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미얀마 민간인 35명 살상 철저히 조사해야”

입력 2021.12.28 (00:16) 수정 2021.12.28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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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이었던 지난 토요일, 미얀마 동부 카야주에서는 최소 35구, 불에 탄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차를 타고 이동하던 주민을 미얀마 군인들이 휘발유까지 사용해 잔혹하게 살해한 것으로 외신과 현지 언론들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불에 탄 시신 중에는 노인과 여성, 5살 어린이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국제 구호단체 ‘세이브더칠드런’의 미얀마 현지 직원 2명도 실종됐는데 사망자에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미얀마 군부는 무장한 반군 테러리스트를 공격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제사회는 무고한 민간인을 살해한 것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로버트슨/휴먼라이츠워치 아시아 부국장/출처:DW 뉴스 : "이번 사건은 미얀마군이 자행한 또 하나의 반인륜 범죄로 잔인무도한, 용납할 수 없는 일입니다. 때문에 우리는 미얀마 군부에 대해 국제사회의 무기금수 조치와 군사 경제적 제재를 취하도록 유엔안보리에 반복적으로 요구하고 있습니다."]

유엔은 성명을 내고 이번 민간인 살상을 강력하게 규탄하면서 미얀마 당국에 철저하고 투명한 조사를 촉구했습니다.

지난 2월 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미얀마 군부는 반 군부 세력을 유혈 탄압해 현재까지 1,300여 명이 숨진 것으로 추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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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1-12-28 00:3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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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이었던 지난 토요일, 미얀마 동부 카야주에서는 최소 35구, 불에 탄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차를 타고 이동하던 주민을 미얀마 군인들이 휘발유까지 사용해 잔혹하게 살해한 것으로 외신과 현지 언론들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불에 탄 시신 중에는 노인과 여성, 5살 어린이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국제 구호단체 ‘세이브더칠드런’의 미얀마 현지 직원 2명도 실종됐는데 사망자에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미얀마 군부는 무장한 반군 테러리스트를 공격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제사회는 무고한 민간인을 살해한 것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로버트슨/휴먼라이츠워치 아시아 부국장/출처:DW 뉴스 : "이번 사건은 미얀마군이 자행한 또 하나의 반인륜 범죄로 잔인무도한, 용납할 수 없는 일입니다. 때문에 우리는 미얀마 군부에 대해 국제사회의 무기금수 조치와 군사 경제적 제재를 취하도록 유엔안보리에 반복적으로 요구하고 있습니다."]

유엔은 성명을 내고 이번 민간인 살상을 강력하게 규탄하면서 미얀마 당국에 철저하고 투명한 조사를 촉구했습니다.

지난 2월 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미얀마 군부는 반 군부 세력을 유혈 탄압해 현재까지 1,300여 명이 숨진 것으로 추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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