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선대위 해산 선언…“실무형 선대본 구성”
입력 2022.01.05 (19:00)
수정 2022.01.05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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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지금까지의 선대위를 해산하고, 대신 실무형 선거대책본부를 꾸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상왕', '패싱' 논란이 불거진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과의 결별도 공식화 했습니다.
박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틀 간의 장고를 마치고, 선대위 쇄신에 대한 결심을 밝히기 위해 기자회견장에 선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선대위와 당을 제대로 이끌지 못했고, 가족 문제에 대해서도 심려를 끼쳤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국민께 안심을 드렸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 건 오롯이 자신의 책임이라고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와는 다른 모습으로 새로 시작하겠다며, 기존 선대위를 해산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매머드라 불렸고 민심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지금까지 선거 캠페인의 잘못된 부분을 인정하고 다시 바로잡겠습니다."]
윤 후보는 대신 실력있는 젊은 실무자 위주의 실무형 선거대책본부를 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새 선대본부장에는 4선의 권영세 의원을 지명했습니다.
선대위 해산으로 자리에서 물러나게 된 김종인 전 총괄선대위원장도 "뜻이 안 맞으면 헤어지는 것"이라며 윤 후보와의 결별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윤 후보의 당선을 위해 선대위 개편에 나섰지만 후보 주변 사람들이 자신을 비난했고, 윤 후보마저 명예에 상처를 입었다고 반응한 게 결정적이었다고 밝혔습니다.
[김종인/전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 : "상왕이니 쿠데타니, 내가 무슨 목적을 위해서 쿠데타를 하겠어요. 그 정도의 소위 정치적 판단 능력이면 더 이상 나하고 뜻을 같이할 수가 없어요."]
거취 압박을 받아 온 이준석 대표는 자신이 주장했던 것과 선대위 개편 방향성이 닿아 있다며 기대를 갖고 지켜보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대표 거취 문제를 놓고 정면 충돌 우려가 제기됐던 이 대표와 중진의원 연석회의도 취소됐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촬영기자:조승연/영상편집:김태형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지금까지의 선대위를 해산하고, 대신 실무형 선거대책본부를 꾸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상왕', '패싱' 논란이 불거진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과의 결별도 공식화 했습니다.
박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틀 간의 장고를 마치고, 선대위 쇄신에 대한 결심을 밝히기 위해 기자회견장에 선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선대위와 당을 제대로 이끌지 못했고, 가족 문제에 대해서도 심려를 끼쳤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국민께 안심을 드렸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 건 오롯이 자신의 책임이라고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와는 다른 모습으로 새로 시작하겠다며, 기존 선대위를 해산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매머드라 불렸고 민심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지금까지 선거 캠페인의 잘못된 부분을 인정하고 다시 바로잡겠습니다."]
윤 후보는 대신 실력있는 젊은 실무자 위주의 실무형 선거대책본부를 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새 선대본부장에는 4선의 권영세 의원을 지명했습니다.
선대위 해산으로 자리에서 물러나게 된 김종인 전 총괄선대위원장도 "뜻이 안 맞으면 헤어지는 것"이라며 윤 후보와의 결별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윤 후보의 당선을 위해 선대위 개편에 나섰지만 후보 주변 사람들이 자신을 비난했고, 윤 후보마저 명예에 상처를 입었다고 반응한 게 결정적이었다고 밝혔습니다.
[김종인/전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 : "상왕이니 쿠데타니, 내가 무슨 목적을 위해서 쿠데타를 하겠어요. 그 정도의 소위 정치적 판단 능력이면 더 이상 나하고 뜻을 같이할 수가 없어요."]
거취 압박을 받아 온 이준석 대표는 자신이 주장했던 것과 선대위 개편 방향성이 닿아 있다며 기대를 갖고 지켜보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대표 거취 문제를 놓고 정면 충돌 우려가 제기됐던 이 대표와 중진의원 연석회의도 취소됐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촬영기자:조승연/영상편집:김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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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선대위 해산 선언…“실무형 선대본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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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01-05 19:4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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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지금까지의 선대위를 해산하고, 대신 실무형 선거대책본부를 꾸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상왕', '패싱' 논란이 불거진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과의 결별도 공식화 했습니다.
