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집값 변동 꼭짓점…지나치게 경착륙 않도록 공급”

입력 2022.01.03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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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집값) 변동의 꼭짓점을 지나고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너무 지나치게 경착륙하지 않도록 고민을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오늘(3일) KBS 뉴스9 대선후보 연속 인터뷰 '대한민국의 내일을 묻다'에 출연해 "유동성을 회수하고 이자율이 오르고 이미 외곽 지역들은 주택 가격이 떨어지고 있는 상황으로, 부동산 시장이 안정될 것으로 본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효과를 못 거둔 이유에 대해선 "시장의 판단과 정책당국의 판단이 달랐던 것"이라 분석하며 시장의 판단을 존중해 공급을 늘려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부동산 공급을 위한 방법으로 ▲다주택자 양도세 한시적 유예 조치 등 세제 완화 ▲재개발을 위한 용적률 및 층수 규제 완화 ▲서울 1호선 철도구간 지중화와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등을 통한 신규 택지 공급 등을 제시했습니다.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안과 관련해선 "슬라이딩 방식으로 잠깐만 깎아주거나 면제해 주자는 것이기 때문에 주택시장 안정화에 도움이 되는 것"이라 했고, 종부세와 관련해선 농가 주택을 보유해서 2주택자로 중과되는 부분 등에 대해선 보완하려 한다고 말했습니다.

■ 이재명 "종전 선언, 꼭 해야 할 일"

이재명 후보는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종전 선언에 대해선 "아마 (문 대통령) 임기 내에는 종결되지 못할 것 같다"며 "전쟁 상태를 끝내는 것은 꼭 해야 할 일이니까 조건 붙일 필요 없이 안 하는 것보다는 하는 게 나으니까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방역 패스와 관련해선 미접종자에게 불이익을 주려는게 아니라, 접종자에서 인센티브(혜택)을 주려는 것이라면서도, "섬세함이 필요한데 그 점은 약간 부족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이어 코로나19 전염 위험성이 높기 때문에, 백신패스는 그런 우려를 해소하면서 하기는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선 "프랑스 등 유럽 국가처럼 고등학교 졸업 때까지 월 50만 원 지원을 해준다든지 이런 방식으로 책임을 나눠 가지는 것이 있어야 한다"며 성장의 회복과 국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연금 개혁에 대해선 필요성에 공감한다면서도 "세대 간 이해관계가 충돌하고 이미 연금 수급자와 납부 예정자의 이해관계가 충돌하기 때문에 사회적 결단이 필요하다"며 "그러려면 장시간 대화가 필요하고 서로 양보하고 정부는 대화 속에서 나온 대안들도 만들어내야 해서 단언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우리 미래를 위해 꼭 바꾸고 싶은 것에 대해 "규칙을 어겨 이익을 보지 못하고 규칙을 지켜도 손해 보지 않는다는 믿음 있는 세상을 만들고 싶다"고 답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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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집값 변동 꼭짓점…지나치게 경착륙 않도록 공급”
    • 입력 2022-01-03 23:12:38
    정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집값) 변동의 꼭짓점을 지나고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너무 지나치게 경착륙하지 않도록 고민을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오늘(3일) KBS 뉴스9 대선후보 연속 인터뷰 '대한민국의 내일을 묻다'에 출연해 "유동성을 회수하고 이자율이 오르고 이미 외곽 지역들은 주택 가격이 떨어지고 있는 상황으로, 부동산 시장이 안정될 것으로 본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효과를 못 거둔 이유에 대해선 "시장의 판단과 정책당국의 판단이 달랐던 것"이라 분석하며 시장의 판단을 존중해 공급을 늘려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부동산 공급을 위한 방법으로 ▲다주택자 양도세 한시적 유예 조치 등 세제 완화 ▲재개발을 위한 용적률 및 층수 규제 완화 ▲서울 1호선 철도구간 지중화와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등을 통한 신규 택지 공급 등을 제시했습니다.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안과 관련해선 "슬라이딩 방식으로 잠깐만 깎아주거나 면제해 주자는 것이기 때문에 주택시장 안정화에 도움이 되는 것"이라 했고, 종부세와 관련해선 농가 주택을 보유해서 2주택자로 중과되는 부분 등에 대해선 보완하려 한다고 말했습니다.

■ 이재명 "종전 선언, 꼭 해야 할 일"

이재명 후보는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종전 선언에 대해선 "아마 (문 대통령) 임기 내에는 종결되지 못할 것 같다"며 "전쟁 상태를 끝내는 것은 꼭 해야 할 일이니까 조건 붙일 필요 없이 안 하는 것보다는 하는 게 나으니까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방역 패스와 관련해선 미접종자에게 불이익을 주려는게 아니라, 접종자에서 인센티브(혜택)을 주려는 것이라면서도, "섬세함이 필요한데 그 점은 약간 부족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이어 코로나19 전염 위험성이 높기 때문에, 백신패스는 그런 우려를 해소하면서 하기는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선 "프랑스 등 유럽 국가처럼 고등학교 졸업 때까지 월 50만 원 지원을 해준다든지 이런 방식으로 책임을 나눠 가지는 것이 있어야 한다"며 성장의 회복과 국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연금 개혁에 대해선 필요성에 공감한다면서도 "세대 간 이해관계가 충돌하고 이미 연금 수급자와 납부 예정자의 이해관계가 충돌하기 때문에 사회적 결단이 필요하다"며 "그러려면 장시간 대화가 필요하고 서로 양보하고 정부는 대화 속에서 나온 대안들도 만들어내야 해서 단언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우리 미래를 위해 꼭 바꾸고 싶은 것에 대해 "규칙을 어겨 이익을 보지 못하고 규칙을 지켜도 손해 보지 않는다는 믿음 있는 세상을 만들고 싶다"고 답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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