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확진자의 95%가 오미크론…WHO “오미크론 비교적 경증”

입력 2022.01.05 (19:20) 수정 2022.01.05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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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수가 100만 명을 넘어선 미국에선 신규 감염자의 95%가 오미크론 변이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오미크론의 증상이 이전 변이보다 비교적 가볍다는 증거가 많아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창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주 미국에서 코로나에 감염된 신규 확진자의 95.4%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달 1일 미 캘리포니아주에서 첫 오미크론 확진자가 나온 지 한 달 만에 미 전역을 점령한 셈입니다.

미 뉴욕타임스 집계에 따르면 현지시간 3일 기준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101만 명을 넘어섰고, 일주일 평균치로는 하루 48만 명이 넘게 감염되고 있습니다.

[짐 버샐로빅/텍사스 어린이병원 병리학 책임자 : "(이미 감염자가 너무 많아서 오미크론의) 입원율이 낮다고 해도 단기적으로는 더 많은 어린이 입원 환자들이 밀려들 겁니다."]

바이든 미 대통령은 백신 3차 접종을 강력히 권고했습니다.

그러면서 화이자가 개발한 먹는 코로나 치료제의 주문량을 2배 늘렸다고 밝혔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오늘 우리 팀(백악관 코로나19 대응팀)에 화이자 코로나 치료제 주문을 2배 더 늘리라고 지시했습니다. 천만 명에서 2천만 명 분을 한 달 더 빨리 들여올 수 있도록 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코로나19 변이인 오미크론의 증상이 이전 변이보다 비교적 가볍다는 증거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일부 지역의 경우 확진자 수는 역대 최다를 기록하면서도 사망자 수는 이전 유행 때만큼 많지는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지난주 세계에서 처음으로 코로나 백신 4차 시험접종을 진행한 이스라엘은 항체 수가 일주일 만에 5배 늘었다는 중간 시험 결과를 내놨습니다.

KBS 뉴스 정창화입니다.

영상편집:이태희/자료조사:김다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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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확진자의 95%가 오미크론…WHO “오미크론 비교적 경증”
    • 입력 2022-01-05 19:20:37
    • 수정2022-01-05 19:4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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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수가 100만 명을 넘어선 미국에선 신규 감염자의 95%가 오미크론 변이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오미크론의 증상이 이전 변이보다 비교적 가볍다는 증거가 많아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창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주 미국에서 코로나에 감염된 신규 확진자의 95.4%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달 1일 미 캘리포니아주에서 첫 오미크론 확진자가 나온 지 한 달 만에 미 전역을 점령한 셈입니다.

미 뉴욕타임스 집계에 따르면 현지시간 3일 기준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101만 명을 넘어섰고, 일주일 평균치로는 하루 48만 명이 넘게 감염되고 있습니다.

[짐 버샐로빅/텍사스 어린이병원 병리학 책임자 : "(이미 감염자가 너무 많아서 오미크론의) 입원율이 낮다고 해도 단기적으로는 더 많은 어린이 입원 환자들이 밀려들 겁니다."]

바이든 미 대통령은 백신 3차 접종을 강력히 권고했습니다.

그러면서 화이자가 개발한 먹는 코로나 치료제의 주문량을 2배 늘렸다고 밝혔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오늘 우리 팀(백악관 코로나19 대응팀)에 화이자 코로나 치료제 주문을 2배 더 늘리라고 지시했습니다. 천만 명에서 2천만 명 분을 한 달 더 빨리 들여올 수 있도록 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코로나19 변이인 오미크론의 증상이 이전 변이보다 비교적 가볍다는 증거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일부 지역의 경우 확진자 수는 역대 최다를 기록하면서도 사망자 수는 이전 유행 때만큼 많지는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지난주 세계에서 처음으로 코로나 백신 4차 시험접종을 진행한 이스라엘은 항체 수가 일주일 만에 5배 늘었다는 중간 시험 결과를 내놨습니다.

KBS 뉴스 정창화입니다.

영상편집:이태희/자료조사:김다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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