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포 박병호 전격 KT행…뿔난 키움 팬은 트럭 시위
입력 2021.12.29 (21:57)
수정 2021.12.29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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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홈런왕을 다섯 번이나 차지한 자유계약 선수 박병호가 키움을 떠나 KT로 이적했습니다.
간판 스타의 이적에 화난 일부 키움 팬들은 트럭 시위까지 벌였습니다.
하무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키움이 아닌 KT 점퍼를 입고 고척돔이 아닌 수원에 나타난 박병호는 만감이 교차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박병호/KT : "얼굴 좀 보겠습니다."]
키움의 상징과도 같았던 홈런왕 박병호가 KT로 전격 이적했습니다.
3년 총액 30억 원에 보상금까지 약 52억 원이나 투자한 KT의 정성에 박병호의 마음이 움직인 겁니다.
박병호는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은 2011년을 잊지 못한다며 손편지까지 남겼습니다.
[박병호/KT : "약간 감정이 좀 올라오네요. 그리고 키움 팬들, (제가) KT 위즈의 영입 제안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는 점은 많이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반면, 홈런왕을 떠나 보낸 히어로즈 팬들은 키움증권과 고척돔 앞에서 트럭 시위를 벌이며 분노를 표출했습니다.
박병호의 미국 진출 당시 이적료로 152억 원이나 벌어들인 구단이 노장이 된 박병호와의 협상에선 지나치게 무성의했다는 점을 지적한 겁니다.
팬들은 키움 구단이 철저하게 이해득실을 따지면서 팬들의 목소리는 외면하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김영창/키움 팬 : "정말 프랜차이즈 다 떠나보내는구나. 여러 선수들 있는데 다 참았어요. 근데 이거는 못 참겠더라고요. 박병호 선수 건은."]
히어로즈를 떠난 영웅과 그 영웅을 떠나보내기 싫은 야구팬들의 마음.
FA 시장 천억 원 시대를 앞둔 한국 프로야구의 또 하나의 풍경입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촬영기자:이중우/영상편집:김종선
홈런왕을 다섯 번이나 차지한 자유계약 선수 박병호가 키움을 떠나 KT로 이적했습니다.
간판 스타의 이적에 화난 일부 키움 팬들은 트럭 시위까지 벌였습니다.
하무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키움이 아닌 KT 점퍼를 입고 고척돔이 아닌 수원에 나타난 박병호는 만감이 교차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박병호/KT : "얼굴 좀 보겠습니다."]
키움의 상징과도 같았던 홈런왕 박병호가 KT로 전격 이적했습니다.
3년 총액 30억 원에 보상금까지 약 52억 원이나 투자한 KT의 정성에 박병호의 마음이 움직인 겁니다.
박병호는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은 2011년을 잊지 못한다며 손편지까지 남겼습니다.
[박병호/KT : "약간 감정이 좀 올라오네요. 그리고 키움 팬들, (제가) KT 위즈의 영입 제안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는 점은 많이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반면, 홈런왕을 떠나 보낸 히어로즈 팬들은 키움증권과 고척돔 앞에서 트럭 시위를 벌이며 분노를 표출했습니다.
박병호의 미국 진출 당시 이적료로 152억 원이나 벌어들인 구단이 노장이 된 박병호와의 협상에선 지나치게 무성의했다는 점을 지적한 겁니다.
팬들은 키움 구단이 철저하게 이해득실을 따지면서 팬들의 목소리는 외면하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김영창/키움 팬 : "정말 프랜차이즈 다 떠나보내는구나. 여러 선수들 있는데 다 참았어요. 근데 이거는 못 참겠더라고요. 박병호 선수 건은."]
히어로즈를 떠난 영웅과 그 영웅을 떠나보내기 싫은 야구팬들의 마음.
