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병원비 1억 나와도 백만 원만”…안철수 “코로나 예산 30조”

입력 2021.12.30 (07:14) 수정 2021.12.30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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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 3지대 후보들도 고심해온 정책 공약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병원비가 아무리 많이 나와도 1년에 백만 원까지만 내면 되는 '심상정 케어'를 약속했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매년 30조 원 규모의 코로나 특별 회계를 마련해 피해 계층을 집중 지원하자고 했습니다.

강나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심상정 케어'의 핵심은 병원비 걱정을 없애겠다는 겁니다.

성형과 미용을 제외하곤 어떤 질병으로 무슨 치료를 받든 1년 의료비는 100만 원을 넘지 않도록 설계했습니다.

나머지는 건강보험이 부담합니다.

[심상정/정의당 대선 후보 : "1억 원이 나와도 환자 본인은 1백만 원만 납부하면 됩니다. 하늘에서 떨어진 제도가 아닙니다."]

정의당은 10조 원 정도가 필요하다고 추산했는데, 국민들이 매년 별도로 내는 민간 의료보험비의 20%만 건강보험으로 돌리면 실현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심상정/정의당 대선 후보 : "전폭적으로 국민들이 동의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대형 보험 업계에서 좀 반대가 있겠지만."]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매번 땜질식 추경을 편성할 게 아니라 코로나 특별회계를 설치해 자영업자 손실 보상 등에 쓰자고 제안했습니다.

부가세와 소비세 일부를 떼고 정부 사업을 조정하고 공무원 수를 줄여 매년 30조 규모의 재정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자는 겁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선 후보 : "어려운 분들을 집중적으로 지원할 수 있고, 예산 효과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재난 상황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포퓰리즘도 막을 수 있습니다."]

안 후보는 코로나 퇴치 복권을 발행해서 수익금을 예산으로 확보하자는 제안도 내놨습니다.

KBS 뉴스 강나룹니다.

촬영기자:박찬걸/영상편집:안영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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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2-30 07:14:47
    • 수정2021-12-30 07: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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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지대 후보들도 고심해온 정책 공약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병원비가 아무리 많이 나와도 1년에 백만 원까지만 내면 되는 '심상정 케어'를 약속했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매년 30조 원 규모의 코로나 특별 회계를 마련해 피해 계층을 집중 지원하자고 했습니다.

강나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심상정 케어'의 핵심은 병원비 걱정을 없애겠다는 겁니다.

성형과 미용을 제외하곤 어떤 질병으로 무슨 치료를 받든 1년 의료비는 100만 원을 넘지 않도록 설계했습니다.

나머지는 건강보험이 부담합니다.

[심상정/정의당 대선 후보 : "1억 원이 나와도 환자 본인은 1백만 원만 납부하면 됩니다. 하늘에서 떨어진 제도가 아닙니다."]

정의당은 10조 원 정도가 필요하다고 추산했는데, 국민들이 매년 별도로 내는 민간 의료보험비의 20%만 건강보험으로 돌리면 실현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심상정/정의당 대선 후보 : "전폭적으로 국민들이 동의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대형 보험 업계에서 좀 반대가 있겠지만."]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매번 땜질식 추경을 편성할 게 아니라 코로나 특별회계를 설치해 자영업자 손실 보상 등에 쓰자고 제안했습니다.

부가세와 소비세 일부를 떼고 정부 사업을 조정하고 공무원 수를 줄여 매년 30조 규모의 재정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자는 겁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선 후보 : "어려운 분들을 집중적으로 지원할 수 있고, 예산 효과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재난 상황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포퓰리즘도 막을 수 있습니다."]

안 후보는 코로나 퇴치 복권을 발행해서 수익금을 예산으로 확보하자는 제안도 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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