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의 고장’ 횡성, 이젠 ‘물의 마을’ 도전

입력 2021.12.27 (21:51) 수정 2021.12.27 (21:5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횡성하면, 한우가 먼저 떠오르곤 하는데요.

이제는 하나 더, '물의 마을'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앞으로 10년 동안 섬강 주변을 물을 주제로 한 관광지로 개발하겠다는 겁니다.

이현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횡성군 갑천면 '망향의 동산'입니다.

횡성댐 조성으로 수몰된 고향을 그리는 공간입니다.

주변엔 '섬강' 상류의 하천인 '갑천'과 삼한시대 '태기왕'이 다녀갔다는 '어답산'이 눈에 들어옵니다.

[고범수/횡성군문화관광해설사 : "이곳에 있는 지명은 역사와 매우 관련이 있습니다. 특히 또 물과도 관련 있습니다. 이 자체가 관광 자원화시킬 수 있는 아주 소중한 곳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횡성군은 이렇게 섬강 주변에 얽힌 역사와 전설을 물을 주제로 엮어, '물의 마을' 5개를 만듭니다.

내년부터 10년 동안 81억 원을 투자합니다.

섬강이 시작되는 곳, '태기산 치유마을'입니다.

봉복사를 기점으로 숲치유길이 꾸려집니다.

병지방계곡을 거쳐 어답산 관광지가 있는 곳엔 '왕도마을'이 조성됩니다.

'횡성 호수마을'에는 기존 산책로를 비롯해 기념 엽서와 느린 우체통이 들어섭니다.

포동리 일대에는 생태습지를 테마로 한 힐링과 교육 특화 마을, '포동마을'이 조성됩니다.

가장 아래까지 내려오면 횡성 한우축제가 열리는 섬강 유원지 일대에 '북천마을'이 들어섭니다.

이렇게 섬강의 시작점부터 강이 흘러가는 길목 곳곳이, 다양한 문화 관광지들로 거듭나게 됩니다.

섬강 권역 사업을 마치면, 주천강 권역에 대한 사업이 이어집니다.

[김석동/횡성군 미래전략과장 : "관광자원, 그 지역만의 특색있는 관광자원하고 연계를 하고 지역이 보다 더 활성화되고 경제와도 연계될 수 있는 이런 쪽으로."]

횡성군은 춘천 소양강이나 강릉 고향의 강 등 '물의 도시' 성공 사례들을 분석해, '물의 마을'을 완성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촬영기자:임강수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한우의 고장’ 횡성, 이젠 ‘물의 마을’ 도전
    • 입력 2021-12-27 21:51:33
    • 수정2021-12-27 21:58:55
    뉴스9(춘천)
[앵커]

횡성하면, 한우가 먼저 떠오르곤 하는데요.

이제는 하나 더, '물의 마을'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앞으로 10년 동안 섬강 주변을 물을 주제로 한 관광지로 개발하겠다는 겁니다.

이현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횡성군 갑천면 '망향의 동산'입니다.

횡성댐 조성으로 수몰된 고향을 그리는 공간입니다.

주변엔 '섬강' 상류의 하천인 '갑천'과 삼한시대 '태기왕'이 다녀갔다는 '어답산'이 눈에 들어옵니다.

[고범수/횡성군문화관광해설사 : "이곳에 있는 지명은 역사와 매우 관련이 있습니다. 특히 또 물과도 관련 있습니다. 이 자체가 관광 자원화시킬 수 있는 아주 소중한 곳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횡성군은 이렇게 섬강 주변에 얽힌 역사와 전설을 물을 주제로 엮어, '물의 마을' 5개를 만듭니다.

내년부터 10년 동안 81억 원을 투자합니다.

섬강이 시작되는 곳, '태기산 치유마을'입니다.

봉복사를 기점으로 숲치유길이 꾸려집니다.

병지방계곡을 거쳐 어답산 관광지가 있는 곳엔 '왕도마을'이 조성됩니다.

'횡성 호수마을'에는 기존 산책로를 비롯해 기념 엽서와 느린 우체통이 들어섭니다.

포동리 일대에는 생태습지를 테마로 한 힐링과 교육 특화 마을, '포동마을'이 조성됩니다.

가장 아래까지 내려오면 횡성 한우축제가 열리는 섬강 유원지 일대에 '북천마을'이 들어섭니다.

이렇게 섬강의 시작점부터 강이 흘러가는 길목 곳곳이, 다양한 문화 관광지들로 거듭나게 됩니다.

섬강 권역 사업을 마치면, 주천강 권역에 대한 사업이 이어집니다.

[김석동/횡성군 미래전략과장 : "관광자원, 그 지역만의 특색있는 관광자원하고 연계를 하고 지역이 보다 더 활성화되고 경제와도 연계될 수 있는 이런 쪽으로."]

횡성군은 춘천 소양강이나 강릉 고향의 강 등 '물의 도시' 성공 사례들을 분석해, '물의 마을'을 완성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촬영기자:임강수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춘천-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