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플라스틱의 놀라운 ‘변신’…“연료·플라스틱 원료 된다”
입력 2022.01.05 (07:00)
수정 2022.01.05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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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19 첫 해인 2020년 일회용품 사용이 늘면서 플라스틱 쓰레기가 20%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업계는 폐플라스틱에서 원유 성분을 뽑아내거나 다시 플라스틱으로 만드는 기술에 뛰어들었습니다.
박대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과자 봉지부터 포장용 비닐까지.
플라스틱이 주성분인 생활용 쓰레기들입니다.
이 폐플라스틱들을 원통형 반응로에 집어넣고 400도 넘게 가열하자.
14시간 만에 갈색 기름이 뽑아져 나옵니다.
8톤의 폐비닐이 4.5톤의 기름이 됐습니다.
쓸모없었던 폐플라스틱이 발전용 연료로 변신한 갑니다.
[김지연/에코크레이션 영업이사 : "소각을 하게 되면 유해가스 다이옥신이 많이 발생하게 되기 때문에, 열분해 유화시스템을 이용해서 고품질의 재생유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한 번 더 가공해 정제를 거치자 이번에 플라스틱 원료가 됩니다.
해외 업체들이 주도해 왔던 폐플라스틱 재활용 시장에 최근 우리 대기업들이 본격적으로 뛰어들었습니다.
지난해 54조 원이었던 세계 시장 규모는 해마다 7% 성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4년 뒤에는 78조 원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재활용도 재활용이지만 무엇보다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는 친환경 산업이라는 장점도 있습니다.
[김태진/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 환경기술연구센터장 : "원유를 갖고 와서 플라스틱을 만든 것에 대비하거나 아니면 소각해서 처리하는 것과 비교해서 60%에서 80%정도 CO2(이산화탄소) 배출이 저감 되는 걸로..."]
환경과 사회적 책임에 대한 기업의 역할 즉 ESG 열풍 속에 친환경 산업에 대한 대기업들의 참여가 증가하는 상황.
하지만 플라스틱 소비를 줄이려는 사회적 노력이 보다 근본적 해결책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촬영기자:김상민/영상편집:여동용/그래픽:김지혜
코로나 19 첫 해인 2020년 일회용품 사용이 늘면서 플라스틱 쓰레기가 20%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업계는 폐플라스틱에서 원유 성분을 뽑아내거나 다시 플라스틱으로 만드는 기술에 뛰어들었습니다.
박대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과자 봉지부터 포장용 비닐까지.
플라스틱이 주성분인 생활용 쓰레기들입니다.
이 폐플라스틱들을 원통형 반응로에 집어넣고 400도 넘게 가열하자.
14시간 만에 갈색 기름이 뽑아져 나옵니다.
8톤의 폐비닐이 4.5톤의 기름이 됐습니다.
쓸모없었던 폐플라스틱이 발전용 연료로 변신한 갑니다.
[김지연/에코크레이션 영업이사 : "소각을 하게 되면 유해가스 다이옥신이 많이 발생하게 되기 때문에, 열분해 유화시스템을 이용해서 고품질의 재생유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한 번 더 가공해 정제를 거치자 이번에 플라스틱 원료가 됩니다.
해외 업체들이 주도해 왔던 폐플라스틱 재활용 시장에 최근 우리 대기업들이 본격적으로 뛰어들었습니다.
지난해 54조 원이었던 세계 시장 규모는 해마다 7% 성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4년 뒤에는 78조 원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재활용도 재활용이지만 무엇보다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는 친환경 산업이라는 장점도 있습니다.
[김태진/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 환경기술연구센터장 : "원유를 갖고 와서 플라스틱을 만든 것에 대비하거나 아니면 소각해서 처리하는 것과 비교해서 60%에서 80%정도 CO2(이산화탄소) 배출이 저감 되는 걸로..."]
환경과 사회적 책임에 대한 기업의 역할 즉 ESG 열풍 속에 친환경 산업에 대한 대기업들의 참여가 증가하는 상황.
