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일정 전면 취소에 선대위 해체수준 ‘전원 사퇴’

입력 2022.01.03 (21:01) 수정 2022.01.04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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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새해 첫 월요일, KBS 9시 뉴스입니다.

국민의 힘이 선거대책위원회 전면 개편이라는 초강수를 내놨습니다.

신년 여론조사에서 확인된 윤석열 후보의 지지율 하락과 당 안의 갈등을 타개하기 위해 김종인 위원장을 빼고는 지도부가 모두 사퇴한 겁니다.

윤석열 후보는 모든 공개 일정을 중단했습니다.

​ 첫 소식, 강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오늘(3일) 아침, 선대위를 전면 개편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김종인/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 : "국민들의 정서에 따르는 측면에서 우리 국민의힘 선대위가 항상 최선의 노력을 경주한다는 것을..."]

계속되는 당내 갈등, 후보를 둘러싼 논란, 이런 악재들이 고스란히 반영된 지지율 하락세에 극약 처방을 내놓은 겁니다.

같은 시간, 외부 행사장에 있던 윤석열 후보와 사전에 상의하지 않은 깜짝 발표였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선대위 개편 하시는 이유가 뭔가요?) ..."]

윤 후보는 이후 공개일정을 모두 취소했습니다.

선대위에선 사의 표명이 도미노처럼 이어졌습니다.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과 이수정 공동선대위원장 등이 모두 물러나겠다고 했고, 김기현 원내대표 등 원내 지도부도 의원총회에서 일괄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원내대표 : "남 탓할 일 아니고 바로 내 잘못이다, 내 탓이다, 라고 저는 생각하고. 원내대표인 저부터 쇄신에 앞장서겠다는 마음을 먹었습니다."]

세 시간여의 의원총회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은 "후보 빼고는 모두 다 바꾼다"는 방침으로 후보가 당과 선대위를 개편하고 이끌게 하겠다고 의견을 모았습니다.

후보 직속 기구인 새시대준비위원회의 김한길 위원장, 신지예 부위원장도 사퇴했습니다.

KBS 뉴스 강병숩니다.

촬영기자:조승연/영상편집:한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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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열 일정 전면 취소에 선대위 해체수준 ‘전원 사퇴’
    • 입력 2022-01-03 21:01:52
    • 수정2022-01-04 07:05:07
    뉴스 9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새해 첫 월요일, KBS 9시 뉴스입니다.

국민의 힘이 선거대책위원회 전면 개편이라는 초강수를 내놨습니다.

신년 여론조사에서 확인된 윤석열 후보의 지지율 하락과 당 안의 갈등을 타개하기 위해 김종인 위원장을 빼고는 지도부가 모두 사퇴한 겁니다.

윤석열 후보는 모든 공개 일정을 중단했습니다.

​ 첫 소식, 강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오늘(3일) 아침, 선대위를 전면 개편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김종인/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 : "국민들의 정서에 따르는 측면에서 우리 국민의힘 선대위가 항상 최선의 노력을 경주한다는 것을..."]

계속되는 당내 갈등, 후보를 둘러싼 논란, 이런 악재들이 고스란히 반영된 지지율 하락세에 극약 처방을 내놓은 겁니다.

같은 시간, 외부 행사장에 있던 윤석열 후보와 사전에 상의하지 않은 깜짝 발표였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선대위 개편 하시는 이유가 뭔가요?) ..."]

윤 후보는 이후 공개일정을 모두 취소했습니다.

선대위에선 사의 표명이 도미노처럼 이어졌습니다.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과 이수정 공동선대위원장 등이 모두 물러나겠다고 했고, 김기현 원내대표 등 원내 지도부도 의원총회에서 일괄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원내대표 : "남 탓할 일 아니고 바로 내 잘못이다, 내 탓이다, 라고 저는 생각하고. 원내대표인 저부터 쇄신에 앞장서겠다는 마음을 먹었습니다."]

세 시간여의 의원총회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은 "후보 빼고는 모두 다 바꾼다"는 방침으로 후보가 당과 선대위를 개편하고 이끌게 하겠다고 의견을 모았습니다.

후보 직속 기구인 새시대준비위원회의 김한길 위원장, 신지예 부위원장도 사퇴했습니다.

KBS 뉴스 강병숩니다.

촬영기자:조승연/영상편집:한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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