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열차지연 속출…이 시각 서울역

입력 2022.01.05 (21:12) 수정 2022.01.05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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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 사고로 KTX 운행에도 차질이 생겼는데요.

서울역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이 시각 상황 알아봅니다.

김민혁 기자! 뒤로 승객들이 꽤 많이 보입니다?

열차가 지연됐기 때문인가요?

[기자]

네, 1시간 이상 지연된 열차가 속출하면서 늦은 시각이지만 이곳 서울역 대합실도 평소보다 많은 승객이 이렇게 열차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최승근/대전 전민동 : "병원에 갔다가 집에 내려가야 되는데, 지연이 돼서 집에 지금 급한 일이 있어요. 제대로 (집안) 단속도 안 하고 와가지고..."]

경부고속철도 상행선과 하행선 모두에서 열차가 지연되고 있는데요.

열차들이 사고 지점을 우회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하행선은 대전역에서, 상행선은 동대구역에서 고속철을 새마을 열차 등이 사용하는 일반 선로로 우회해 운행하고 있습니다.

저녁 8시 기준, 모두 130편의 열차가 지연되고 있고, 짧게는 30분, 길게는 3시간까지 지연 중입니다.

아예 열차운행이 취소된 것도 11편으로 파악됩니다.

SRT도 상하행선 15편의 열차가 지연 운행 중입니다.

코레일은 승객 편의를 위해 수도권 전철 막차 운행시간을 평소보다 1시간 반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그럼 언제쯤 복구가 끝나고, 정상적으로 돌아갈까요?

[기자]

일단 코레일은 내일(6일) 첫 열차부터 정상운행을 목표로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사고 차량을 회수하고 전기 공급을 점검하는 등 여러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일단 내일 아침 경부선 쪽 KTX를 예약하셨다면, 열차 정상 운행 여부 등을 미리 확인하시는 게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복구와 별개로 사고 원인 분석은 이제부터 시작인데요.

국토교통부는 오늘(5일) 사고와 관련해 '주의 경보'를 발령했으며, 현장조사와 운행 기록 분석 등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역에서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촬영기자:김태현/영상편집:김대범/그래픽:최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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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X 열차지연 속출…이 시각 서울역
    • 입력 2022-01-05 21:12:14
    • 수정2022-01-05 21: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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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 사고로 KTX 운행에도 차질이 생겼는데요.

서울역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이 시각 상황 알아봅니다.

김민혁 기자! 뒤로 승객들이 꽤 많이 보입니다?

열차가 지연됐기 때문인가요?

[기자]

네, 1시간 이상 지연된 열차가 속출하면서 늦은 시각이지만 이곳 서울역 대합실도 평소보다 많은 승객이 이렇게 열차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최승근/대전 전민동 : "병원에 갔다가 집에 내려가야 되는데, 지연이 돼서 집에 지금 급한 일이 있어요. 제대로 (집안) 단속도 안 하고 와가지고..."]

경부고속철도 상행선과 하행선 모두에서 열차가 지연되고 있는데요.

열차들이 사고 지점을 우회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하행선은 대전역에서, 상행선은 동대구역에서 고속철을 새마을 열차 등이 사용하는 일반 선로로 우회해 운행하고 있습니다.

저녁 8시 기준, 모두 130편의 열차가 지연되고 있고, 짧게는 30분, 길게는 3시간까지 지연 중입니다.

아예 열차운행이 취소된 것도 11편으로 파악됩니다.

SRT도 상하행선 15편의 열차가 지연 운행 중입니다.

코레일은 승객 편의를 위해 수도권 전철 막차 운행시간을 평소보다 1시간 반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그럼 언제쯤 복구가 끝나고, 정상적으로 돌아갈까요?

[기자]

일단 코레일은 내일(6일) 첫 열차부터 정상운행을 목표로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사고 차량을 회수하고 전기 공급을 점검하는 등 여러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일단 내일 아침 경부선 쪽 KTX를 예약하셨다면, 열차 정상 운행 여부 등을 미리 확인하시는 게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복구와 별개로 사고 원인 분석은 이제부터 시작인데요.

국토교통부는 오늘(5일) 사고와 관련해 '주의 경보'를 발령했으며, 현장조사와 운행 기록 분석 등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역에서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촬영기자:김태현/영상편집:김대범/그래픽:최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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