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갑근 “청주 상당 재출마”…재선거 공천 경쟁 ‘가열’

입력 2021.12.28 (21:37) 수정 2021.12.28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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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년 청주시 상당구의 국회의원 재선거를 앞두고 지역 정치권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4선을 지낸 정우택 전 국회의원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데 이어, 최근 항소심에서 무죄 선고를 받은 윤갑근 전 국민의힘 충북도당위원장도 정치 복귀와 함께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보도에 송근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펀드 판매 로비 의혹'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고 2주 만에 기자 간담회에 나선 윤갑근 전 국민의힘 충북도당위원장.

내년 3월 청주시 상당구 국회의원 재선거 출마를 공식화했습니다.

[윤갑근/전 국민의힘 충북도당위원장 : "상당구를 중심으로 한 청주 상황이 그냥 이대로 제가 포기하고 물러서기엔 너무 무책임한 게 아닌가."]

또 펀드 판매 로비 의혹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상황은 '정치적 탄압'이라며 아직 대법원 판결이 남아 있지만 내년 재선거 출마에는 법적인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전 위원장의 복귀 선언으로 국민의힘 충북도당에선 내부 갈등이 본격화할 조짐도 보이고 있습니다.

하루 전 재선거 예비후보로 등록한 정우택 전 국회의원과의 공천 경쟁이 불가피하기 때문입니다.

윤 전 위원장은 정우택 전 의원을 겨냥해, 지난해 총선에서 험지 출마를 자처했다가 이제 와 잘못된 공천을 주장한다며 날 선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또 현재 충북도당위원장으로서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며, 사실상의 불출마를 촉구했습니다.

[윤갑근/전 국민의힘 충북도당위원장 : "(정우택 전 의원이) 대선 승리, 충북의 국민의힘 발전 위해서 어떻게 하는 게 맞는지 대승적 차원에서 결단을 내려주실 필요가 있지 않은가."]

재선거가 7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충북의 '정치 1번지'를 둘러싼 정치권의 경쟁 구도는 한층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근섭입니다.

촬영기자:최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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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갑근 “청주 상당 재출마”…재선거 공천 경쟁 ‘가열’
    • 입력 2021-12-28 21:37:00
    • 수정2021-12-28 22:02:29
    뉴스9(청주)
[앵커]

내년 청주시 상당구의 국회의원 재선거를 앞두고 지역 정치권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4선을 지낸 정우택 전 국회의원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데 이어, 최근 항소심에서 무죄 선고를 받은 윤갑근 전 국민의힘 충북도당위원장도 정치 복귀와 함께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보도에 송근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펀드 판매 로비 의혹'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고 2주 만에 기자 간담회에 나선 윤갑근 전 국민의힘 충북도당위원장.

내년 3월 청주시 상당구 국회의원 재선거 출마를 공식화했습니다.

[윤갑근/전 국민의힘 충북도당위원장 : "상당구를 중심으로 한 청주 상황이 그냥 이대로 제가 포기하고 물러서기엔 너무 무책임한 게 아닌가."]

또 펀드 판매 로비 의혹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상황은 '정치적 탄압'이라며 아직 대법원 판결이 남아 있지만 내년 재선거 출마에는 법적인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전 위원장의 복귀 선언으로 국민의힘 충북도당에선 내부 갈등이 본격화할 조짐도 보이고 있습니다.

하루 전 재선거 예비후보로 등록한 정우택 전 국회의원과의 공천 경쟁이 불가피하기 때문입니다.

윤 전 위원장은 정우택 전 의원을 겨냥해, 지난해 총선에서 험지 출마를 자처했다가 이제 와 잘못된 공천을 주장한다며 날 선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또 현재 충북도당위원장으로서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며, 사실상의 불출마를 촉구했습니다.

[윤갑근/전 국민의힘 충북도당위원장 : "(정우택 전 의원이) 대선 승리, 충북의 국민의힘 발전 위해서 어떻게 하는 게 맞는지 대승적 차원에서 결단을 내려주실 필요가 있지 않은가."]

재선거가 7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충북의 '정치 1번지'를 둘러싼 정치권의 경쟁 구도는 한층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근섭입니다.

촬영기자:최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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