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오롯이 제 책임…선대위 해산”

입력 2022.01.05 (21:01) 수정 2022.01.06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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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선거대책위원회를 완전히 해산했습니다.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과는 결별했고, 핵심 측근, 권성동 사무총장과도 선을 그었습니다.

지지율 하락 위기에 "다른 모습으로 다르게 시작하겠다".

승부수를 띄운 건데 모두 자신의 책임이라며 처음의 윤석열로 돌아가겠다고 했습니다.

첫 소식, 방준원 기잡니다.

[리포트]

선대위 쇄신안 발표를 위해 이틀 만에 등장한 윤석열 후보.

첫 마디는 반성이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많은 국민들께서 과연 정권교체가 가능한 것인지 걱정하고 계십니다. 다 모두 오롯이 후보인 제 책임입니다."]

자신이 선대위와 당을 잘 이끌지 못했다, 또 가족 문제를 거론하며 거듭 고개를 숙였습니다.

그동안 선거 운동을 잘못해 왔다며, 몸집을 스스로 불려온 선대위의 해산을 선언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매머드라 불렸고, 민심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지금까지 선거 캠페인의 잘못된 부분을 인정하고 다시 바로잡겠습니다."]

윤 후보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모습으로 다시 시작하겠다며, 초심과 변화를 강조했습니다.

그동안 꺼려온 후보 간 토론에 적극 나서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실무진들에게) 법정 토론 이외의 토론에 대한 협의에 착수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윤 후보는 부인 김건희 씨도 선거 운동에 동참하기보다 조용히 봉사활동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선대위가 해산되면서, 앞으로 선거운동은 젊은 실무자 위주의 선거대책본부가 맡기로 했습니다.

본부장은 4선의 권영세 의원이 맡았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선대위를 지휘해온 김종인 위원장에게 오늘(5일) 아침 결별을 공식 통보했고, 윤 후보의 핵심 측근 권성동 의원도, 당 사무총장에서 물러났습니다.

KBS 뉴스 방준원입니다.

촬영기자:조승연/영상편집:최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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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열 “오롯이 제 책임…선대위 해산”
    • 입력 2022-01-05 21:01:44
    • 수정2022-01-06 06:41:48
    뉴스 9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선거대책위원회를 완전히 해산했습니다.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과는 결별했고, 핵심 측근, 권성동 사무총장과도 선을 그었습니다.

지지율 하락 위기에 "다른 모습으로 다르게 시작하겠다".

승부수를 띄운 건데 모두 자신의 책임이라며 처음의 윤석열로 돌아가겠다고 했습니다.

첫 소식, 방준원 기잡니다.

[리포트]

선대위 쇄신안 발표를 위해 이틀 만에 등장한 윤석열 후보.

첫 마디는 반성이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많은 국민들께서 과연 정권교체가 가능한 것인지 걱정하고 계십니다. 다 모두 오롯이 후보인 제 책임입니다."]

자신이 선대위와 당을 잘 이끌지 못했다, 또 가족 문제를 거론하며 거듭 고개를 숙였습니다.

그동안 선거 운동을 잘못해 왔다며, 몸집을 스스로 불려온 선대위의 해산을 선언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매머드라 불렸고, 민심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지금까지 선거 캠페인의 잘못된 부분을 인정하고 다시 바로잡겠습니다."]

윤 후보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모습으로 다시 시작하겠다며, 초심과 변화를 강조했습니다.

그동안 꺼려온 후보 간 토론에 적극 나서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실무진들에게) 법정 토론 이외의 토론에 대한 협의에 착수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윤 후보는 부인 김건희 씨도 선거 운동에 동참하기보다 조용히 봉사활동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선대위가 해산되면서, 앞으로 선거운동은 젊은 실무자 위주의 선거대책본부가 맡기로 했습니다.

본부장은 4선의 권영세 의원이 맡았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선대위를 지휘해온 김종인 위원장에게 오늘(5일) 아침 결별을 공식 통보했고, 윤 후보의 핵심 측근 권성동 의원도, 당 사무총장에서 물러났습니다.

KBS 뉴스 방준원입니다.

촬영기자:조승연/영상편집:최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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