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확진자 감소세 뚜렷…위중증·오미크론 우려는 여전

입력 2021.12.30 (19:10) 수정 2021.12.30 (19:5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부산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흘 연속 200명대에 머물며, 지난주보다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추운 날씨 탓에 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도 일부 있겠지만, 3차 접종과 강화된 거리두기가 확산세를 늦췄다는 분석입니다.

이준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의 하루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나흘 연속 200명대에 머물렀습니다.

특히 주말 영향이 끝나는 수요일, 목요일에는 4백 명대 확진자가 나왔던 지난주와는 달리 이번주에는 2백명대 확진이 이어지면서 강화된 거리두기 이후 감소세로 돌아섰다는 분석입니다.

[조봉수/부산시 시민건강국장 : "3차 접종률이 올라가고 있고, 또 방역 수칙 강화된 상황이기 때문에 유행의 감소는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방역 당국은 안심할 단계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계속 50명대로, 중증환자 병상가동률은 80%를 넘었고 치료 받다 숨지는 확진자도 매일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우려되는 건 감염력이 높은 '오미크론' 변이.

부산은 지난 23일 해외입국자에게서 오미크론 변이가 처음 발견됐는데, 가족 확진자에게서 오미크론 변이가 공식 확인됐습니다.

또, 해외에서 입국한 2명이 오미크론에 확진되며 부산의 오미크론 누적 확진자는 모두 4명으로 늘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 조기 차단을 위해 부산에서도 신속검사법이 도입됐습니다.

[조봉수/부산시 시민건강국장 : "저희가 오미크론 검사를 신속하게 검사함으로 인해서 오미크론 유행을 조기에 감지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미크론에 대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지고, 오미크론의 확산을 차단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이후 오후 2시까지 집계에서도 255명이 확진되며 내일까지 닷새 연속 200명대로 예상됩니다.

부산시는 오미크론의 지역 확산에 대비해 감당 가능한 의료 역량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지금보다 감염 규모를 더 줄어야 한다며, 연말연시 모임 자제를 거듭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영상편집:김종수/그래픽:최유리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부산 확진자 감소세 뚜렷…위중증·오미크론 우려는 여전
    • 입력 2021-12-30 19:10:38
    • 수정2021-12-30 19:54:57
    뉴스7(부산)
[앵커]

부산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흘 연속 200명대에 머물며, 지난주보다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추운 날씨 탓에 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도 일부 있겠지만, 3차 접종과 강화된 거리두기가 확산세를 늦췄다는 분석입니다.

이준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의 하루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나흘 연속 200명대에 머물렀습니다.

특히 주말 영향이 끝나는 수요일, 목요일에는 4백 명대 확진자가 나왔던 지난주와는 달리 이번주에는 2백명대 확진이 이어지면서 강화된 거리두기 이후 감소세로 돌아섰다는 분석입니다.

[조봉수/부산시 시민건강국장 : "3차 접종률이 올라가고 있고, 또 방역 수칙 강화된 상황이기 때문에 유행의 감소는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방역 당국은 안심할 단계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계속 50명대로, 중증환자 병상가동률은 80%를 넘었고 치료 받다 숨지는 확진자도 매일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우려되는 건 감염력이 높은 '오미크론' 변이.

부산은 지난 23일 해외입국자에게서 오미크론 변이가 처음 발견됐는데, 가족 확진자에게서 오미크론 변이가 공식 확인됐습니다.

또, 해외에서 입국한 2명이 오미크론에 확진되며 부산의 오미크론 누적 확진자는 모두 4명으로 늘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 조기 차단을 위해 부산에서도 신속검사법이 도입됐습니다.

[조봉수/부산시 시민건강국장 : "저희가 오미크론 검사를 신속하게 검사함으로 인해서 오미크론 유행을 조기에 감지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미크론에 대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지고, 오미크론의 확산을 차단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이후 오후 2시까지 집계에서도 255명이 확진되며 내일까지 닷새 연속 200명대로 예상됩니다.

부산시는 오미크론의 지역 확산에 대비해 감당 가능한 의료 역량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지금보다 감염 규모를 더 줄어야 한다며, 연말연시 모임 자제를 거듭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영상편집:김종수/그래픽:최유리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부산-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