하지만 플라스틱 소비를 줄이려는 사회적 노력이 보다 근본적 해결책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촬영기자:김상민/영상편집:여동용/그래픽: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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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2-01-05 07:00:34
- 수정2022-01-05 07:04:44
[앵커]
코로나 19 첫 해인 2020년 일회용품 사용이 늘면서 플라스틱 쓰레기가 20%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업계는 폐플라스틱에서 원유 성분을 뽑아내거나 다시 플라스틱으로 만드는 기술에 뛰어들었습니다.
박대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과자 봉지부터 포장용 비닐까지.
플라스틱이 주성분인 생활용 쓰레기들입니다.
이 폐플라스틱들을 원통형 반응로에 집어넣고 400도 넘게 가열하자.
14시간 만에 갈색 기름이 뽑아져 나옵니다.
8톤의 폐비닐이 4.5톤의 기름이 됐습니다.
쓸모없었던 폐플라스틱이 발전용 연료로 변신한 갑니다.
[김지연/에코크레이션 영업이사 : "소각을 하게 되면 유해가스 다이옥신이 많이 발생하게 되기 때문에, 열분해 유화시스템을 이용해서 고품질의 재생유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한 번 더 가공해 정제를 거치자 이번에 플라스틱 원료가 됩니다.
해외 업체들이 주도해 왔던 폐플라스틱 재활용 시장에 최근 우리 대기업들이 본격적으로 뛰어들었습니다.
지난해 54조 원이었던 세계 시장 규모는 해마다 7% 성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4년 뒤에는 78조 원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재활용도 재활용이지만 무엇보다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는 친환경 산업이라는 장점도 있습니다.
[김태진/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 환경기술연구센터장 : "원유를 갖고 와서 플라스틱을 만든 것에 대비하거나 아니면 소각해서 처리하는 것과 비교해서 60%에서 80%정도 CO2(이산화탄소) 배출이 저감 되는 걸로..."]
환경과 사회적 책임에 대한 기업의 역할 즉 ESG 열풍 속에 친환경 산업에 대한 대기업들의 참여가 증가하는 상황.
하지만 플라스틱 소비를 줄이려는 사회적 노력이 보다 근본적 해결책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촬영기자:김상민/영상편집:여동용/그래픽:김지혜
코로나 19 첫 해인 2020년 일회용품 사용이 늘면서 플라스틱 쓰레기가 20%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업계는 폐플라스틱에서 원유 성분을 뽑아내거나 다시 플라스틱으로 만드는 기술에 뛰어들었습니다.
박대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과자 봉지부터 포장용 비닐까지.
플라스틱이 주성분인 생활용 쓰레기들입니다.
이 폐플라스틱들을 원통형 반응로에 집어넣고 400도 넘게 가열하자.
14시간 만에 갈색 기름이 뽑아져 나옵니다.
8톤의 폐비닐이 4.5톤의 기름이 됐습니다.
쓸모없었던 폐플라스틱이 발전용 연료로 변신한 갑니다.
[김지연/에코크레이션 영업이사 : "소각을 하게 되면 유해가스 다이옥신이 많이 발생하게 되기 때문에, 열분해 유화시스템을 이용해서 고품질의 재생유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한 번 더 가공해 정제를 거치자 이번에 플라스틱 원료가 됩니다.
해외 업체들이 주도해 왔던 폐플라스틱 재활용 시장에 최근 우리 대기업들이 본격적으로 뛰어들었습니다.
지난해 54조 원이었던 세계 시장 규모는 해마다 7% 성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4년 뒤에는 78조 원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재활용도 재활용이지만 무엇보다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는 친환경 산업이라는 장점도 있습니다.
[김태진/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 환경기술연구센터장 : "원유를 갖고 와서 플라스틱을 만든 것에 대비하거나 아니면 소각해서 처리하는 것과 비교해서 60%에서 80%정도 CO2(이산화탄소) 배출이 저감 되는 걸로..."]
환경과 사회적 책임에 대한 기업의 역할 즉 ESG 열풍 속에 친환경 산업에 대한 대기업들의 참여가 증가하는 상황.
하지만 플라스틱 소비를 줄이려는 사회적 노력이 보다 근본적 해결책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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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김상민/영상편집:여동용/그래픽: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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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기 기자 wait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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