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동력을 찾아서]① 월드엑스포 유치가 부산을 바꾼다

입력 2022.01.03 (07:40) 수정 2022.01.03 (14:2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2022년 새해를 맞아 KBS부산이 마련한 신년 기획 보도, 오늘은 첫 번째로 2030월드엑스포 부산 유치의 중요성을 알아봅니다.

엑스포는 부산의 모든 현안을 해결해 부산의 미래 모습을 바꿀 수 있는 대형 이벤트로 주목받습니다.

이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은 해운대를 중심으로 성장 속도가 빠른 동부산권에 비해 원도심과 서부산권의 발전이 더뎌 불균형이 심각합니다.

이를 바로잡을 핵심 사업이 원도심의 북항재개발과 서부산권의 가덕신공항 건설입니다.

따로인 것 같은 이 두 사업을 연결하고, 추진 속도를 높여주는 게 바로 2030월드엑스포 부산 유치입니다.

엑스포 유치 시 행사가 열릴 예정인 북항재개발 지역은 개발이 가속화되고, 2030년 개항 예정인 가덕신공항은 엑스포 개최 전 조기 개항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6개월간 열리는 엑스포에는 세계 190여 개 나라가 참여하고, 국내외 방문객만 3천5백만 명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형준/부산시장 : "엑스포는 일종의 게임 체인저라 할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부산의 모든 것을 바꾸어 낼 것입니다. 부산이 진정한 세계 선진도시로 도약하는 계기를 만들어 줄 것입니다."]

생산 유발효과만 43조 원에 달해 올림픽이나 월드컵을 능가하는, 부산의 역대 최대 국제 행사입니다.

따라서 인구 감소와 지역경제 위축이라는 '지방소멸'의 위기 속에 국가 균형 발전의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재율/전국지방분권협의회 공동의장 : "(엑스포 부산 유치는) 부산, 울산, 경남 광역연합 출범과 더불어서 수도권에 대응하는 동남권 발전 축을 형성함으로써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리라 봅니다."]

부산과 모스크바 등 세계 5개 도시가 경쟁 중인 가운데, 이들 후보 도시를 알리는 발표회가 지난해 12월에 이어 올해도 두 차례 예정돼 있습니다.

또 올해 9월쯤 박람회기구의 현지 실사가 진행됩니다.

2030월드엑스포 유치는 부산의 미래 모습까지도 바꿀 것으로 기대되는데, 개최지는 내년 6월쯤 최종 결정됩니다.

KBS 뉴스 이상준입니다.

촬영기자:허선귀/영상편집:전은별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미래 동력을 찾아서]① 월드엑스포 유치가 부산을 바꾼다
    • 입력 2022-01-03 07:40:28
    • 수정2022-01-03 14:23:00
    뉴스광장(부산)
[앵커]

2022년 새해를 맞아 KBS부산이 마련한 신년 기획 보도, 오늘은 첫 번째로 2030월드엑스포 부산 유치의 중요성을 알아봅니다.

엑스포는 부산의 모든 현안을 해결해 부산의 미래 모습을 바꿀 수 있는 대형 이벤트로 주목받습니다.

이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은 해운대를 중심으로 성장 속도가 빠른 동부산권에 비해 원도심과 서부산권의 발전이 더뎌 불균형이 심각합니다.

이를 바로잡을 핵심 사업이 원도심의 북항재개발과 서부산권의 가덕신공항 건설입니다.

따로인 것 같은 이 두 사업을 연결하고, 추진 속도를 높여주는 게 바로 2030월드엑스포 부산 유치입니다.

엑스포 유치 시 행사가 열릴 예정인 북항재개발 지역은 개발이 가속화되고, 2030년 개항 예정인 가덕신공항은 엑스포 개최 전 조기 개항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6개월간 열리는 엑스포에는 세계 190여 개 나라가 참여하고, 국내외 방문객만 3천5백만 명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형준/부산시장 : "엑스포는 일종의 게임 체인저라 할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부산의 모든 것을 바꾸어 낼 것입니다. 부산이 진정한 세계 선진도시로 도약하는 계기를 만들어 줄 것입니다."]

생산 유발효과만 43조 원에 달해 올림픽이나 월드컵을 능가하는, 부산의 역대 최대 국제 행사입니다.

따라서 인구 감소와 지역경제 위축이라는 '지방소멸'의 위기 속에 국가 균형 발전의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재율/전국지방분권협의회 공동의장 : "(엑스포 부산 유치는) 부산, 울산, 경남 광역연합 출범과 더불어서 수도권에 대응하는 동남권 발전 축을 형성함으로써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리라 봅니다."]

부산과 모스크바 등 세계 5개 도시가 경쟁 중인 가운데, 이들 후보 도시를 알리는 발표회가 지난해 12월에 이어 올해도 두 차례 예정돼 있습니다.

또 올해 9월쯤 박람회기구의 현지 실사가 진행됩니다.

2030월드엑스포 유치는 부산의 미래 모습까지도 바꿀 것으로 기대되는데, 개최지는 내년 6월쯤 최종 결정됩니다.

KBS 뉴스 이상준입니다.

촬영기자:허선귀/영상편집:전은별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부산-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대선특집페이지 대선특집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