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인사 청탁 개입 의혹’ 정찬우 전 금융위 부위원장 약식기소

입력 2021.12.31 (14:04) 수정 2021.12.31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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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부 당시 KEB하나은행에 대한 최순실 씨(개명 후 최서원)의 인사 청탁에 개입했다는 의혹으로 고발당한 정찬우 전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약식기소됐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는 어제(30일) 정 전 부위원장을 업무방해와 강요 혐의로 약식기소했습니다.

정 전 부위원장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으로부터 최 씨의 인사 청탁을 전달 받고, 하나금융그룹 측에 민원을 넣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국정농단 사건 수사 당시 특검은 최 씨가 박근혜 전 대통령, 안 전 수석, 정 전 부위원장 등과 공모해 이상화 전 KEB하나은행 글로벌 영업2본부장을 특혜 승진시킨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이 전 본부장은 독일법인장으로 근무하면서, 최 씨와 딸 정유라 씨가 독일에 체류할 당시 부동산 구매와 대출 등에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검은 정 전 부위원장을 따로 기소하지는 않았지만, 시민단체들이 2017년 6월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와 업무방해, 강요 혐의로 정 전 부위원장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검찰은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에 대해서는 무혐의 처분하고, 업무방해와 강요 혐의만 적용해 약식기소했습니다.

약식기소는 검찰이 정식 재판 대신 서면 심리만으로 벌금이나 과태료를 부과해달라고 법원에 청구하는 절차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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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순실 인사 청탁 개입 의혹’ 정찬우 전 금융위 부위원장 약식기소
    • 입력 2021-12-31 14:04:42
    • 수정2021-12-31 14:07:22
    사회
박근혜 정부 당시 KEB하나은행에 대한 최순실 씨(개명 후 최서원)의 인사 청탁에 개입했다는 의혹으로 고발당한 정찬우 전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약식기소됐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는 어제(30일) 정 전 부위원장을 업무방해와 강요 혐의로 약식기소했습니다.

정 전 부위원장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으로부터 최 씨의 인사 청탁을 전달 받고, 하나금융그룹 측에 민원을 넣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국정농단 사건 수사 당시 특검은 최 씨가 박근혜 전 대통령, 안 전 수석, 정 전 부위원장 등과 공모해 이상화 전 KEB하나은행 글로벌 영업2본부장을 특혜 승진시킨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이 전 본부장은 독일법인장으로 근무하면서, 최 씨와 딸 정유라 씨가 독일에 체류할 당시 부동산 구매와 대출 등에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검은 정 전 부위원장을 따로 기소하지는 않았지만, 시민단체들이 2017년 6월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와 업무방해, 강요 혐의로 정 전 부위원장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검찰은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에 대해서는 무혐의 처분하고, 업무방해와 강요 혐의만 적용해 약식기소했습니다.

약식기소는 검찰이 정식 재판 대신 서면 심리만으로 벌금이나 과태료를 부과해달라고 법원에 청구하는 절차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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