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 날치기 급증

입력 2004.01.28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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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입니다.
최근들어 부산 시내 곳곳에서 오토바이 날치기가 급증하고 있지만 경찰은 상부에 보고조차 않는 등 범인 검거에 효과적으로 대처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병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최근 부산에서는 일주일 사이에 6건의 오토바이 날치기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거의 하루에 한 건꼴입니다.
경찰의 112 지령센터와 연결돼 있는 부산 시내 한 택시회사 콜센터.
⊙경찰청 신고: 112경찰청 신고입니다.

용산 초등학교 앞에서 발생한 오토바이 소매치기 사건입니다.
⊙김종규(택시기사): 요즘에는 오토바이 날치기 사고가 꼭 한 건씩 나오는 것 같습니다.
그러면 바로 저희 들도 신경을 쓰고 주위를 살펴보게 됩니다.
⊙기자: 하지만 경찰은 이 같은 오토바이 날치기를 대수롭지 않다며 상부에 보고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보고가 누락되면서 부산지방경찰청은 지난 설 연휴에 모두 5건의 오토바이 날치기가 발생했는데도 평온한 설연휴였다고 발표했습니다.
⊙부산 지방 경찰청 관계자: 등재가 안 되는 경우가 있으니까... 대장에...

물론 누락될 수도 있겠죠.

그러니까 생각보다 건수가 작다고 생각될 수도 있겠다고 보지요.
⊙기자: 경찰의 묻어두기식 수사로 공조수사는 아예 생각조차 할 수 없습니다.
경찰의 단속을 비웃듯 시내 곳곳에서 활개치고 있는 오토바이 날치기.
이제는 개개인이 조심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KBS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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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토바이 날치기 급증
    • 입력 2004-01-28 19:00:00
    뉴스 7
⊙앵커: 부산입니다. 최근들어 부산 시내 곳곳에서 오토바이 날치기가 급증하고 있지만 경찰은 상부에 보고조차 않는 등 범인 검거에 효과적으로 대처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병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최근 부산에서는 일주일 사이에 6건의 오토바이 날치기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거의 하루에 한 건꼴입니다. 경찰의 112 지령센터와 연결돼 있는 부산 시내 한 택시회사 콜센터. ⊙경찰청 신고: 112경찰청 신고입니다. 용산 초등학교 앞에서 발생한 오토바이 소매치기 사건입니다. ⊙김종규(택시기사): 요즘에는 오토바이 날치기 사고가 꼭 한 건씩 나오는 것 같습니다. 그러면 바로 저희 들도 신경을 쓰고 주위를 살펴보게 됩니다. ⊙기자: 하지만 경찰은 이 같은 오토바이 날치기를 대수롭지 않다며 상부에 보고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보고가 누락되면서 부산지방경찰청은 지난 설 연휴에 모두 5건의 오토바이 날치기가 발생했는데도 평온한 설연휴였다고 발표했습니다. ⊙부산 지방 경찰청 관계자: 등재가 안 되는 경우가 있으니까... 대장에... 물론 누락될 수도 있겠죠. 그러니까 생각보다 건수가 작다고 생각될 수도 있겠다고 보지요. ⊙기자: 경찰의 묻어두기식 수사로 공조수사는 아예 생각조차 할 수 없습니다. 경찰의 단속을 비웃듯 시내 곳곳에서 활개치고 있는 오토바이 날치기. 이제는 개개인이 조심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KBS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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