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양봉업자들 채밀량 급감으로 울상

입력 2021.12.28 (12:46) 수정 2021.12.28 (12:5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올해 꿀 수확량이 크게 줄어 독일 양봉업자들은 단맛 대신 쓴맛을 보고 있습니다.

[리포트]

요즘같이 추운 계절 독일 사람들이 즐겨 하는 간식은 따뜻한 차 한 잔에 빵에 꿀을 발라 먹는 것입니다.

말 그대로 꿀맛인데요.

올해 양봉업자들은 이 꿀맛보다는 쓴맛을 느끼고 있습니다.

[호만/양봉업자 : "올해 수확량이 30%나 감소했습니다. 비가 너무 많이 왔다가 다시 너무 적게 왔기 때문입니다. 특히 연초에 갑자기 날씨가 지나치게 덥고 건조했던 영향이 큽니다."]

실제로 올해 벌 한 마리가 만들어 낸 꿀은 평균 28.3kg.

지난해보다 5kg 이상, 2018년보다는 10kg 이상 감소했습니다.

게다가 채집한 꿀 양이 적다 보니 인공 시럽을 섞은 꿀을 천연 꿀이라고 속여 판매하는 사례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시중에서 판매되는 꿀의 품질을 믿지 못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판매량도 함께 줄어들어 양봉업자들은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는 것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독일 양봉업자들 채밀량 급감으로 울상
    • 입력 2021-12-28 12:46:48
    • 수정2021-12-28 12:54:17
    뉴스 12
[앵커]

올해 꿀 수확량이 크게 줄어 독일 양봉업자들은 단맛 대신 쓴맛을 보고 있습니다.

[리포트]

요즘같이 추운 계절 독일 사람들이 즐겨 하는 간식은 따뜻한 차 한 잔에 빵에 꿀을 발라 먹는 것입니다.

말 그대로 꿀맛인데요.

올해 양봉업자들은 이 꿀맛보다는 쓴맛을 느끼고 있습니다.

[호만/양봉업자 : "올해 수확량이 30%나 감소했습니다. 비가 너무 많이 왔다가 다시 너무 적게 왔기 때문입니다. 특히 연초에 갑자기 날씨가 지나치게 덥고 건조했던 영향이 큽니다."]

실제로 올해 벌 한 마리가 만들어 낸 꿀은 평균 28.3kg.

지난해보다 5kg 이상, 2018년보다는 10kg 이상 감소했습니다.

게다가 채집한 꿀 양이 적다 보니 인공 시럽을 섞은 꿀을 천연 꿀이라고 속여 판매하는 사례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시중에서 판매되는 꿀의 품질을 믿지 못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판매량도 함께 줄어들어 양봉업자들은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는 것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