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택배 기사 1,700여 명 오늘 총파업
입력 2021.12.28 (19:32)
수정 2021.12.28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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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CJ대한통운 소속 택배기사들이 과로사 방지를 위한 사회적 합의 이행을 촉구하며 무기한 총파업을 시작했습니다.
전국적 배송 대란 가능성은 작지만 파업이 장기화하면 물류 차질이 우려됩니다.
염기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CJ대한통운 규탄한다. 규탄한다, 규탄한다."]
CJ대한통운 소속 택배기사들이 오늘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이 회사 소속 택배 기사 2만여 명 중 노조원은 2,500명 정도, 이 가운데 쟁의권이 있는 조합원 1,600여 명이 파업에 참여했습니다.
쟁의권이 없는 조합원과 파업을 지지하는 비조합원들은 CJ대한통운 자체 상품 규정을 벗어난 물량은 배송하지 않는 식으로 파업에 간접 참여합니다.
택배노조는 과로사 방지를 위한 사회적 합의에 따라 지난 4월 인상한 택배요금 170원 가운데 51.6원만 사회적 합의 이행에 쓰고, 나머지는 사측이 추가 이윤으로 챙기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진경호/전국택배노조 위원장 : "(CJ대한통운이)자기네들이 정해놓은 목표치에 미달했다는 이유만으로 기사들의 집하수수료에서 원천적으로 차감하는 금액만 (연간)백억 원이 넘는다, 이 돈을 그냥 가져가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이에 대해 택배비 인상분의 절반 정도가 기사 수수료로 배분되는 만큼 사측의 초과이윤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파업 참여 기사가 전체 CJ대한통운 기사의 8.5% 수준이어서 전국적 배송 대란 가능성은 당장 크지 않을 걸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노조 가입률이 높은 창원과 울산, 성남 등 일부 지역에선 배송 지연이 우려됩니다.
또 CJ대한통운이 국내 택배시장 점유율 48%로 1위인 만큼 파업이 장기화하면 물류 차질이 커질 수 있습니다.
CJ대한통운은 "고객 피해가 최소화 되도록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며 "불법행위는 원칙에 따라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염기석입니다.
촬영기자:김연수/영상편집:한찬의
CJ대한통운 소속 택배기사들이 과로사 방지를 위한 사회적 합의 이행을 촉구하며 무기한 총파업을 시작했습니다.
전국적 배송 대란 가능성은 작지만 파업이 장기화하면 물류 차질이 우려됩니다.
염기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CJ대한통운 규탄한다. 규탄한다, 규탄한다."]
CJ대한통운 소속 택배기사들이 오늘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이 회사 소속 택배 기사 2만여 명 중 노조원은 2,500명 정도, 이 가운데 쟁의권이 있는 조합원 1,600여 명이 파업에 참여했습니다.
쟁의권이 없는 조합원과 파업을 지지하는 비조합원들은 CJ대한통운 자체 상품 규정을 벗어난 물량은 배송하지 않는 식으로 파업에 간접 참여합니다.
택배노조는 과로사 방지를 위한 사회적 합의에 따라 지난 4월 인상한 택배요금 170원 가운데 51.6원만 사회적 합의 이행에 쓰고, 나머지는 사측이 추가 이윤으로 챙기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진경호/전국택배노조 위원장 : "(CJ대한통운이)자기네들이 정해놓은 목표치에 미달했다는 이유만으로 기사들의 집하수수료에서 원천적으로 차감하는 금액만 (연간)백억 원이 넘는다, 이 돈을 그냥 가져가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이에 대해 택배비 인상분의 절반 정도가 기사 수수료로 배분되는 만큼 사측의 초과이윤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파업 참여 기사가 전체 CJ대한통운 기사의 8.5% 수준이어서 전국적 배송 대란 가능성은 당장 크지 않을 걸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노조 가입률이 높은 창원과 울산, 성남 등 일부 지역에선 배송 지연이 우려됩니다.
또 CJ대한통운이 국내 택배시장 점유율 48%로 1위인 만큼 파업이 장기화하면 물류 차질이 커질 수 있습니다.
CJ대한통운은 "고객 피해가 최소화 되도록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며 "불법행위는 원칙에 따라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염기석입니다.
