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터키 정상통화 “러 안보 보장안 논의”

입력 2022.01.03 (03:59) 수정 2022.01.03 (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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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전화 통화를 하고 양국 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크렘린궁은 2일(현지시간) 푸틴 대통령과 에르도안 대통령이 통화하고 양국 간 협력 강화를 위한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크렘린궁은 성명을 통해 "두 정상은 러시아가 제안한 안보 보장안을 비롯해 남캅카스(아제르바이잔-아르메니아 분쟁) 사태, 시리아·리비아 사태의 해결 노력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했습니다.

터키 대통령실도 성명을 내고 "양 정상은 터키와 러시아 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으며 모든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 증진을 바랐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정상 통화는 러시아가 미국을 비롯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나토의 동진(東進)과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중단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안보 보장안을 제시한 가운데 이뤄졌습니다.

1952년 나토에 가입한 터키는 냉전 당시 최일선에서 공산권의 남하를 저지한 핵심 회원국이었으나, 최근에는 러시아제 S-400 지대공 미사일을 도입해 미국과 갈등을 빚는 등 친러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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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터키 정상통화 “러 안보 보장안 논의”
    • 입력 2022-01-03 03:59:17
    • 수정2022-01-03 04:07:42
    국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전화 통화를 하고 양국 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크렘린궁은 2일(현지시간) 푸틴 대통령과 에르도안 대통령이 통화하고 양국 간 협력 강화를 위한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크렘린궁은 성명을 통해 "두 정상은 러시아가 제안한 안보 보장안을 비롯해 남캅카스(아제르바이잔-아르메니아 분쟁) 사태, 시리아·리비아 사태의 해결 노력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했습니다.

터키 대통령실도 성명을 내고 "양 정상은 터키와 러시아 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으며 모든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 증진을 바랐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정상 통화는 러시아가 미국을 비롯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나토의 동진(東進)과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중단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안보 보장안을 제시한 가운데 이뤄졌습니다.

1952년 나토에 가입한 터키는 냉전 당시 최일선에서 공산권의 남하를 저지한 핵심 회원국이었으나, 최근에는 러시아제 S-400 지대공 미사일을 도입해 미국과 갈등을 빚는 등 친러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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