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남서부 대학 인근서 폭탄 공격…“4명 사망·16명 부상”

입력 2021.12.31 (17:43) 수정 2021.12.31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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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남서부 분쟁 지역의 한 대학 근처에서 폭탄 공격이 발생, 4명 이상이 숨졌다고 돈(DAWN) 등 현지 언론들이 오늘(31일) 보도했습니다.

현지 경찰은 어젯밤 9시 40분쯤 발루치스탄주 주도인 퀘타의 과학대 정문 인근에서 사제 폭탄이 터졌고, 이 폭발로 이 대학의 종교 콘퍼런스에 참석한 후 돌아가던 학생과 이슬람정파 ‘자미아트 울레마-에-이슬람’ 소속 당원 등 4명이 목숨을 잃고 16명이 다쳤다고 전했습니다.

강력한 폭발이 발생하면서 주위 차량도 여러 대 훼손됐고 건물 유리창도 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미리 설치된 폭발물이 원격 조종에 의해 터진 것으로 보인다”며 “적어도 1.5㎏ 이상의 폭발물이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아직까지 공격의 배후를 자처한 단체나 개인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아프가니스탄, 이란과 국경을 맞댄 발루치스탄과 그 인근 지역은 발루치스탄해방전선(BLF) 등 분리주의 무장 반군과 이슬람 극단주의조직의 활동이 잦은 곳으로, 지난해 6월에는 반군들이 카라치의 증권거래소(PSX)를 공격해 6명이 숨지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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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2-31 17:43:22
    • 수정2021-12-31 17:45:10
    국제
파키스탄 남서부 분쟁 지역의 한 대학 근처에서 폭탄 공격이 발생, 4명 이상이 숨졌다고 돈(DAWN) 등 현지 언론들이 오늘(31일) 보도했습니다.

현지 경찰은 어젯밤 9시 40분쯤 발루치스탄주 주도인 퀘타의 과학대 정문 인근에서 사제 폭탄이 터졌고, 이 폭발로 이 대학의 종교 콘퍼런스에 참석한 후 돌아가던 학생과 이슬람정파 ‘자미아트 울레마-에-이슬람’ 소속 당원 등 4명이 목숨을 잃고 16명이 다쳤다고 전했습니다.

강력한 폭발이 발생하면서 주위 차량도 여러 대 훼손됐고 건물 유리창도 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미리 설치된 폭발물이 원격 조종에 의해 터진 것으로 보인다”며 “적어도 1.5㎏ 이상의 폭발물이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아직까지 공격의 배후를 자처한 단체나 개인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아프가니스탄, 이란과 국경을 맞댄 발루치스탄과 그 인근 지역은 발루치스탄해방전선(BLF) 등 분리주의 무장 반군과 이슬람 극단주의조직의 활동이 잦은 곳으로, 지난해 6월에는 반군들이 카라치의 증권거래소(PSX)를 공격해 6명이 숨지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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