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의 해 첫날, 여야 후보들 일제히 “민생 속으로”

입력 2022.01.01 (21:16) 수정 2022.01.01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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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해 첫날 후보들은 부산으로, 또 인천으로 바지런히 움직였는데, 한 목소리로 경제를 회복하고 민생을 살리겠다고 했습니다.

방준원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해돋이 행사로 새해를 시작한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현충원 참배를 거쳐, 수출 전초기지, 부산 신항을 방문했습니다.

유능하게 경제 회복을 이끌 수 있는 후보임을 강조하려는 전략입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대한민국이 저성장을 넘어서서 경제가 회복되고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나라로 반드시 가야 합니다."]

이 후보는 코로나 피해 보상을 위한 추경 편성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했고, 최근의 지지율에 대해선 자신이 잘해서 오른 게 아니고, 다시 1주일 뒤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새벽 0시 인천 신항을 찾아 수출 최일선의 노동자들을 격려했습니다.

선대위의 회의에선, 자신부터 바꾸고, 변화를 이끌어 내겠다며 큰절을 올렸습니다.

최근의 지지율 부진과 당 내부 갈등을 의식한 걸로 보입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다시 한번 다짐을 합니다.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민의를 충분히 담아내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앞서 현충원을 참배한 자리엔 윤 후보와 이준석 대표가 함께했지만, 새해 인사만 오갔을 뿐 분위기는 냉랭했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고 노회찬 의원의 묘역에서 양당정치의 불판을 갈아치우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심상정/정의당 대선 후보 : "비호감 대선이라고 결코 좌절하지 마십시오. 기득권 정치 진절머리난다고 물러서지 마십시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지지율 상승에 대해 유능하고 도덕적인 지도자를 원하는 국민들의 열망이라고 자평했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선 후보 : "양당 대선 후보들에 대한 의구심이 커져가고 있다. 깨끗한 대통령 그리고 유능한 대통령이 되어서 이 나라를 바로잡겠다."]

새물결 김동연 후보는 세종대왕릉을 찾아, "백성이 나라의 근본"이라며 국민이 먹고사는 문제 해결에 모든 힘을 쏟겠다고 했습니다.

KBS 뉴스 방준원입니다.

촬영기자:박찬걸/영상편집:최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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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선의 해 첫날, 여야 후보들 일제히 “민생 속으로”
    • 입력 2022-01-01 21:16:37
    • 수정2022-01-01 22:08:25
    뉴스 9
[앵커]

새해 첫날 후보들은 부산으로, 또 인천으로 바지런히 움직였는데, 한 목소리로 경제를 회복하고 민생을 살리겠다고 했습니다.

방준원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해돋이 행사로 새해를 시작한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현충원 참배를 거쳐, 수출 전초기지, 부산 신항을 방문했습니다.

유능하게 경제 회복을 이끌 수 있는 후보임을 강조하려는 전략입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대한민국이 저성장을 넘어서서 경제가 회복되고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나라로 반드시 가야 합니다."]

이 후보는 코로나 피해 보상을 위한 추경 편성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했고, 최근의 지지율에 대해선 자신이 잘해서 오른 게 아니고, 다시 1주일 뒤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새벽 0시 인천 신항을 찾아 수출 최일선의 노동자들을 격려했습니다.

선대위의 회의에선, 자신부터 바꾸고, 변화를 이끌어 내겠다며 큰절을 올렸습니다.

최근의 지지율 부진과 당 내부 갈등을 의식한 걸로 보입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다시 한번 다짐을 합니다.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민의를 충분히 담아내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앞서 현충원을 참배한 자리엔 윤 후보와 이준석 대표가 함께했지만, 새해 인사만 오갔을 뿐 분위기는 냉랭했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고 노회찬 의원의 묘역에서 양당정치의 불판을 갈아치우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심상정/정의당 대선 후보 : "비호감 대선이라고 결코 좌절하지 마십시오. 기득권 정치 진절머리난다고 물러서지 마십시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지지율 상승에 대해 유능하고 도덕적인 지도자를 원하는 국민들의 열망이라고 자평했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선 후보 : "양당 대선 후보들에 대한 의구심이 커져가고 있다. 깨끗한 대통령 그리고 유능한 대통령이 되어서 이 나라를 바로잡겠다."]

새물결 김동연 후보는 세종대왕릉을 찾아, "백성이 나라의 근본"이라며 국민이 먹고사는 문제 해결에 모든 힘을 쏟겠다고 했습니다.

KBS 뉴스 방준원입니다.

촬영기자:박찬걸/영상편집:최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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