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난아이 숨지게 한 뒤 의류수거함에 버린 친모, 검찰에 송치

입력 2021.12.31 (14:58) 수정 2021.12.31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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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난아이를 화장실에 방치해 숨지게 한 뒤 의류수거함에 버리고 달아난 20대 친모가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경기 오산경찰서는 영아살해 등 혐의로 20대 여성 A 씨를 오늘(31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 18일 오후 5시 20분 오산시 궐동의 한 의류수거함에 남자아이의 시신을 버리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튿날 오후 11시 30분 의류수거함에서 헌 옷을 수거하려던 한 남성이 수건에 싸인 아이 시신을 발견하고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의류수거함 인근 CCTV 등을 분석한 끝에 지난 23일 오산시에 있는 자택에서 A 씨를 검거했습니다.

당초 경찰은 사체유기 혐의만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추가 조사를 통해 A 씨가 출산한 아이를 화장실에 수십 분간 방치해 숨지게 한 뒤 유기했다는 점을 파악해 영아살해 혐의도 함께 적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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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갓난아이 숨지게 한 뒤 의류수거함에 버린 친모, 검찰에 송치
    • 입력 2021-12-31 14:58:13
    • 수정2021-12-31 15:05:03
    사회
갓난아이를 화장실에 방치해 숨지게 한 뒤 의류수거함에 버리고 달아난 20대 친모가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경기 오산경찰서는 영아살해 등 혐의로 20대 여성 A 씨를 오늘(31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 18일 오후 5시 20분 오산시 궐동의 한 의류수거함에 남자아이의 시신을 버리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튿날 오후 11시 30분 의류수거함에서 헌 옷을 수거하려던 한 남성이 수건에 싸인 아이 시신을 발견하고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의류수거함 인근 CCTV 등을 분석한 끝에 지난 23일 오산시에 있는 자택에서 A 씨를 검거했습니다.

당초 경찰은 사체유기 혐의만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추가 조사를 통해 A 씨가 출산한 아이를 화장실에 수십 분간 방치해 숨지게 한 뒤 유기했다는 점을 파악해 영아살해 혐의도 함께 적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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