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병원비 1억 나와도 백만 원만”…안철수 “코로나 예산 30조”

입력 2021.12.30 (06:20) 수정 2021.12.30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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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 3지대 후보들도 고심해온 정책 공약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병원비가 아무리 많이 나와도 1년에 백만 원까지만 내면 되는 '심상정 케어'를 약속했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매년 30조 원 규모의 코로나 특별 회계를 마련해 피해 계층을 집중 지원하자고 했습니다.

강나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심상정 케어'의 핵심은 병원비 걱정을 없애겠다는 겁니다.

성형과 미용을 제외하곤 어떤 질병으로 무슨 치료를 받든 1년 의료비는 100만원을 넘지 않도록 설계했습니다.

나머지는 건강보험이 부담합니다.

[심상정/정의당 대선 후보 : "1억 원이 나와도 환자 본인은 1백만 원만 납부하면 됩니다. 하늘에서 떨어진 제도가 아닙니다."]

정의당은 10조 원 정도가 필요하다고 추산했는데 국민들이 매년, 별도로 내는 민간 의료보험비의 20%만 건강보험으로 돌리면 실현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심상정/정의당 대선 후보 : "전폭적으로 국민들이 동의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대형 보험 업계에서 좀 반대가 있겠지만."]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매번 땜질식 추경을 편성할게 아니라 코로나 특별회계를 설치해 자영업자 손실 보상 등에 쓰자고 제안했습니다.

부가세와 소비세 일부를 떼고 정부 사업을 조정하고 공무원 수를 줄여 매년 30조 규모의 재정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자는 겁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선 후보 : "어려운 분들을 집중적으로 지원할 수 있고 예산 효과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재난 상황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포퓰리즘도 막을 수 있습니다."]

안 후보는 코로나 퇴치 복권을 발행해서 수익금을 예산으로 확보하자는 제안도 내놨습니다.

KBS 뉴스 강나룹니다.

촬영기자:박찬걸/영상편집:안영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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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2-30 06:20:47
    • 수정2021-12-30 07:57:46
    뉴스광장 1부
[앵커]

제 3지대 후보들도 고심해온 정책 공약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병원비가 아무리 많이 나와도 1년에 백만 원까지만 내면 되는 '심상정 케어'를 약속했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매년 30조 원 규모의 코로나 특별 회계를 마련해 피해 계층을 집중 지원하자고 했습니다.

강나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심상정 케어'의 핵심은 병원비 걱정을 없애겠다는 겁니다.

성형과 미용을 제외하곤 어떤 질병으로 무슨 치료를 받든 1년 의료비는 100만원을 넘지 않도록 설계했습니다.

나머지는 건강보험이 부담합니다.

[심상정/정의당 대선 후보 : "1억 원이 나와도 환자 본인은 1백만 원만 납부하면 됩니다. 하늘에서 떨어진 제도가 아닙니다."]

정의당은 10조 원 정도가 필요하다고 추산했는데 국민들이 매년, 별도로 내는 민간 의료보험비의 20%만 건강보험으로 돌리면 실현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심상정/정의당 대선 후보 : "전폭적으로 국민들이 동의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대형 보험 업계에서 좀 반대가 있겠지만."]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매번 땜질식 추경을 편성할게 아니라 코로나 특별회계를 설치해 자영업자 손실 보상 등에 쓰자고 제안했습니다.

부가세와 소비세 일부를 떼고 정부 사업을 조정하고 공무원 수를 줄여 매년 30조 규모의 재정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자는 겁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선 후보 : "어려운 분들을 집중적으로 지원할 수 있고 예산 효과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재난 상황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포퓰리즘도 막을 수 있습니다."]

안 후보는 코로나 퇴치 복권을 발행해서 수익금을 예산으로 확보하자는 제안도 내놨습니다.

KBS 뉴스 강나룹니다.

촬영기자:박찬걸/영상편집:안영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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