FA 시장 천억 원 시대를 앞둔 한국 프로야구의 또 하나의 풍경입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촬영기자:이중우/영상편집:김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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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포 박병호 전격 KT행…뿔난 키움 팬은 트럭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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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1-12-29 21:57:17
- 수정2021-12-29 22:01:13
[앵커]
홈런왕을 다섯 번이나 차지한 자유계약 선수 박병호가 키움을 떠나 KT로 이적했습니다.
간판 스타의 이적에 화난 일부 키움 팬들은 트럭 시위까지 벌였습니다.
하무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키움이 아닌 KT 점퍼를 입고 고척돔이 아닌 수원에 나타난 박병호는 만감이 교차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박병호/KT : "얼굴 좀 보겠습니다."]
키움의 상징과도 같았던 홈런왕 박병호가 KT로 전격 이적했습니다.
3년 총액 30억 원에 보상금까지 약 52억 원이나 투자한 KT의 정성에 박병호의 마음이 움직인 겁니다.
박병호는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은 2011년을 잊지 못한다며 손편지까지 남겼습니다.
[박병호/KT : "약간 감정이 좀 올라오네요. 그리고 키움 팬들, (제가) KT 위즈의 영입 제안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는 점은 많이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반면, 홈런왕을 떠나 보낸 히어로즈 팬들은 키움증권과 고척돔 앞에서 트럭 시위를 벌이며 분노를 표출했습니다.
박병호의 미국 진출 당시 이적료로 152억 원이나 벌어들인 구단이 노장이 된 박병호와의 협상에선 지나치게 무성의했다는 점을 지적한 겁니다.
팬들은 키움 구단이 철저하게 이해득실을 따지면서 팬들의 목소리는 외면하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김영창/키움 팬 : "정말 프랜차이즈 다 떠나보내는구나. 여러 선수들 있는데 다 참았어요. 근데 이거는 못 참겠더라고요. 박병호 선수 건은."]
히어로즈를 떠난 영웅과 그 영웅을 떠나보내기 싫은 야구팬들의 마음.
FA 시장 천억 원 시대를 앞둔 한국 프로야구의 또 하나의 풍경입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촬영기자:이중우/영상편집:김종선
홈런왕을 다섯 번이나 차지한 자유계약 선수 박병호가 키움을 떠나 KT로 이적했습니다.
간판 스타의 이적에 화난 일부 키움 팬들은 트럭 시위까지 벌였습니다.
하무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키움이 아닌 KT 점퍼를 입고 고척돔이 아닌 수원에 나타난 박병호는 만감이 교차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박병호/KT : "얼굴 좀 보겠습니다."]
키움의 상징과도 같았던 홈런왕 박병호가 KT로 전격 이적했습니다.
3년 총액 30억 원에 보상금까지 약 52억 원이나 투자한 KT의 정성에 박병호의 마음이 움직인 겁니다.
박병호는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은 2011년을 잊지 못한다며 손편지까지 남겼습니다.
[박병호/KT : "약간 감정이 좀 올라오네요. 그리고 키움 팬들, (제가) KT 위즈의 영입 제안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는 점은 많이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반면, 홈런왕을 떠나 보낸 히어로즈 팬들은 키움증권과 고척돔 앞에서 트럭 시위를 벌이며 분노를 표출했습니다.
박병호의 미국 진출 당시 이적료로 152억 원이나 벌어들인 구단이 노장이 된 박병호와의 협상에선 지나치게 무성의했다는 점을 지적한 겁니다.
팬들은 키움 구단이 철저하게 이해득실을 따지면서 팬들의 목소리는 외면하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김영창/키움 팬 : "정말 프랜차이즈 다 떠나보내는구나. 여러 선수들 있는데 다 참았어요. 근데 이거는 못 참겠더라고요. 박병호 선수 건은."]
히어로즈를 떠난 영웅과 그 영웅을 떠나보내기 싫은 야구팬들의 마음.
FA 시장 천억 원 시대를 앞둔 한국 프로야구의 또 하나의 풍경입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촬영기자:이중우/영상편집:김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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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무림 기자 hagos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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