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부품업체 위기…연구개발 엄두 못내
입력 2021.12.29 (19:29)
수정 2021.12.29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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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천안과 아산 등 충남 서북부를 중심으로 한 자동차 부품업체의 정규직원 수가 최근 3년새 8백 명 가까이 줄면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반도체 부족과 원자재 값 상승으로 인한 경영난에, 전기차 생산시대가 본격 도래하면 기존 자동차 부품의 절반 이상이 필요 없어지기 때문인데요.
문 닫는 부품업체들이 갈수록 늘 거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임홍열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게차와 차체 부품을 산업현장에 유통하는 아산의 한 업체입니다.
4년 간의 연구 끝에 지게차의 전 규격에 맞는 리튬인산철 배터리를 개발했습니다.
전기차가 대세라는 인식 속에 어려움도 많았지만 이제 매출 효자로 떠올랐습니다.
[장유언/리튬인산철 교체 모듈개발 업체 팀장 : “지금 이런 사회적 흐름은 더 이상 거부할 수 없고요. 점차적으로 전기차,전기지게차,전기용품을 사용하게 될 것이 분명하고요.”]
하지만 지역 차 부품업체 1,300여개 가운데 90% 가량은 중소업체고 특히 60% 가량은 종업원 20인 이하의 영세 하청업체입니다.
이렇다보니 업체의 82% 정도는 기존 내연기관차의 성능향상이나 미래차로의 업종전환은 엄두도 못내고 있습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국내 300개 응답업체 중 자금과 전문인력,원천기술 등이 크게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다양한 지원책이 있지만 부처가 나눠져 있고 지원 폭이 제한된 것도 문제입니다.
[석진홍/충남일자리진흥원 일자리전략팀장 : “연구개발에서 신제품이나 신기술을 개발한다고 하면 그게 사업화될 때까지 꾸준히 제품발달 주기에 따라 지원이 이뤄질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차 부품업체의 휴폐업이 늘 경우 자동차 산업은 물론 지역경제에도 큰 타격이 불가피해 집중적인 대책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임홍열입니다.
촬영기자:홍순용
천안과 아산 등 충남 서북부를 중심으로 한 자동차 부품업체의 정규직원 수가 최근 3년새 8백 명 가까이 줄면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반도체 부족과 원자재 값 상승으로 인한 경영난에, 전기차 생산시대가 본격 도래하면 기존 자동차 부품의 절반 이상이 필요 없어지기 때문인데요.
문 닫는 부품업체들이 갈수록 늘 거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임홍열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게차와 차체 부품을 산업현장에 유통하는 아산의 한 업체입니다.
4년 간의 연구 끝에 지게차의 전 규격에 맞는 리튬인산철 배터리를 개발했습니다.
전기차가 대세라는 인식 속에 어려움도 많았지만 이제 매출 효자로 떠올랐습니다.
[장유언/리튬인산철 교체 모듈개발 업체 팀장 : “지금 이런 사회적 흐름은 더 이상 거부할 수 없고요. 점차적으로 전기차,전기지게차,전기용품을 사용하게 될 것이 분명하고요.”]
하지만 지역 차 부품업체 1,300여개 가운데 90% 가량은 중소업체고 특히 60% 가량은 종업원 20인 이하의 영세 하청업체입니다.
이렇다보니 업체의 82% 정도는 기존 내연기관차의 성능향상이나 미래차로의 업종전환은 엄두도 못내고 있습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국내 300개 응답업체 중 자금과 전문인력,원천기술 등이 크게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다양한 지원책이 있지만 부처가 나눠져 있고 지원 폭이 제한된 것도 문제입니다.
[석진홍/충남일자리진흥원 일자리전략팀장 : “연구개발에서 신제품이나 신기술을 개발한다고 하면 그게 사업화될 때까지 꾸준히 제품발달 주기에 따라 지원이 이뤄질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차 부품업체의 휴폐업이 늘 경우 자동차 산업은 물론 지역경제에도 큰 타격이 불가피해 집중적인 대책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임홍열입니다.
