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국발 항공편으로 베트남 입국한 베트남인 14명 오미크론 확진

한국과 미국에서 베트남으로 입국한 베트남인 14명이 코로나19 변이인 오미크론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베트남 중부 꽝남성 보건국은 미국과 한국에서 각각 입국한 8명과 6명에게서 오미크론 감염이 확인됐다고 발표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21∼24일 각기 다른 4편의 항공기로 다낭 국제공항으로 입국했고, 입국 당일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여 격리시설로 옮겨졌으며 전날(30일) 오미크론 감염이 확인됐다고 덧붙였습니다.

베트남뉴스통신(VNA)은 이번에 오미크론 확진 판정을 받은 이들은 모두 베트남인들로, 코로나19 백신을 2차례 또는 3차례 접종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이들이 탑승했던 항공기 4편의 승객 약 700명과 승무원 수십 명도 당일 격리됐다가 오늘 오전 격리를 마쳤다고 이 매체는 전했습니다.

베트남에서는 앞서 지난 28일 처음으로 오미크론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로써 베트남의 오미크론 확진자 수는 15명으로 늘었습니다.

한편 캄보디아도 이날 추가로 4명이 오미크론 확진 판정을 받아 감염자가 52명으로 늘었다고 현지 매체가 보건부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