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맥] 대구·경북 올해부터 새롭게 달라지는 것들은?

입력 2022.01.03 (19:14) 수정 2022.01.03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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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의 흐름, 사안의 맥을 짚어보는 쇼맥뉴스 시간입니다.

코로나 속에도 새해는 밝았고, 언제까지가 될지 모르겠지만, 올해도 당분간은 코로나와 함께 살아가야 합니다.

그렇다면, 올해 대구, 경북 지역에서 달라지는 제도나 정책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먼저 복지 분야입니다.

대구에서는 올해부터 유치원 무상급식이 전면 시행됩니다.

그동안 공립유치원에만 무상급식을 시행했는데, 올해부터 사립유치원으로 확대되는 겁니다.

이제 대구 지역에서 3만4천9백여 명의 유치원생들이 혜택을 보게 되는데요.

전국 17개 광역시도 가운데 그동안 유치원 전면 무상급식을 하지 않은 지역은 대구와 서울, 부산, 경남 이렇게 4곳 뿐이었는데, 유치원 무상급식 막차를 타게 됐습니다.

저소득 결식우려 아동들에게 지원하는 아동급식비도 대구, 경북이 사실상 전국 꼴지 수준이였죠.

올해부터 대구에서는 아동급식비가 기존 5천 원에서 7천 원으로 2천 원 인상됩니다.

경북에서도 지난해 10월 6천 원으로 인상됐고, 올해 천 원 더 인상돼 7천 원이 지급됩니다.

중, 고등학교 신입생들에 대한 교복비 지원도 확대되는데요.

기존에는 중학생들에게만 교복비가 지원됐지만, 올해부터는 고등학생들에게도 1인당 30만 원 이내로 지원됩니다.

실제 생활은 어렵지만, 정부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차상위 취약계층, 대구 2만3천 여명, 경북 6만5천여 명 정도 됩니다.

이들을 위한 기초생활보장 지원 확대도 눈 여겨 볼만 합니다.

올해부터는 기준중위소득 50% 이내의 차상위계층 가운데 중증장애인이나 시설을 나온 자립가구의 경우에도 신청이 가능해졌습니다.

저출산 문제와 청년 인구 유출로 지방소멸 위기가 갈수록 커지고 있죠.

출산과 보육을 지원하고, 청년 정착을 위한 정책들도 올해 대폭 확대됩니다.

먼저 경북에서는 청년들에게 일자리와 주거 공간을 함께 제공하는 '이웃사촌 마을' 사업을 확대 실시합니다.

지역 고유의 특성을 활용해서 스마트팜이나 도시청년 사업 등 일자리를 제공하고, 청년행복주택으로 살 집까지 마련해주는 건데요.

또한 청년 근로자 처우 개선을 위한 구직, 근로 활동 수당을 지급하고, 중소기업 청년근로자의 경우

석달 이상 근무시 100만 원의 복지 지원금도 제공합니다.

대구에서도 청년들의 지역 정착을 돕기 위해 올해부터 전입 대학생에게 정착 지원금이 지원되는데요.

대구시로 전입한 지역 대학교 재학생에게는 학기별로 20만 원씩, 총 4차례, 최대 80만원의 정착 지원금이 지급됩니다.

청년 전월세 보증금 이자 지원도 새롭게 시행되는데요.

대구시에 주소를 두거나 전입예정인 만 19살~39살 무주택 청년에게는 임차보증금 2억 원 이하 주택에 대해 최대 5천만 원까지 2% 이자를 지원합니다.

출산, 보육 정책도 한번 살펴볼까요.

대구, 경북 모두 산모건강관리사 파견사업을 시행해 산모의 산후 회복과 신생아 돌봄 서비스를 지원하고요,

대구의 경우 임산부에게 콜택시 이용요금을 월 2만 원 한도 내에서 70% 지원합니다.

특히 경북에서는 올해부터 아이돌봄 부담금이 전액 지원되는데요.

만 3개월 이상 12살 이하 아동이 있는 가정에서는 소득에 상관없이 아이돌봄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환경 정책도 새롭게 달라지는데요.

그동안 대구 지역에 불필요한 빛 공해가 많다는 보도, 저희도 여러차레 전해드렸는데, 올해부터 대구 전역에 조명환경관리구역을 지정합니다.

지역에 따라서 새롭게 설치하는 옥외 인공조명에 대해서 허용 기준이 달라지는 건데요.

또 환경미화원의 부상 사고를 줄이기 위해 올해부터는 대구 지역에서 100리터 종량제 봉투도 공급이 중단됩니다.

이밖에도 전동 킥보드와 같은 개인형 이동장치는 무단 방치되면 수거되는 등 달라지는 정책이나 제도들이 많습니다.

자세한 자료는 대구시와 경북도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으실 수 있고요.

꼼꼼히 살펴보고 잘 활용해서 도움 받으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쇼맥뉴스, 정혜미입니다.

