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서 ‘고병원성 AI’ 방역 강화…관련 농장 6곳 ‘음성’

입력 2021.12.30 (07:32) 수정 2021.12.30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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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북지역 가금농장에서 이번 겨울 들어 처음으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AI가 발생했습니다.

해당 농장과 역학 관계가 있는 다른 농장들에서는 AI가 검출되지 않았는데요.

잠복기가 있는 만큼 14일 동안 이동중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서윤덕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AI가 확인된 부안의 한 오리농장입니다.

알을 낳는 종오리 만여 마리를 기르던 곳인데, 통제 초소가 설치돼 출입을 막고 있습니다.

전북지역 가금류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한 건 이번 겨울 들어 처음입니다.

전북지역에는 6백 곳에 가까운 닭과 오리농장이 있습니다.

[박하담/오리협회 전북지회장 : "오리를 키우는 농가들 대부분이 (AI가) 발생하게 되면 농장에 경제적으로 직격탄을 맞기 때문에 불안한 마음을 다른 말로 표현하기 어렵죠."]

방역당국은 농장에 있는 오리를 모두 처분하고 역학조사에 나섰습니다.

해당 농장을 다녀간 사료 차량이 들른 정읍과 김제, 부안의 오리농장 6곳에서 시료를 채취했습니다.

검사 결과 음성이 나왔지만, 지침에 따라 14일 동안 이동중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또 역학 관계는 없지만 같은 계열 농장 4곳과 오리 알을 받아간 충북 진천의 부화장에 대해서도 검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방역도 강화했습니다.

[박태욱/전라북도 동물방역과장 : "발생 농가 인근에 거점소독시설 3개를 추가로 설치해서 운영하고, 또한 이동 통제초소 5개를 추가 설치 운영할 계획이고."]

방역당국은 전북지역 전체 오리농장과 관련 시설 차량에 대한 일시 이동중지 명령은 해제됐지만, 불필요한 이동은 자제해달라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서윤덕입니다.

촬영기자:정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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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안서 ‘고병원성 AI’ 방역 강화…관련 농장 6곳 ‘음성’
    • 입력 2021-12-30 07:32:37
    • 수정2021-12-30 09:10:04
    뉴스광장(전주)
[앵커]

전북지역 가금농장에서 이번 겨울 들어 처음으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AI가 발생했습니다.

해당 농장과 역학 관계가 있는 다른 농장들에서는 AI가 검출되지 않았는데요.

잠복기가 있는 만큼 14일 동안 이동중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서윤덕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AI가 확인된 부안의 한 오리농장입니다.

알을 낳는 종오리 만여 마리를 기르던 곳인데, 통제 초소가 설치돼 출입을 막고 있습니다.

전북지역 가금류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한 건 이번 겨울 들어 처음입니다.

전북지역에는 6백 곳에 가까운 닭과 오리농장이 있습니다.

[박하담/오리협회 전북지회장 : "오리를 키우는 농가들 대부분이 (AI가) 발생하게 되면 농장에 경제적으로 직격탄을 맞기 때문에 불안한 마음을 다른 말로 표현하기 어렵죠."]

방역당국은 농장에 있는 오리를 모두 처분하고 역학조사에 나섰습니다.

해당 농장을 다녀간 사료 차량이 들른 정읍과 김제, 부안의 오리농장 6곳에서 시료를 채취했습니다.

검사 결과 음성이 나왔지만, 지침에 따라 14일 동안 이동중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또 역학 관계는 없지만 같은 계열 농장 4곳과 오리 알을 받아간 충북 진천의 부화장에 대해서도 검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방역도 강화했습니다.

[박태욱/전라북도 동물방역과장 : "발생 농가 인근에 거점소독시설 3개를 추가로 설치해서 운영하고, 또한 이동 통제초소 5개를 추가 설치 운영할 계획이고."]

방역당국은 전북지역 전체 오리농장과 관련 시설 차량에 대한 일시 이동중지 명령은 해제됐지만, 불필요한 이동은 자제해달라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서윤덕입니다.

촬영기자:정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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