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산 가공식품 올해도 해외로 약진

입력 2022.01.06 (19:13) 수정 2022.01.06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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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장기화로 제주 경제가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도 지난해 수출액이 사상 처음 2억 달러, 2천3백억 원을 돌파했는데요,

제주산 농수산식품이 해외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수출 효자 상품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김가람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해발 380미터 중산간 목장에서 젖소를 방목하는 농업회사법인.

갓 짜낸 신선한 원유로 요구르트와 치즈 등 가공식품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2019년부터는 요구르트를 해외 시장에도 선보이고 있는데, 지난해 수출액은 10만 달러로 전년과 비교해 2배로 늘었습니다.

[이원신/○○ 농업회사법인 총괄실장 : "코로나 위기를 겪으면서 해외시장 진출을 모색하게 됐는데요, 재작년 비해서 홍콩에서는 수출 물량이 두 배로 늘 정도로 해외에서 아주 반응이 좋습니다."]

이처럼 제주산 농수산식품이 해외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습니다.

수출실적을 보면 이전까지는 5천만 달러 중반대에 머물다 지난해 11월까지 6천4백여만 달러로 전년 대비 23%나 늘어났습니다.

특히 품목별로 보면 넙치와 감귤 등 대표 상품들이 꾸준히 선전하는 가운데 요구르트나 감귤칩 같은 가공식품의 급격한 성장세가 눈에 띕니다.

[이성철/○○ 농업회사법인 대표이사 : "원물이 굉장히 훌륭하지 않습니까. (여기에) 맛에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신경을 쓰고 있는 게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서거든요. 해외에 나가서도 이런 것 때문에 (인기가 있는 것 같습니다)."]

제주의 농수산식품이 수출 효자 상품 역할을 톡톡히 하면서 물류비 등 관련 지원도 강화됩니다.

[한병희/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제주본부장 : "해외 판촉, 시장 개척 활동을 보다 강화해서 우리 지역에 있는 수출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안정적으로 수출할 수 있는 기회들을 만들어 가도록 하겠습니다."]

코로나19 속에서도 좋은 성과를 보인 제주산 농수산식품이 올해도 약진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가람입니다.

촬영기자:양경배/그래픽:조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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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산 가공식품 올해도 해외로 약진
    • 입력 2022-01-06 19:13:50
    • 수정2022-01-06 20:01:47
    뉴스7(제주)
[앵커]

코로나19 장기화로 제주 경제가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도 지난해 수출액이 사상 처음 2억 달러, 2천3백억 원을 돌파했는데요,

제주산 농수산식품이 해외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수출 효자 상품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김가람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해발 380미터 중산간 목장에서 젖소를 방목하는 농업회사법인.

갓 짜낸 신선한 원유로 요구르트와 치즈 등 가공식품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2019년부터는 요구르트를 해외 시장에도 선보이고 있는데, 지난해 수출액은 10만 달러로 전년과 비교해 2배로 늘었습니다.

[이원신/○○ 농업회사법인 총괄실장 : "코로나 위기를 겪으면서 해외시장 진출을 모색하게 됐는데요, 재작년 비해서 홍콩에서는 수출 물량이 두 배로 늘 정도로 해외에서 아주 반응이 좋습니다."]

이처럼 제주산 농수산식품이 해외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습니다.

수출실적을 보면 이전까지는 5천만 달러 중반대에 머물다 지난해 11월까지 6천4백여만 달러로 전년 대비 23%나 늘어났습니다.

특히 품목별로 보면 넙치와 감귤 등 대표 상품들이 꾸준히 선전하는 가운데 요구르트나 감귤칩 같은 가공식품의 급격한 성장세가 눈에 띕니다.

[이성철/○○ 농업회사법인 대표이사 : "원물이 굉장히 훌륭하지 않습니까. (여기에) 맛에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신경을 쓰고 있는 게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서거든요. 해외에 나가서도 이런 것 때문에 (인기가 있는 것 같습니다)."]

제주의 농수산식품이 수출 효자 상품 역할을 톡톡히 하면서 물류비 등 관련 지원도 강화됩니다.

[한병희/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제주본부장 : "해외 판촉, 시장 개척 활동을 보다 강화해서 우리 지역에 있는 수출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안정적으로 수출할 수 있는 기회들을 만들어 가도록 하겠습니다."]

코로나19 속에서도 좋은 성과를 보인 제주산 농수산식품이 올해도 약진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가람입니다.

촬영기자:양경배/그래픽:조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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