그래픽:인푸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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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1-03 19:14:45
    • 수정2022-01-03 20:00:42
    뉴스7(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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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속에도 새해는 밝았고, 언제까지가 될지 모르겠지만, 올해도 당분간은 코로나와 함께 살아가야 합니다.

그렇다면, 올해 대구, 경북 지역에서 달라지는 제도나 정책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먼저 복지 분야입니다.

대구에서는 올해부터 유치원 무상급식이 전면 시행됩니다.

그동안 공립유치원에만 무상급식을 시행했는데, 올해부터 사립유치원으로 확대되는 겁니다.

이제 대구 지역에서 3만4천9백여 명의 유치원생들이 혜택을 보게 되는데요.

전국 17개 광역시도 가운데 그동안 유치원 전면 무상급식을 하지 않은 지역은 대구와 서울, 부산, 경남 이렇게 4곳 뿐이었는데, 유치원 무상급식 막차를 타게 됐습니다.

저소득 결식우려 아동들에게 지원하는 아동급식비도 대구, 경북이 사실상 전국 꼴지 수준이였죠.

올해부터 대구에서는 아동급식비가 기존 5천 원에서 7천 원으로 2천 원 인상됩니다.

경북에서도 지난해 10월 6천 원으로 인상됐고, 올해 천 원 더 인상돼 7천 원이 지급됩니다.

중, 고등학교 신입생들에 대한 교복비 지원도 확대되는데요.

기존에는 중학생들에게만 교복비가 지원됐지만, 올해부터는 고등학생들에게도 1인당 30만 원 이내로 지원됩니다.

실제 생활은 어렵지만, 정부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차상위 취약계층, 대구 2만3천 여명, 경북 6만5천여 명 정도 됩니다.

이들을 위한 기초생활보장 지원 확대도 눈 여겨 볼만 합니다.

올해부터는 기준중위소득 50% 이내의 차상위계층 가운데 중증장애인이나 시설을 나온 자립가구의 경우에도 신청이 가능해졌습니다.

저출산 문제와 청년 인구 유출로 지방소멸 위기가 갈수록 커지고 있죠.

출산과 보육을 지원하고, 청년 정착을 위한 정책들도 올해 대폭 확대됩니다.

먼저 경북에서는 청년들에게 일자리와 주거 공간을 함께 제공하는 '이웃사촌 마을' 사업을 확대 실시합니다.

지역 고유의 특성을 활용해서 스마트팜이나 도시청년 사업 등 일자리를 제공하고, 청년행복주택으로 살 집까지 마련해주는 건데요.

또한 청년 근로자 처우 개선을 위한 구직, 근로 활동 수당을 지급하고, 중소기업 청년근로자의 경우

석달 이상 근무시 100만 원의 복지 지원금도 제공합니다.

대구에서도 청년들의 지역 정착을 돕기 위해 올해부터 전입 대학생에게 정착 지원금이 지원되는데요.

대구시로 전입한 지역 대학교 재학생에게는 학기별로 20만 원씩, 총 4차례, 최대 80만원의 정착 지원금이 지급됩니다.

청년 전월세 보증금 이자 지원도 새롭게 시행되는데요.

대구시에 주소를 두거나 전입예정인 만 19살~39살 무주택 청년에게는 임차보증금 2억 원 이하 주택에 대해 최대 5천만 원까지 2% 이자를 지원합니다.

출산, 보육 정책도 한번 살펴볼까요.

대구, 경북 모두 산모건강관리사 파견사업을 시행해 산모의 산후 회복과 신생아 돌봄 서비스를 지원하고요,

대구의 경우 임산부에게 콜택시 이용요금을 월 2만 원 한도 내에서 70% 지원합니다.

특히 경북에서는 올해부터 아이돌봄 부담금이 전액 지원되는데요.

만 3개월 이상 12살 이하 아동이 있는 가정에서는 소득에 상관없이 아이돌봄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환경 정책도 새롭게 달라지는데요.

그동안 대구 지역에 불필요한 빛 공해가 많다는 보도, 저희도 여러차레 전해드렸는데, 올해부터 대구 전역에 조명환경관리구역을 지정합니다.

지역에 따라서 새롭게 설치하는 옥외 인공조명에 대해서 허용 기준이 달라지는 건데요.

또 환경미화원의 부상 사고를 줄이기 위해 올해부터는 대구 지역에서 100리터 종량제 봉투도 공급이 중단됩니다.

이밖에도 전동 킥보드와 같은 개인형 이동장치는 무단 방치되면 수거되는 등 달라지는 정책이나 제도들이 많습니다.

자세한 자료는 대구시와 경북도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으실 수 있고요.

꼼꼼히 살펴보고 잘 활용해서 도움 받으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쇼맥뉴스, 정혜미입니다.

그래픽:인푸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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