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불투명해진 베이징행…심석희 재심 신청 포기 의미는?

입력 2021.12.30 (21:48) 수정 2022.01.13 (10:5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쇼트트랙 심석희의 베이징 올림픽 출전이 결국 무산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받은 2개월 자격 정지 징계에 대한 재심 청구를 포기했는데요,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심석희는 지난 21일 빙상경기연맹 스포츠 공정위원회에서 2개월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습니다.

평창올림픽 당시 문자 메시지로 대표팀 동료들을 비방한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당시 심석희 측은 상위 기관인 대한체육회에 재심을 청구해 징계를 경감하는 방법을 검토했습니다.

하지만 재심 청구 마감날인 어제까지 신청하지 않은 걸로 확인됐습니다.

[김보영/대한체육회 홍보실장 : "징계 사항에 대해서 7일 이내인 어제까지 신청할 수 있었으나, 재심 신청은 접수된 게 없습니다."]

이제 심석희에게 남은 방법은 법원에 징계 효력 무효 가처분 판결을 신청하는 것 뿐입니다.

징계의 부당성을 법적으로 따져보는 방법인데, 다음달 24일 올림픽 엔트리가 마감되기 때문에 시간이 촉박합니다.

또 판결에서 승소하더라도, 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해서는 빙상연맹 경기력 향상위원회의 승인이 있어야 합니다.

팀워크와 선수 개개인의 컨디션을 고려해 대표팀 최종 명단을 짜기 때문에, 10월부터 대표팀에서 분리돼 동료들과 호흡을 맞추지 못했고, 월드컵 시리즈 전체를 불참한 심석희의 올림픽행을 결정하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더 불투명해진 베이징행…심석희 재심 신청 포기 의미는?
    • 입력 2021-12-30 21:48:26
    • 수정2022-01-13 10:59:24
    뉴스 9
[앵커]

쇼트트랙 심석희의 베이징 올림픽 출전이 결국 무산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받은 2개월 자격 정지 징계에 대한 재심 청구를 포기했는데요,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심석희는 지난 21일 빙상경기연맹 스포츠 공정위원회에서 2개월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습니다.

평창올림픽 당시 문자 메시지로 대표팀 동료들을 비방한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당시 심석희 측은 상위 기관인 대한체육회에 재심을 청구해 징계를 경감하는 방법을 검토했습니다.

하지만 재심 청구 마감날인 어제까지 신청하지 않은 걸로 확인됐습니다.

[김보영/대한체육회 홍보실장 : "징계 사항에 대해서 7일 이내인 어제까지 신청할 수 있었으나, 재심 신청은 접수된 게 없습니다."]

이제 심석희에게 남은 방법은 법원에 징계 효력 무효 가처분 판결을 신청하는 것 뿐입니다.

징계의 부당성을 법적으로 따져보는 방법인데, 다음달 24일 올림픽 엔트리가 마감되기 때문에 시간이 촉박합니다.

또 판결에서 승소하더라도, 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해서는 빙상연맹 경기력 향상위원회의 승인이 있어야 합니다.

팀워크와 선수 개개인의 컨디션을 고려해 대표팀 최종 명단을 짜기 때문에, 10월부터 대표팀에서 분리돼 동료들과 호흡을 맞추지 못했고, 월드컵 시리즈 전체를 불참한 심석희의 올림픽행을 결정하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