촬영기자:김연수/영상편집:한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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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J대한통운 택배 기사 1,700여 명 오늘 총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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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1-12-28 19:5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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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소속 택배기사들이 과로사 방지를 위한 사회적 합의 이행을 촉구하며 무기한 총파업을 시작했습니다.
전국적 배송 대란 가능성은 작지만 파업이 장기화하면 물류 차질이 우려됩니다.
염기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CJ대한통운 규탄한다. 규탄한다, 규탄한다."]
CJ대한통운 소속 택배기사들이 오늘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이 회사 소속 택배 기사 2만여 명 중 노조원은 2,500명 정도, 이 가운데 쟁의권이 있는 조합원 1,600여 명이 파업에 참여했습니다.
쟁의권이 없는 조합원과 파업을 지지하는 비조합원들은 CJ대한통운 자체 상품 규정을 벗어난 물량은 배송하지 않는 식으로 파업에 간접 참여합니다.
택배노조는 과로사 방지를 위한 사회적 합의에 따라 지난 4월 인상한 택배요금 170원 가운데 51.6원만 사회적 합의 이행에 쓰고, 나머지는 사측이 추가 이윤으로 챙기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진경호/전국택배노조 위원장 : "(CJ대한통운이)자기네들이 정해놓은 목표치에 미달했다는 이유만으로 기사들의 집하수수료에서 원천적으로 차감하는 금액만 (연간)백억 원이 넘는다, 이 돈을 그냥 가져가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이에 대해 택배비 인상분의 절반 정도가 기사 수수료로 배분되는 만큼 사측의 초과이윤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파업 참여 기사가 전체 CJ대한통운 기사의 8.5% 수준이어서 전국적 배송 대란 가능성은 당장 크지 않을 걸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노조 가입률이 높은 창원과 울산, 성남 등 일부 지역에선 배송 지연이 우려됩니다.
또 CJ대한통운이 국내 택배시장 점유율 48%로 1위인 만큼 파업이 장기화하면 물류 차질이 커질 수 있습니다.
CJ대한통운은 "고객 피해가 최소화 되도록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며 "불법행위는 원칙에 따라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염기석입니다.
촬영기자:김연수/영상편집:한찬의
CJ대한통운 소속 택배기사들이 과로사 방지를 위한 사회적 합의 이행을 촉구하며 무기한 총파업을 시작했습니다.
전국적 배송 대란 가능성은 작지만 파업이 장기화하면 물류 차질이 우려됩니다.
염기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CJ대한통운 규탄한다. 규탄한다, 규탄한다."]
CJ대한통운 소속 택배기사들이 오늘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이 회사 소속 택배 기사 2만여 명 중 노조원은 2,500명 정도, 이 가운데 쟁의권이 있는 조합원 1,600여 명이 파업에 참여했습니다.
쟁의권이 없는 조합원과 파업을 지지하는 비조합원들은 CJ대한통운 자체 상품 규정을 벗어난 물량은 배송하지 않는 식으로 파업에 간접 참여합니다.
택배노조는 과로사 방지를 위한 사회적 합의에 따라 지난 4월 인상한 택배요금 170원 가운데 51.6원만 사회적 합의 이행에 쓰고, 나머지는 사측이 추가 이윤으로 챙기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진경호/전국택배노조 위원장 : "(CJ대한통운이)자기네들이 정해놓은 목표치에 미달했다는 이유만으로 기사들의 집하수수료에서 원천적으로 차감하는 금액만 (연간)백억 원이 넘는다, 이 돈을 그냥 가져가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이에 대해 택배비 인상분의 절반 정도가 기사 수수료로 배분되는 만큼 사측의 초과이윤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파업 참여 기사가 전체 CJ대한통운 기사의 8.5% 수준이어서 전국적 배송 대란 가능성은 당장 크지 않을 걸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노조 가입률이 높은 창원과 울산, 성남 등 일부 지역에선 배송 지연이 우려됩니다.
또 CJ대한통운이 국내 택배시장 점유율 48%로 1위인 만큼 파업이 장기화하면 물류 차질이 커질 수 있습니다.
CJ대한통운은 "고객 피해가 최소화 되도록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며 "불법행위는 원칙에 따라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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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기석 기자 yks3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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