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선물가액 20만원으로 한시 조정

입력 2022.01.06 (19:24) 수정 2022.01.06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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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탁금지법에는 과일이나 고기와 같은 농·축·수산물은 10만 원 이내 가격으로만 선물할 수 있는데요,

설 명절을 앞두고 이 제한선을 20만 원까지 올리기로 했습니다.

김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다음 주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유통가의 설 선물세트 판매.

청탁금지법상 선물할 수 있는 농·축·수산물 가격을 이번 주말부터 한 달 동안 현재 10만 원에서 최대 20만 원까지 올립니다.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농축수산 업계를 돕기 위한 조치입니다.

앞서 재작년 추석과 지난해 설에도 선물 가액을 상향 조정했는데, 이때 상당한 효과를 봤다는 게 정부 판단입니다.

실제로 지난해 설, 농·축·수산물 선물 매출액은 1년 전보다 56% 증가했고, 특히 10에서 20만 원대 선물 매출이 30% 넘게 늘었습니다.

[이억원/기획재정부 제1차관 : "방역과 조화 속에 지역경제 활력 제고를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습니다. 청탁금지법상 선물 허용가액을 상향하고, 이와 연계한 다양한 특판 행사를 진행합니다."]

소비를 늘리기 위해 오는 17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농·축·수산물 가격을 최대 30% 깎아주는 쿠폰 지원 한도 역시 2만 원으로 두 배 올립니다.

이번 달 온누리상품권 구매 한도도 최대 100만 원으로 늘려 지역 경제를 살리겠다는 계획입니다.

서민들의 생활물가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설 성수품 공급도 앞당깁니다.

지난해보다 일주일 빠른 설 명절 3주 전에 배추와 무, 소고기, 돼지고기 같은 16대 성수품 20만 4,000톤을 시중에 공급합니다.

올해 1분기 철도 운임과 도로 통행료 인상도 억제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손실보상 선지급을 설 연휴 전 대부분 집행하고, 40조 원 규모의 저금리 융자도 추가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촬영기자:김휴동/영상편집:김대범/그래픽: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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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 선물가액 20만원으로 한시 조정
    • 입력 2022-01-06 19:24:16
    • 수정2022-01-06 19:27:15
    뉴스7(대구)
[앵커]

청탁금지법에는 과일이나 고기와 같은 농·축·수산물은 10만 원 이내 가격으로만 선물할 수 있는데요,

설 명절을 앞두고 이 제한선을 20만 원까지 올리기로 했습니다.

김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다음 주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유통가의 설 선물세트 판매.

청탁금지법상 선물할 수 있는 농·축·수산물 가격을 이번 주말부터 한 달 동안 현재 10만 원에서 최대 20만 원까지 올립니다.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농축수산 업계를 돕기 위한 조치입니다.

앞서 재작년 추석과 지난해 설에도 선물 가액을 상향 조정했는데, 이때 상당한 효과를 봤다는 게 정부 판단입니다.

실제로 지난해 설, 농·축·수산물 선물 매출액은 1년 전보다 56% 증가했고, 특히 10에서 20만 원대 선물 매출이 30% 넘게 늘었습니다.

[이억원/기획재정부 제1차관 : "방역과 조화 속에 지역경제 활력 제고를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습니다. 청탁금지법상 선물 허용가액을 상향하고, 이와 연계한 다양한 특판 행사를 진행합니다."]

소비를 늘리기 위해 오는 17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농·축·수산물 가격을 최대 30% 깎아주는 쿠폰 지원 한도 역시 2만 원으로 두 배 올립니다.

이번 달 온누리상품권 구매 한도도 최대 100만 원으로 늘려 지역 경제를 살리겠다는 계획입니다.

서민들의 생활물가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설 성수품 공급도 앞당깁니다.

지난해보다 일주일 빠른 설 명절 3주 전에 배추와 무, 소고기, 돼지고기 같은 16대 성수품 20만 4,000톤을 시중에 공급합니다.

올해 1분기 철도 운임과 도로 통행료 인상도 억제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손실보상 선지급을 설 연휴 전 대부분 집행하고, 40조 원 규모의 저금리 융자도 추가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촬영기자:김휴동/영상편집:김대범/그래픽: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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