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괴 참사’ 학동4구역, 정기총회 강행 논란
입력 2021.12.28 (19:28)
수정 2021.12.28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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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철거 건물 붕괴사고로 모든 공정이 중단된 광주 학동 재개발조합의 내홍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재개발조합측이 개최한 정기총회를 놓고 일부 조합원들이 무리한 예산 집행을 승인받기 위한 절차라며 반발했는데요.
관할 구청은 규정을 위반한 총회라며 법적조치를 예고했습니다.
보도에 손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회의장 앞에 사람들이 줄지어섰습니다.
건물 붕괴 참사로 재개발과 관련한 모든 공정이 중단된 광주 학동4구역 재개발조합 총회에 참석하려는 조합원들입니다.
총회에서 심의 의결할 안건은 올해 예산 집행 내역입니다.
그런데 일부 조합원들은 조합 간부들이 의결 과정을 거치지 않고 집행한 예산을 승인받기 위해 무리하게 연 총회라며 반발했습니다.
[학동4구역 재개발사업 조합원/음성변조 : "이게 잘못되면 누가 책임을 지는지 이해할 수가 없네요. 다른 방법을 찾아서 정기 총회를 통하지 않고 방법이 있을 텐데…."]
실제 관할 구청은 총회 개최 시기가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재개발 조합 정관에는 정기 총회는 회계연도 종료일 기준 2개월 안에 열도록 돼 있습니다.
규정대로라면 올해 2,3월에 총회가 열렸어야합니다.
[광주시 동구청 관계자/음성변조 : "총회 개최 시기를 정해놓은 게 정관이고 본인들의 내부 규범이니까 정관을 지키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되고, 시청과 같이 '정기 총회는 취소가 맞다.' 그런 입장이죠."]
조합 측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정기총회를 제때 열지 못했다며 '해마다 한 번씩 정기 총회를 개최해야 한다'는 정관을 따르기 위해 총회 개최는 불가피했다고 밝혔습니다.
[학동4구역 재개발조합 관계자/음성변조 : "조합 내부적인 상황이 '또 다른 정관을 위배할 것이냐' 선택의 기로에 있었고, 오랜 기간을 통해 총회 준비를 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부득이하게 조합원들의 뜻이 총회 진행하는 쪽으로…."]
광주 동구청은 정관에 어긋난 총회를 강행한 조합 측에 고발조치를 진행하겠다고 통보했습니다.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촬영기자:정현덕
철거 건물 붕괴사고로 모든 공정이 중단된 광주 학동 재개발조합의 내홍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재개발조합측이 개최한 정기총회를 놓고 일부 조합원들이 무리한 예산 집행을 승인받기 위한 절차라며 반발했는데요.
관할 구청은 규정을 위반한 총회라며 법적조치를 예고했습니다.
보도에 손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회의장 앞에 사람들이 줄지어섰습니다.
건물 붕괴 참사로 재개발과 관련한 모든 공정이 중단된 광주 학동4구역 재개발조합 총회에 참석하려는 조합원들입니다.
총회에서 심의 의결할 안건은 올해 예산 집행 내역입니다.
그런데 일부 조합원들은 조합 간부들이 의결 과정을 거치지 않고 집행한 예산을 승인받기 위해 무리하게 연 총회라며 반발했습니다.
[학동4구역 재개발사업 조합원/음성변조 : "이게 잘못되면 누가 책임을 지는지 이해할 수가 없네요. 다른 방법을 찾아서 정기 총회를 통하지 않고 방법이 있을 텐데…."]
실제 관할 구청은 총회 개최 시기가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재개발 조합 정관에는 정기 총회는 회계연도 종료일 기준 2개월 안에 열도록 돼 있습니다.
규정대로라면 올해 2,3월에 총회가 열렸어야합니다.
[광주시 동구청 관계자/음성변조 : "총회 개최 시기를 정해놓은 게 정관이고 본인들의 내부 규범이니까 정관을 지키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되고, 시청과 같이 '정기 총회는 취소가 맞다.' 그런 입장이죠."]
조합 측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정기총회를 제때 열지 못했다며 '해마다 한 번씩 정기 총회를 개최해야 한다'는 정관을 따르기 위해 총회 개최는 불가피했다고 밝혔습니다.
[학동4구역 재개발조합 관계자/음성변조 : "조합 내부적인 상황이 '또 다른 정관을 위배할 것이냐' 선택의 기로에 있었고, 오랜 기간을 통해 총회 준비를 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부득이하게 조합원들의 뜻이 총회 진행하는 쪽으로…."]
