과 지구 궤도에서 태양의 고에너지 입자를 관측하게 되는데요.
이들 2개 프로젝트에서 우리 여성 우주과학자 3명이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합니다.
이용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미국 NASA가 쏜 무인 탐사선 '파커호'가 발사 3년 만에 도달한 태양 대기권 상층부입니다.
해당 지점은 태양풍이 시작되는 곳으로, 초속 500㎞의 엄청난 속도의 태양 물질이 태양계 전체로 휘몰아칩니다.
태양 입자 중에는 인체에 치명적인 방사선 등도 있어 NASA는 달에 사람을 보내는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에 앞서, 달 표면에서 태양 입자 관측을 한국천문연구원에 의뢰했습니다.
국내에서 개발된, 루셈으로 불리는 관측 기기가 2024년 달 표면에서 태양 입자를 측정합니다.
[심채경/한국천문연구원 선임연구원 : "달에는 자기장도 없고 대기도 없기 때문에 우주에서 날아오는 수많은 입자가 그대로 달 표면에 입사하게 됩니다."]
또 내년 상반기부터 지구 상공 500km 궤도에서는 초소형 위성 4기가 편대 비행하면서 태양 입자량을 측정해서 NASA와 우주 날씨 정보를 공유합니다.
특히 중량 8kg의 이 초소형 위성 설계와 제작, 원격 제어 알고리즘 개발에 우리 여성 과학자 2명이 핵심 역할을 했습니다.
[곽영실/한국천문연 태양우주환경그룹장 : "시간적인 규모의 변화와 공간적인 플라스마 변화를 관측하게 됩니다. 그래서 나노위성으로 편대 비행을 하는 것은 세계 최초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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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아/한국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 : "달도 가고 화성도 가고 (우주탐사선) 보이저를 넘어서는 심우주 탐사를 꿈꾸어야 되는데, 그럴려면 과학 임무를 설계한 팀에서 반드시 지상국까지 운영해야 합니다."]
현재 국내 여성 우주과학자는 30명 남짓, 섬세함이 더해진 이들의 열정이 우주 탐사 시대를 앞당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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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순 기자 sh655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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