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스티로폼 재질 일회용 컵 사용 전면 금지

[앵커]

타이완은 내년 7월부터 스티로폼 재질의 일회용 컵 사용을 전면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리포트]

타이완에서 연간 사용하는 일회용 음료 컵 수는 15억 개가 넘습니다.

갈수록 심각해지는 환경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당국은 스티로폼 재질의 일회용 컵 사용을 금지하기로 했는데요.

당국은 이를 통해 2025년까지 일회용 컵 폐기물을 25% 줄인다는 계획입니다.

[웨이원이/타이완 회수 기금회 관계자 : "우선 스티로폼 재질의 일회용 컵은 사용을 금지하고, 그 외 재질의 일회용 컵은 각 지자체가 결정하도록 했습니다."]

카페 등에서는 다회용 컵을 휴대한 소비자에게는 5타이완 달러의 혜택을 줘야 하며, 이를 지키지 않을 경우 최고 6천 타이완달러의 벌금을 내야 합니다.

[소비자 : "컵을 직접 가지고 다니면 환경을 보호할 수도 있고, 5타이완 달러면 토핑을 추가할 수도 있으니 좋습니다."]

현재 타이베이와 타오웬 같은 대도시의 많은 가게들이 음료를 판매할 때 다회용 컵을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