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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12.28 (22:00) 수정 2021.12.28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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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서대문형무소 사형장 앞엔 1923년 일제가 심어둔 미루나무가 서 있었습니다.

사형선고를 받은 독립투사들이 생의 마지막 순간, 나무를 보며 눈물 흘렸다 해서 '통곡의 미루나무’ 라는 이름이 붙여졌죠.

작년 태풍에 뿌리가 뽑혔는데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이 이 미루나무를 그대로 보존하기로 했습니다.

더 이상 무성한 잎을 틔울 순 없게 됐지만 아픈 역사를 품은 나무는 간절했던 그 시대를 오늘도 기억하고 있습니다.

KBS 9시 뉴스를 마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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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2-28 22:00:39
    • 수정2021-12-28 22:04:27
    뉴스 9
옛 서대문형무소 사형장 앞엔 1923년 일제가 심어둔 미루나무가 서 있었습니다.

사형선고를 받은 독립투사들이 생의 마지막 순간, 나무를 보며 눈물 흘렸다 해서 '통곡의 미루나무’ 라는 이름이 붙여졌죠.

작년 태풍에 뿌리가 뽑혔는데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이 이 미루나무를 그대로 보존하기로 했습니다.

더 이상 무성한 잎을 틔울 순 없게 됐지만 아픈 역사를 품은 나무는 간절했던 그 시대를 오늘도 기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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