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의총서 ‘이준석 사퇴’ 논의…이재명, 국가 역할 강조

입력 2022.01.06 (14:03) 수정 2022.01.06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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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이준석 대표 사퇴 촉구 결의안이 제안돼 의원들이 찬반 토론을 벌였습니다.

오전엔 결론을 내지 못했고, 오후엔 이 대표를 직접 불러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기업 활동을 위한 인프라 구축과 과학기술 투자, 연구개발 지원 등을 공약했습니다.

조태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의원 총회에서 이준석 대표 사퇴를 의원들이 결의하자는 제안이 나왔습니다.

원내 지도부 가운데 한 사람인 추경호 원내수석부대표는 쇄신 노력에도 이 대표가 갈등을 이어가, 사퇴 의견을 모으자고 제안했습니다.

이 대표가 물러나야 한다, 사퇴는 갈등만 키울 수 있다, 세 시간 가까운 토론이 이어졌지만 결론을 내지 못해 정회 뒤 회의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회의 참석자는 10여 명의 의원이 발언했는데, 사퇴 의견이 더 많았다고 전했습니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오늘 어떤 형태로든 결론을 내겠다면서, 오후 의원총회에는 이준석 대표의 참석을 요청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 측 관계자도 회의에 안 갈 이유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오늘 아침 서울 여의도역 앞에서, 이준석 대표가 제안했지만 거부당한 것으로 알려졌던, 출근길 시민 인사를 했습니다.

이 대표는 이에 대해 '관심 없다'고 밝혔고, 이후 윤 후보와 만났지만 갈등을 봉합하지는 못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무역협회 정책 간담회에서 기업 활동을 돕기 위한 정부의 대대적 투자를 약속했습니다.

또 정부 역할은 기업의 자유로운 활동을 돕는 것이라며, 수요자 중심의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 규제도 경쟁과 효율을 높이는 방향이 돼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행정학회 초청 토론회에서는 무사안일하다는 비판을 받는 공직사회의 개혁을 약속하며 '이재명 정부'는 민생정부, 실용정부가 될 거라고 밝혔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언론 인터뷰 등을 잇따라 가지며 정책 알리기에 주력했고,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최근의 지지율 상승세에도 아직도 추격자라고 몸을 낮추면서 다윗이 골리앗을 이길 수 있다는 희망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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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 의총서 ‘이준석 사퇴’ 논의…이재명, 국가 역할 강조
    • 입력 2022-01-06 14:03:26
    • 수정2022-01-06 14:3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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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이준석 대표 사퇴 촉구 결의안이 제안돼 의원들이 찬반 토론을 벌였습니다.

오전엔 결론을 내지 못했고, 오후엔 이 대표를 직접 불러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기업 활동을 위한 인프라 구축과 과학기술 투자, 연구개발 지원 등을 공약했습니다.

조태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의원 총회에서 이준석 대표 사퇴를 의원들이 결의하자는 제안이 나왔습니다.

원내 지도부 가운데 한 사람인 추경호 원내수석부대표는 쇄신 노력에도 이 대표가 갈등을 이어가, 사퇴 의견을 모으자고 제안했습니다.

이 대표가 물러나야 한다, 사퇴는 갈등만 키울 수 있다, 세 시간 가까운 토론이 이어졌지만 결론을 내지 못해 정회 뒤 회의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회의 참석자는 10여 명의 의원이 발언했는데, 사퇴 의견이 더 많았다고 전했습니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오늘 어떤 형태로든 결론을 내겠다면서, 오후 의원총회에는 이준석 대표의 참석을 요청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 측 관계자도 회의에 안 갈 이유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오늘 아침 서울 여의도역 앞에서, 이준석 대표가 제안했지만 거부당한 것으로 알려졌던, 출근길 시민 인사를 했습니다.

이 대표는 이에 대해 '관심 없다'고 밝혔고, 이후 윤 후보와 만났지만 갈등을 봉합하지는 못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무역협회 정책 간담회에서 기업 활동을 돕기 위한 정부의 대대적 투자를 약속했습니다.

또 정부 역할은 기업의 자유로운 활동을 돕는 것이라며, 수요자 중심의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 규제도 경쟁과 효율을 높이는 방향이 돼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행정학회 초청 토론회에서는 무사안일하다는 비판을 받는 공직사회의 개혁을 약속하며 '이재명 정부'는 민생정부, 실용정부가 될 거라고 밝혔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언론 인터뷰 등을 잇따라 가지며 정책 알리기에 주력했고,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최근의 지지율 상승세에도 아직도 추격자라고 몸을 낮추면서 다윗이 골리앗을 이길 수 있다는 희망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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