광주 동구청은 정관에 어긋난 총회를 강행한 조합 측에 고발조치를 진행하겠다고 통보했습니다.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촬영기자:정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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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붕괴 참사’ 학동4구역, 정기총회 강행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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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1-12-28 21:5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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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거 건물 붕괴사고로 모든 공정이 중단된 광주 학동 재개발조합의 내홍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재개발조합측이 개최한 정기총회를 놓고 일부 조합원들이 무리한 예산 집행을 승인받기 위한 절차라며 반발했는데요.
관할 구청은 규정을 위반한 총회라며 법적조치를 예고했습니다.
보도에 손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회의장 앞에 사람들이 줄지어섰습니다.
건물 붕괴 참사로 재개발과 관련한 모든 공정이 중단된 광주 학동4구역 재개발조합 총회에 참석하려는 조합원들입니다.
총회에서 심의 의결할 안건은 올해 예산 집행 내역입니다.
그런데 일부 조합원들은 조합 간부들이 의결 과정을 거치지 않고 집행한 예산을 승인받기 위해 무리하게 연 총회라며 반발했습니다.
[학동4구역 재개발사업 조합원/음성변조 : "이게 잘못되면 누가 책임을 지는지 이해할 수가 없네요. 다른 방법을 찾아서 정기 총회를 통하지 않고 방법이 있을 텐데…."]
실제 관할 구청은 총회 개최 시기가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재개발 조합 정관에는 정기 총회는 회계연도 종료일 기준 2개월 안에 열도록 돼 있습니다.
규정대로라면 올해 2,3월에 총회가 열렸어야합니다.
[광주시 동구청 관계자/음성변조 : "총회 개최 시기를 정해놓은 게 정관이고 본인들의 내부 규범이니까 정관을 지키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되고, 시청과 같이 '정기 총회는 취소가 맞다.' 그런 입장이죠."]
조합 측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정기총회를 제때 열지 못했다며 '해마다 한 번씩 정기 총회를 개최해야 한다'는 정관을 따르기 위해 총회 개최는 불가피했다고 밝혔습니다.
[학동4구역 재개발조합 관계자/음성변조 : "조합 내부적인 상황이 '또 다른 정관을 위배할 것이냐' 선택의 기로에 있었고, 오랜 기간을 통해 총회 준비를 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부득이하게 조합원들의 뜻이 총회 진행하는 쪽으로…."]
광주 동구청은 정관에 어긋난 총회를 강행한 조합 측에 고발조치를 진행하겠다고 통보했습니다.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촬영기자:정현덕
철거 건물 붕괴사고로 모든 공정이 중단된 광주 학동 재개발조합의 내홍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재개발조합측이 개최한 정기총회를 놓고 일부 조합원들이 무리한 예산 집행을 승인받기 위한 절차라며 반발했는데요.
관할 구청은 규정을 위반한 총회라며 법적조치를 예고했습니다.
보도에 손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회의장 앞에 사람들이 줄지어섰습니다.
건물 붕괴 참사로 재개발과 관련한 모든 공정이 중단된 광주 학동4구역 재개발조합 총회에 참석하려는 조합원들입니다.
총회에서 심의 의결할 안건은 올해 예산 집행 내역입니다.
그런데 일부 조합원들은 조합 간부들이 의결 과정을 거치지 않고 집행한 예산을 승인받기 위해 무리하게 연 총회라며 반발했습니다.
[학동4구역 재개발사업 조합원/음성변조 : "이게 잘못되면 누가 책임을 지는지 이해할 수가 없네요. 다른 방법을 찾아서 정기 총회를 통하지 않고 방법이 있을 텐데…."]
실제 관할 구청은 총회 개최 시기가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재개발 조합 정관에는 정기 총회는 회계연도 종료일 기준 2개월 안에 열도록 돼 있습니다.
규정대로라면 올해 2,3월에 총회가 열렸어야합니다.
[광주시 동구청 관계자/음성변조 : "총회 개최 시기를 정해놓은 게 정관이고 본인들의 내부 규범이니까 정관을 지키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되고, 시청과 같이 '정기 총회는 취소가 맞다.' 그런 입장이죠."]
조합 측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정기총회를 제때 열지 못했다며 '해마다 한 번씩 정기 총회를 개최해야 한다'는 정관을 따르기 위해 총회 개최는 불가피했다고 밝혔습니다.
[학동4구역 재개발조합 관계자/음성변조 : "조합 내부적인 상황이 '또 다른 정관을 위배할 것이냐' 선택의 기로에 있었고, 오랜 기간을 통해 총회 준비를 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부득이하게 조합원들의 뜻이 총회 진행하는 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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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준수 기자 handsom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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