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율 하락·당내 갈등에 초강수…尹 두문불출

입력 2022.01.03 (21:05) 수정 2022.01.03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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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하루종일 숨가쁘게 돌아간 국민의힘 상황, 상당히 혼란스럽습니다.

서둘러 수습될 수 있을지, 짚어보겠습니다.

국민의힘 당사로 갑니다.

안다영 기자, 선거를 60여 일 앞두고 후보가 일정을 중단한 건 이례적이에요,

언제쯤 재개할지, 아직 안 잡히는 겁니까?

[기자]

네. 윤 후보 당사에서 계속 숙고하고 있습니다.

조금 뒤에 당사 밖으로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아무래도 선대위가 뼈대마저 다 허문 수준으로 다들 사퇴를 했으니, 이 선대위를 어떻게 꾸릴 것인지, 최소한의 토대는 다시 만들고 나야 일정 재개가 가능할 겁니다.

[앵커]

국민의힘 선대위는 그동안 인적쇄신을 한다, 아니다... 말이 많았는데 이렇게 전격적으로 진행된 건 아무래도 지지율 추이때문일까요?

[기자]

네, 새해 나온 여론조사들에서 윤 후보 지지율 하락이 결정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또, 선대위 내에서는 윤석열 후보 일정과 메시지 관리가 안된다는 문제 의식이 있었다고도 합니다.

그간 김종인 위원장이 주도권을 쥐고 가겠다 했지만,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했고, 결국 땜질식 처방 대신 선대위 전면 해체라는 극약 처방을 선택했다는 겁니다.

[앵커]

김종인 위원장도 물러나는 대상에 포함됐다 아니다, 혼선도 있었는데 선대위에 그럼 누가 남고 떠나게 됩니까?

[기자]

구체적으로 누가 남고 떠날지 결정되진 않았는데, 당내에선 김 위원장 별동대 격이었던 총괄상황본부 인사들이 중심이 되지 않겠냐는 예측이 나옵니다.

우선 사의를 표명한 인사 중에 누구를 재신임할지부터 정리하고, 김 위원장이 밝혀온대로 효율성을 우선에 둔 선대위를 꾸릴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새로 선대위 구성하는 초강수를 두면 갈등 잠재우고, 지지율 반등도 노릴 수 있을까요?

[기자]

이 시점에서 조직 쇄신은 더는 물러설 곳이 없다는 절박함의 표시라서, 지지층 결집 효과는 있을 수 있습니다.

다만, 벌써부터 이 상황까지 온 데 대한 원인을 두고는 누구의 책임이 더 크냐 같은 말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게 지도부 사퇴 압박으로 다시 이어진다면, 또다른 갈등의 뇌관이 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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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지율 하락·당내 갈등에 초강수…尹 두문불출
    • 입력 2022-01-03 21:05:41
    • 수정2022-01-03 21:15:54
    뉴스 9
[앵커]

하루종일 숨가쁘게 돌아간 국민의힘 상황, 상당히 혼란스럽습니다.

서둘러 수습될 수 있을지, 짚어보겠습니다.

국민의힘 당사로 갑니다.

안다영 기자, 선거를 60여 일 앞두고 후보가 일정을 중단한 건 이례적이에요,

언제쯤 재개할지, 아직 안 잡히는 겁니까?

[기자]

네. 윤 후보 당사에서 계속 숙고하고 있습니다.

조금 뒤에 당사 밖으로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아무래도 선대위가 뼈대마저 다 허문 수준으로 다들 사퇴를 했으니, 이 선대위를 어떻게 꾸릴 것인지, 최소한의 토대는 다시 만들고 나야 일정 재개가 가능할 겁니다.

[앵커]

국민의힘 선대위는 그동안 인적쇄신을 한다, 아니다... 말이 많았는데 이렇게 전격적으로 진행된 건 아무래도 지지율 추이때문일까요?

[기자]

네, 새해 나온 여론조사들에서 윤 후보 지지율 하락이 결정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또, 선대위 내에서는 윤석열 후보 일정과 메시지 관리가 안된다는 문제 의식이 있었다고도 합니다.

그간 김종인 위원장이 주도권을 쥐고 가겠다 했지만,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했고, 결국 땜질식 처방 대신 선대위 전면 해체라는 극약 처방을 선택했다는 겁니다.

[앵커]

김종인 위원장도 물러나는 대상에 포함됐다 아니다, 혼선도 있었는데 선대위에 그럼 누가 남고 떠나게 됩니까?

[기자]

구체적으로 누가 남고 떠날지 결정되진 않았는데, 당내에선 김 위원장 별동대 격이었던 총괄상황본부 인사들이 중심이 되지 않겠냐는 예측이 나옵니다.

우선 사의를 표명한 인사 중에 누구를 재신임할지부터 정리하고, 김 위원장이 밝혀온대로 효율성을 우선에 둔 선대위를 꾸릴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새로 선대위 구성하는 초강수를 두면 갈등 잠재우고, 지지율 반등도 노릴 수 있을까요?

[기자]

이 시점에서 조직 쇄신은 더는 물러설 곳이 없다는 절박함의 표시라서, 지지층 결집 효과는 있을 수 있습니다.

다만, 벌써부터 이 상황까지 온 데 대한 원인을 두고는 누구의 책임이 더 크냐 같은 말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게 지도부 사퇴 압박으로 다시 이어진다면, 또다른 갈등의 뇌관이 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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