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삶의 질 OECD 15위로”…2030·여성 겨냥 새 슬로건

[앵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이낙연 전 대표의 '신복지 정책'을 이어받아 국민 삶의 질을 OECD 15위권으로 도약시키겠다는 공약을 내놨습니다.

2030과 여성 표심을 향해 새로운 슬로건도 내놨습니다.

손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복지 공약을 압축해 설명했습니다.

경제는 세계 10위권인데 삶의 질만 따져보면 OECD국가 중 하위권, 이 순위를 15위까지 끌어올리겠다고 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후보 : "가장 자살자가 많다는 이 참담한 현실을 반드시 바꿔내야 될 것 같습니다. 가장 높은 수준의 장시간 노동이 이뤄지고 있다는 점도 우리가 극복해야 될 주요한 과제라는 생각이 듭니다."]

구체적 방법으론 경쟁자 이낙연 전 대표가 내걸었던 '신복지'를 들었습니다.

주거와 의료, 돌봄 등 사회보장 최저기준을 국제협약 수준에 맞추는 게 핵심인데 아동수당 15세까지 지급 등 이 전 대표 공약을 이어받았습니다.

[이낙연/민주당 국가비전위 공동위원장 : "신복지는 보편적 복지 국가로 가는 지름길입니다. 제4기 민주당 정부는 신복지를 시작하게 될 것입니다."]

대장동 의혹과 가족 논란 등 그동안의 문젯 거리를 이재명 후보는 정책 행보를 통해, 돌파하겠다고 가닥을 잡은 모습입니다.

2030과 여성, 중도층을 향해 '앞으로 제대로' '나를 위해 이재명' 이라는 새 슬로건도 선보였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오늘은 서해5도 특별경비단을 방문해 서해 NLL 인근 해역의 불법 외국어선 조업 단속을 하는 직원을 격려하는 등 안보 행보를 이어갑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영상편집:이윤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