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하루 확진자 100만 명↑…WHO “오미크론 가볍게 봐선 안 돼”

입력 2022.01.07 (06:21) 수정 2022.01.07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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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의 증상이 델타 변이에 비해 가벼운 것으로 보이지만 가볍게 봐선 안 된다고 세계보건기구, WHO가 경고했습니다.

확산세가 무서울 정도로 빠르기 때문이라는 건데요.

실제로 유럽연합에선 하루 신규 확진자가 사상 처음으로 1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베를린 김귀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주 보고된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는 950여만 명.

지난 2년 동안 가장 많은 감염자 수를 기록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오미크론이 현재의 대유행을 이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미크론이 델타보다 덜 심각한 것으로 보이지만 가볍게 취급해선 안 된다고 경고했습니다.

[거브러여수스/WHO 사무총장 : "이전 변종과 마찬가지로 Omicron은 사람들을 입원시키고 사람들을 죽이고 있습니다."]

확진자 쓰나미가 매우 크고 빨라서 전 세계 보건 시스템을 압도하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또 다른 변이의 출현도 걱정된다며 백신 불평등을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마리아 판 케르크호버/WHO 코로나 기술 책임자 : "불행히도 오미크론은 우리가 논의하게 될 마지막 변이가 아니며, 우려되는 마지막 변이가 아닐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유럽연합, EU에선 하루 확진자가 사상 처음으로 1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지난 5일 프랑스는 33만 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고 이탈리아는 18만여 명, 스페인도 13만여 명 등 세 나라에서만 하루에 60만 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EU를 탈퇴한 영국도 매일 20만 명 안팎의 감염자가 보고되고 있습니다.

확진자 폭증으로 입원 환자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어 유럽 각국은 의료 시스템 운영에 심각한 부담을 느끼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영상편집:김철/그래픽:강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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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U 하루 확진자 100만 명↑…WHO “오미크론 가볍게 봐선 안 돼”
    • 입력 2022-01-07 06:21:40
    • 수정2022-01-07 06:3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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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의 증상이 델타 변이에 비해 가벼운 것으로 보이지만 가볍게 봐선 안 된다고 세계보건기구, WHO가 경고했습니다.

확산세가 무서울 정도로 빠르기 때문이라는 건데요.

실제로 유럽연합에선 하루 신규 확진자가 사상 처음으로 1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베를린 김귀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주 보고된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는 950여만 명.

지난 2년 동안 가장 많은 감염자 수를 기록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오미크론이 현재의 대유행을 이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미크론이 델타보다 덜 심각한 것으로 보이지만 가볍게 취급해선 안 된다고 경고했습니다.

[거브러여수스/WHO 사무총장 : "이전 변종과 마찬가지로 Omicron은 사람들을 입원시키고 사람들을 죽이고 있습니다."]

확진자 쓰나미가 매우 크고 빨라서 전 세계 보건 시스템을 압도하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또 다른 변이의 출현도 걱정된다며 백신 불평등을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마리아 판 케르크호버/WHO 코로나 기술 책임자 : "불행히도 오미크론은 우리가 논의하게 될 마지막 변이가 아니며, 우려되는 마지막 변이가 아닐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유럽연합, EU에선 하루 확진자가 사상 처음으로 1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지난 5일 프랑스는 33만 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고 이탈리아는 18만여 명, 스페인도 13만여 명 등 세 나라에서만 하루에 60만 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EU를 탈퇴한 영국도 매일 20만 명 안팎의 감염자가 보고되고 있습니다.

확진자 폭증으로 입원 환자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어 유럽 각국은 의료 시스템 운영에 심각한 부담을 느끼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영상편집:김철/그래픽:강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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