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으로 유럽·미국 등 확진자 사상 최다…WHO “위험, 매우 커”

입력 2021.12.29 (19:39) 수정 2021.12.29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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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미크론 변이의 급속한 확산으로 미국과 유럽 주요국에서는 하루 확진자 수가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하는 등 코로나19 확산세가 또다시 정점을 찍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오미크론 변이에 따른 위험이 여전히 매우 높다고 경고했습니다.

심연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럽 주요국가들의 확진자 수가 연일 사상 최고치로 치솟고 있습니다.

프랑스는 신규 확진자가 18만 명에 육박하며 최다 기록을 사흘 만에 갈아엎었습니다.

영국에선 하루 확진자가 약 12만 9천 명을, 이탈리아는 7만여 명을 기록하는 등 주요 국가들에서 일제히 최고 수치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프랑스 정부가 다음 주부터 주 3회 이상 재택근무를 의무화하고, 추가 접종 간격을 단축하는 강력 조치를 시행하기로 하는 등 각국은 방역 강화 조치에 들어갔습니다.

다만 새해 전날까지 통행 금지 조치 등은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영국 정부 역시 당분간 추가 방역조치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지드 자비드/영국 보건부 장관 : "새해 전에는 (코로나19) 추가 규제 조치가 없을 것입니다. 더 이상의 조치는 취하지 않을 거예요."]

하지만 이처럼 확진자가 급증하자 신규 확진자가 많지 않은 다른 유럽 국가들도 경계 태세를 갖추고 있습니다.

핀란드는 백신 미접종 외국 여행자의 입국을 금지했고, 독일은 사적 모임 가능 인원 제한을 강화한 추가 조치를 시행합니다.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미국에서는 존스홉킨스대학 집계에서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25만여 명을 기록해 역대 최다인 올해 1월 기록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어린이 감염자가 크게 늘면서 우려를 더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세계보건기구 WHO는 오미크론 변이에 따른 위험은 여전히 매우 높은 수준이라고 경고하며, 각국에 방역 조치를 강화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KBS 뉴스 심연희입니다.

영상편집:이현모/자료조사:김다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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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미크론으로 유럽·미국 등 확진자 사상 최다…WHO “위험, 매우 커”
    • 입력 2021-12-29 19:39:46
    • 수정2021-12-29 20:04:33
    뉴스7(전주)
[앵커]

오미크론 변이의 급속한 확산으로 미국과 유럽 주요국에서는 하루 확진자 수가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하는 등 코로나19 확산세가 또다시 정점을 찍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오미크론 변이에 따른 위험이 여전히 매우 높다고 경고했습니다.

심연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럽 주요국가들의 확진자 수가 연일 사상 최고치로 치솟고 있습니다.

프랑스는 신규 확진자가 18만 명에 육박하며 최다 기록을 사흘 만에 갈아엎었습니다.

영국에선 하루 확진자가 약 12만 9천 명을, 이탈리아는 7만여 명을 기록하는 등 주요 국가들에서 일제히 최고 수치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프랑스 정부가 다음 주부터 주 3회 이상 재택근무를 의무화하고, 추가 접종 간격을 단축하는 강력 조치를 시행하기로 하는 등 각국은 방역 강화 조치에 들어갔습니다.

다만 새해 전날까지 통행 금지 조치 등은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영국 정부 역시 당분간 추가 방역조치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지드 자비드/영국 보건부 장관 : "새해 전에는 (코로나19) 추가 규제 조치가 없을 것입니다. 더 이상의 조치는 취하지 않을 거예요."]

하지만 이처럼 확진자가 급증하자 신규 확진자가 많지 않은 다른 유럽 국가들도 경계 태세를 갖추고 있습니다.

핀란드는 백신 미접종 외국 여행자의 입국을 금지했고, 독일은 사적 모임 가능 인원 제한을 강화한 추가 조치를 시행합니다.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미국에서는 존스홉킨스대학 집계에서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25만여 명을 기록해 역대 최다인 올해 1월 기록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어린이 감염자가 크게 늘면서 우려를 더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세계보건기구 WHO는 오미크론 변이에 따른 위험은 여전히 매우 높은 수준이라고 경고하며, 각국에 방역 조치를 강화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KBS 뉴스 심연희입니다.

영상편집:이현모/자료조사:김다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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