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보 금감원장 “잠재리스크 선제 관리에 역점”

입력 2021.12.31 (14:02) 수정 2021.12.31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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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은 오늘(31일) 신년사에서 “새해 가장 역점을 두고자 하는 것은 잠재위험에 대한 선제적 관리”라고 밝혔습니다.

정 원장은 “가계부채와 외화 유동성, 단기자금시장과 비(非)은행권발 리스크 등 시스템 내 비중을 불문하고 금융 불안정을 초래할 수 있는 가능성에 적기에 대처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시장에 대한 상시감시 체계를 고도화하고 업계 자신도 리스크 관리에 대한 경각심을 갖도록 지도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금융 소비자 보호에 관해서도 “금융상품이 복잡해지고 디지털화에 따라 판매 채널이 다변화되면서 정보 비대칭에 의한 특정 계층 소외현상 등 사각지대가 발생할 수 있다”며 “상품의 개발 단계에서부터 판매, 사후관리 등 금융상품 전 과정에 걸쳐 소비자 보호를 위한 선제적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진단했습니다.

정 원장은 금융혁신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면서도 금융회사와 ‘빅테크’ 사이 불균형적 경쟁 여건은 해소돼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정 원장은 “‘기울어진 운동장’이 발생하지 않도록 동일기능·동일규제 원칙에 기반해 공정하고 협력적인 규율체계를 마련해야 하겠다”고 당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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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은보 금감원장 “잠재리스크 선제 관리에 역점”
    • 입력 2021-12-31 14:02:13
    • 수정2021-12-31 14:04:27
    경제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은 오늘(31일) 신년사에서 “새해 가장 역점을 두고자 하는 것은 잠재위험에 대한 선제적 관리”라고 밝혔습니다.

정 원장은 “가계부채와 외화 유동성, 단기자금시장과 비(非)은행권발 리스크 등 시스템 내 비중을 불문하고 금융 불안정을 초래할 수 있는 가능성에 적기에 대처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시장에 대한 상시감시 체계를 고도화하고 업계 자신도 리스크 관리에 대한 경각심을 갖도록 지도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금융 소비자 보호에 관해서도 “금융상품이 복잡해지고 디지털화에 따라 판매 채널이 다변화되면서 정보 비대칭에 의한 특정 계층 소외현상 등 사각지대가 발생할 수 있다”며 “상품의 개발 단계에서부터 판매, 사후관리 등 금융상품 전 과정에 걸쳐 소비자 보호를 위한 선제적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진단했습니다.

정 원장은 금융혁신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면서도 금융회사와 ‘빅테크’ 사이 불균형적 경쟁 여건은 해소돼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정 원장은 “‘기울어진 운동장’이 발생하지 않도록 동일기능·동일규제 원칙에 기반해 공정하고 협력적인 규율체계를 마련해야 하겠다”고 당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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