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한파에도 한결같은 ‘봉사 온기’

입력 2021.12.30 (21:41) 수정 2021.12.30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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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사태는 장기화되고 있고, 세밑 한파도 계속되고 있는데요.

그래도, 가슴만은 따뜻하게 해주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자원봉사자들입니다.

강탁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른 아침, 원주 중앙시장 2층.

상가 골목에서부터 화장실, 그리고 노인 무료급식소까지.

구석구석 꼼꼼하게 방역이 진행됩니다.

지난해 3월부터 시작해, 2년이 다 되도록 무료 봉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일주일이면 방역이 필요한 곳, 200여 곳을 다닐 정도로 강행군입니다.

[김동희/봉주르 원주봉사단 사무국장 : "취약 계층 어르신들, 장애인분들이 너무 좋아하시고 그러니까 보람된 것도 있고요, 저는 지금도 어디 가면 방역복을 항상 갖고 다니면서 확진자가 나오면 먼저 달려가고 있습니다."]

원주시 실버봉사단 단원들이 도시락통을 들고 길을 나섭니다.

독거 노인들을 위한 무료 도시락 배달 봉사입니다.

따뜻한 밥 한 끼의 온정을 배달하는 발걸음은 올해로 21년째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나눔의 정신을 실천하고 있는 원주시 실버봉사단은 올해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습니다.

[유재우/원주시 실버봉사단 단장 : "우리가 이 코로나 중에도 우리는 쉬지 않고 했어요. 그냥 한 식구처럼 이렇게 이제 봉사를 해왔습니다."]

강원도 내 자원봉사 활동 연인원은 2020년 기준으로 77만 명.

강원도민 두 명 가운데 한 명은 자원봉사를 실천하고 있는 셈입니다.

[손병규/원주시 자원봉사센터 사무국장 : "우리 공동체를 복원하기 위해서 이웃을 돌아보고 또 함께 하는 자원봉사 활동에 많이 참여를 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코로나 장기화로 자원봉사 여건이 위축되고 있지만, 세밑 한파를 녹이는 봉사의 온기는 여전합니다.

KBS 뉴스 강탁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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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한파에도 한결같은 ‘봉사 온기’
    • 입력 2021-12-30 21:41:52
    • 수정2021-12-30 22:09:07
    뉴스9(춘천)
[앵커]

코로나 사태는 장기화되고 있고, 세밑 한파도 계속되고 있는데요.

그래도, 가슴만은 따뜻하게 해주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자원봉사자들입니다.

강탁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른 아침, 원주 중앙시장 2층.

상가 골목에서부터 화장실, 그리고 노인 무료급식소까지.

구석구석 꼼꼼하게 방역이 진행됩니다.

지난해 3월부터 시작해, 2년이 다 되도록 무료 봉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일주일이면 방역이 필요한 곳, 200여 곳을 다닐 정도로 강행군입니다.

[김동희/봉주르 원주봉사단 사무국장 : "취약 계층 어르신들, 장애인분들이 너무 좋아하시고 그러니까 보람된 것도 있고요, 저는 지금도 어디 가면 방역복을 항상 갖고 다니면서 확진자가 나오면 먼저 달려가고 있습니다."]

원주시 실버봉사단 단원들이 도시락통을 들고 길을 나섭니다.

독거 노인들을 위한 무료 도시락 배달 봉사입니다.

따뜻한 밥 한 끼의 온정을 배달하는 발걸음은 올해로 21년째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나눔의 정신을 실천하고 있는 원주시 실버봉사단은 올해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습니다.

[유재우/원주시 실버봉사단 단장 : "우리가 이 코로나 중에도 우리는 쉬지 않고 했어요. 그냥 한 식구처럼 이렇게 이제 봉사를 해왔습니다."]

강원도 내 자원봉사 활동 연인원은 2020년 기준으로 77만 명.

강원도민 두 명 가운데 한 명은 자원봉사를 실천하고 있는 셈입니다.

[손병규/원주시 자원봉사센터 사무국장 : "우리 공동체를 복원하기 위해서 이웃을 돌아보고 또 함께 하는 자원봉사 활동에 많이 참여를 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코로나 장기화로 자원봉사 여건이 위축되고 있지만, 세밑 한파를 녹이는 봉사의 온기는 여전합니다.

KBS 뉴스 강탁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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