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 낙후지역 생활SOC 1호 준공…정주 여건 개선

[앵커]

정부의 '생활 SOC 사업'으로 추진된 인제 원통 체육문화센터가 2년여 만에 완공됐습니다.

낙후지역에서 누리지 못했던 다양한 문화 혜택이 가능해졌습니다.

이런 생활 SOC 시설은 내년에도 추가로 들어섭니다.

김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전방 지역인 인제군 북면에 화사한 2층 건물이 세워졌습니다.

예산 115억 원을 들인 문화·체육 복합시설입니다.

2019년, 정부의 '생활 SOC 공모 사업'에 선정돼 2년여 공사를 거쳐 전국 1호로 준공됐습니다.

다음 달(1월) 중순 이후부터 시범 운영을 시작합니다.

[김기수/인제군 북면 원통리 : "어려움들이 있었는데 이런 시설이 있음으로써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게 되고, 주변의 상권에서는 더욱 영업에 대한 기대 효과가 많이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시설 내부에는 어린이 놀이 공간과 수영장, 군 장병 쉼터, 영화관 등이 들어섰습니다.

특히, 수영장은 인제에선 2번째 만들어진 것으로 기대가 높습니다.

이 시설 밖에는 국비 80억 원을 추가로 투자해 어린이 놀이터와 물놀이장, 하천 산책로가 들어섰습니다.

[신만채/인제군 체육청소년과장 : "아이들이 놀 수 있는 놀이 공간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고요. 이것을 바탕으로 인제군민들이 항상 화합하고 소통할 수 있는 그런 공간이 충분히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내년에 준공될 예정인 '생활 SOC 시설'도 있습니다.

인제군 기린면엔 100억 원을 투자한 복합문화시설이 들어섭니다.

안에는 수영장과 영화관 등이 마련됩니다.

또, 화천군 화천읍에서도 내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사업비 180억 원을 들여 대형 공공건물을 짓고 있습니다.

생활 SOC 시설이 속속 준공되면서 농촌 지역 정주 여건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준입니다.

촬영기자:최혁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