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반도체 효과에 11월 생산 3.2%↑…소비는 1.9%↓

입력 2021.12.30 (19:24) 수정 2021.12.30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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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동차와 반도체 생산 증가에 힘입어, 지난달 산업생산이 1년 5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늘었습니다.

반면에 소비는 전 달에 비해 2% 가까이 줄었습니다.

지난달 산업활동동향 이승훈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달 산업생산은 10월보다 3.2% 늘었습니다.

증가 폭으로 보면 1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산업생산이 는건 우선 광공업이 증가세를 보인 영향이 큽니다.

반도체 수급이 다소 완화되면서 자동차 생산이 10% 넘게 늘었고, 반도체도 4.5% 증가했습니다.

10월에 감소세를 보였던 서비스업도 증가세로 전환했습니다.

숙박, 음식업은 5.6% 예술, 스포츠, 여가 분야도 8% 넘게 증가했습니다.

투자도 늘었는데, 설비 투자의 경우 이번에 10.9% 늘며, 7년 만에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소비는 감소했습니다.

소비 동향을 나타내는 소매판매액 지수는 전달보다 1.9% 줄며 지난해 7월 이후 가장 큰 감소 폭을 보였습니다.

통계청은 10월 기저효과의 영향이 크다고 분석했습니다.

[어운선/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 : "소매판매지수가 지난달(10월) 수준이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었습니다. 그러면서 전월이 높았던 데 따른 기저효과의 영향이 클 수밖에 없었습니다."]

정부는 방역 여건이 개선되고, 조업일수가 적었던 10월의 기저효과가 반영되면서, 11월 산업 지표가 전반적으로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고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과 12월 거리두기 강화 등으로, 내수를 비롯한 앞으로의 경기 흐름에 대한 불확실성은 높은 상황입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김대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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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동차·반도체 효과에 11월 생산 3.2%↑…소비는 1.9%↓
    • 입력 2021-12-30 19:24:48
    • 수정2021-12-30 19:37:22
    뉴스7(전주)
[앵커]

자동차와 반도체 생산 증가에 힘입어, 지난달 산업생산이 1년 5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늘었습니다.

반면에 소비는 전 달에 비해 2% 가까이 줄었습니다.

지난달 산업활동동향 이승훈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달 산업생산은 10월보다 3.2% 늘었습니다.

증가 폭으로 보면 1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산업생산이 는건 우선 광공업이 증가세를 보인 영향이 큽니다.

반도체 수급이 다소 완화되면서 자동차 생산이 10% 넘게 늘었고, 반도체도 4.5% 증가했습니다.

10월에 감소세를 보였던 서비스업도 증가세로 전환했습니다.

숙박, 음식업은 5.6% 예술, 스포츠, 여가 분야도 8% 넘게 증가했습니다.

투자도 늘었는데, 설비 투자의 경우 이번에 10.9% 늘며, 7년 만에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소비는 감소했습니다.

소비 동향을 나타내는 소매판매액 지수는 전달보다 1.9% 줄며 지난해 7월 이후 가장 큰 감소 폭을 보였습니다.

통계청은 10월 기저효과의 영향이 크다고 분석했습니다.

[어운선/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 : "소매판매지수가 지난달(10월) 수준이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었습니다. 그러면서 전월이 높았던 데 따른 기저효과의 영향이 클 수밖에 없었습니다."]

정부는 방역 여건이 개선되고, 조업일수가 적었던 10월의 기저효과가 반영되면서, 11월 산업 지표가 전반적으로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고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과 12월 거리두기 강화 등으로, 내수를 비롯한 앞으로의 경기 흐름에 대한 불확실성은 높은 상황입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김대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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