박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틀 간의 장고를 마치고, 선대위 쇄신에 대한 결심을 밝히기 위해 기자회견장에 선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선대위와 당을 제대로 이끌지 못했고, 가족 문제에 대해서도 심려를 끼쳤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국민께 안심을 드렸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 건 오롯이 자신의 책임이라고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와는 다른 모습으로 새로 시작하겠다며, 기존 선대위를 해산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매머드라 불렸고 민심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지금까지 선거 캠페인의 잘못된 부분을 인정하고 다시 바로잡겠습니다."]
윤 후보는 대신 실력있는 젊은 실무자 위주의 실무형 선거대책본부를 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새 선대본부장에는 4선의 권영세 의원을 지명했습니다.
선대위 해산으로 자리에서 물러나게 된 김종인 전 총괄선대위원장도 "뜻이 안 맞으면 헤어지는 것"이라며 윤 후보와의 결별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윤 후보의 당선을 위해 선대위 개편에 나섰지만 후보 주변 사람들이 자신을 비난했고, 윤 후보마저 명예에 상처를 입었다고 반응한 게 결정적이었다고 밝혔습니다.
[김종인/전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 : "상왕이니 쿠데타니, 내가 무슨 목적을 위해서 쿠데타를 하겠어요. 그 정도의 소위 정치적 판단 능력이면 더 이상 나하고 뜻을 같이할 수가 없어요."]
거취 압박을 받아 온 이준석 대표는 자신이 주장했던 것과 선대위 개편 방향성이 닿아 있다며 기대를 갖고 지켜보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대표 거취 문제를 놓고 정면 충돌 우려가 제기됐던 이 대표와 중진의원 연석회의도 취소됐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촬영기자:조승연/영상편집:김태형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지금까지의 선대위를 해산하고, 대신 실무형 선거대책본부를 꾸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상왕', '패싱' 논란이 불거진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과의 결별도 공식화 했습니다.
박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틀 간의 장고를 마치고, 선대위 쇄신에 대한 결심을 밝히기 위해 기자회견장에 선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선대위와 당을 제대로 이끌지 못했고, 가족 문제에 대해서도 심려를 끼쳤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국민께 안심을 드렸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 건 오롯이 자신의 책임이라고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와는 다른 모습으로 새로 시작하겠다며, 기존 선대위를 해산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매머드라 불렸고 민심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지금까지 선거 캠페인의 잘못된 부분을 인정하고 다시 바로잡겠습니다."]
윤 후보는 대신 실력있는 젊은 실무자 위주의 실무형 선거대책본부를 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새 선대본부장에는 4선의 권영세 의원을 지명했습니다.
선대위 해산으로 자리에서 물러나게 된 김종인 전 총괄선대위원장도 "뜻이 안 맞으면 헤어지는 것"이라며 윤 후보와의 결별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윤 후보의 당선을 위해 선대위 개편에 나섰지만 후보 주변 사람들이 자신을 비난했고, 윤 후보마저 명예에 상처를 입었다고 반응한 게 결정적이었다고 밝혔습니다.
[김종인/전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 : "상왕이니 쿠데타니, 내가 무슨 목적을 위해서 쿠데타를 하겠어요. 그 정도의 소위 정치적 판단 능력이면 더 이상 나하고 뜻을 같이할 수가 없어요."]
거취 압박을 받아 온 이준석 대표는 자신이 주장했던 것과 선대위 개편 방향성이 닿아 있다며 기대를 갖고 지켜보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대표 거취 문제를 놓고 정면 충돌 우려가 제기됐던 이 대표와 중진의원 연석회의도 취소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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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철 기자 mcpar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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