촬영기자:홍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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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천안과 아산 등 충남 서북부를 중심으로 한 자동차 부품업체의 정규직원 수가 최근 3년새 8백 명 가까이 줄면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반도체 부족과 원자재 값 상승으로 인한 경영난에, 전기차 생산시대가 본격 도래하면 기존 자동차 부품의 절반 이상이 필요 없어지기 때문인데요.
문 닫는 부품업체들이 갈수록 늘 거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임홍열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게차와 차체 부품을 산업현장에 유통하는 아산의 한 업체입니다.
4년 간의 연구 끝에 지게차의 전 규격에 맞는 리튬인산철 배터리를 개발했습니다.
전기차가 대세라는 인식 속에 어려움도 많았지만 이제 매출 효자로 떠올랐습니다.
[장유언/리튬인산철 교체 모듈개발 업체 팀장 : “지금 이런 사회적 흐름은 더 이상 거부할 수 없고요. 점차적으로 전기차,전기지게차,전기용품을 사용하게 될 것이 분명하고요.”]
하지만 지역 차 부품업체 1,300여개 가운데 90% 가량은 중소업체고 특히 60% 가량은 종업원 20인 이하의 영세 하청업체입니다.
이렇다보니 업체의 82% 정도는 기존 내연기관차의 성능향상이나 미래차로의 업종전환은 엄두도 못내고 있습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국내 300개 응답업체 중 자금과 전문인력,원천기술 등이 크게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다양한 지원책이 있지만 부처가 나눠져 있고 지원 폭이 제한된 것도 문제입니다.
[석진홍/충남일자리진흥원 일자리전략팀장 : “연구개발에서 신제품이나 신기술을 개발한다고 하면 그게 사업화될 때까지 꾸준히 제품발달 주기에 따라 지원이 이뤄질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차 부품업체의 휴폐업이 늘 경우 자동차 산업은 물론 지역경제에도 큰 타격이 불가피해 집중적인 대책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임홍열입니다.
촬영기자:홍순용
천안과 아산 등 충남 서북부를 중심으로 한 자동차 부품업체의 정규직원 수가 최근 3년새 8백 명 가까이 줄면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반도체 부족과 원자재 값 상승으로 인한 경영난에, 전기차 생산시대가 본격 도래하면 기존 자동차 부품의 절반 이상이 필요 없어지기 때문인데요.
문 닫는 부품업체들이 갈수록 늘 거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임홍열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게차와 차체 부품을 산업현장에 유통하는 아산의 한 업체입니다.
4년 간의 연구 끝에 지게차의 전 규격에 맞는 리튬인산철 배터리를 개발했습니다.
전기차가 대세라는 인식 속에 어려움도 많았지만 이제 매출 효자로 떠올랐습니다.
[장유언/리튬인산철 교체 모듈개발 업체 팀장 : “지금 이런 사회적 흐름은 더 이상 거부할 수 없고요. 점차적으로 전기차,전기지게차,전기용품을 사용하게 될 것이 분명하고요.”]
하지만 지역 차 부품업체 1,300여개 가운데 90% 가량은 중소업체고 특히 60% 가량은 종업원 20인 이하의 영세 하청업체입니다.
이렇다보니 업체의 82% 정도는 기존 내연기관차의 성능향상이나 미래차로의 업종전환은 엄두도 못내고 있습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국내 300개 응답업체 중 자금과 전문인력,원천기술 등이 크게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다양한 지원책이 있지만 부처가 나눠져 있고 지원 폭이 제한된 것도 문제입니다.
[석진홍/충남일자리진흥원 일자리전략팀장 : “연구개발에서 신제품이나 신기술을 개발한다고 하면 그게 사업화될 때까지 꾸준히 제품발달 주기에 따라 지원이 이뤄질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차 부품업체의 휴폐업이 늘 경우 자동차 산업은 물론 지역경제에도 큰 타격이 불가피해 집중적인 대책이 시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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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홍열 기자 him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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